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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잃어버리는 것들이 있다 감성이 무뎌지고 자주 깜빡잊고 예전과 달라지는 나의 몸에 대한 나의 이해 부족이다 몸의 기능 마음의 기능은 달라진다. 53KM속도로 달리고 있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여기저기 몸이 아프고 마음의 감동도 별로 없고 무미건조한 느낌이다 아침이면 상큼하고 이래야 하건만 희망사항이 너무 야무진가?
나이가 들수록 너그러워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거 같다 더 많이 화내고 섭섭하고 소심해지는 것이다 별것 아닌것이 서운하고 맘상하고 ~~~~~~그런 감정이 많다면 늙은 것이다.
난 하루를 살아도 즐겁게 살고 싶다 일을 해도 즐겁고 기쁘게 일하고 싶다 일이 일이 아니라 일상인 함께 살아감 하루 살이의 하루와 거북이의 천년은 같은 거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나의 버킷 리스트와 고민 리스트 삶의 리스트는 무엇인가?
내 인생을 가끔은 회고 한다 이제 53살 적은 나이는 아니다 그런데도 슬퍼지고 나태해지고 그리고 알수 없는 회의와 우울 함이 깊은 불치의 병처럼 주기가 빨라 진다. 우연히 신분에 은퇴후의 삶 버킷 리스트에 관한 글이 있다. 나중 은퇴후의 삶 봉사하고 그리고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러 다니고 여행하고 등등의 기사들 가장 많은게 봉사이고 배우고 싶은것을 배우는 것이다
많은 생각속에 빠진다. 여유가 있다면 배우고 봉사하고 즐기며 살것이다 삶의 여유가 없다면 병들어 눕기 전까지 직업전선에서 뛰어야 하지 않을까??? 이생각속에 빠졌는데 노인하나가 파지를 힘겨웁게 들고 간다. 나도 저리 되지 않을까???
나의 직장에서 나이의 서열로 치면 세번째 정도 이다 적은 나이가 아니다 동갑네가 네명이 있다 문제는 어려 보이는 탓에 이것들이 나를 노인 언니 취급을 안한다는거다 동년배 정도로 안다 나이를 이야기 하면 놀라서 그래요?? 나와 동갑인 금숙이 한테는 깍듯이 언니 이러면서 ????$%^&&* 얼마나 고생을 안했으면 젊어 보여요??? 이리 말하면 웃지만 속으론 너무 고생을 해서 이렇단다 문 제는 성장멈춤 이다 임마 충격을 너무 많이 받아서 그렇다 ㅎㅎㅎㅎㅎㅎ
취미 하나 요즘의 취미 생활은 그것이다. 스마트 폰으로 바꾸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한것이 그것이다. 음악 엠피쓰리와 다른점은 핸폰으로 노래를 바로 다운 받아 듣는것이다 이어폰으로 듣기도 하고 그냥 소리를 켜서 들을수 있다. 기숙사에서 청소하면서 혼자 있을때 그리 틀어 놓고 일을 한다. 딸아이 한테 부탁을 하니 가요로 100곡을 넣어 주었다 살금 살금 팝송 등 중고생때 부터 듣던 음악을 하나씩 찾아 다운 받다 보니 이젠 223곡이 되었다 케니쥐 음악이 끝나면 황병기 씨의 가야금 산조가 나오고 그다음이 서문탁의 사랑 시들지 않는 ....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들어있다 아베 마리아부터 조용필의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그리고 아버지가 좋아했던 장윤정의 꽃까지
그래서 행복하다
다음 취미 둘은 김포공항 이용이다. 김포 공항은 달라졌다 이마트 롯데몰이 생겼다. 강화에서 나와 방화중학교에서 내리면 바로 롯데몰로 들어간다. 백화점 /마트 /영화관 / 호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그곳에 들러 구경하고 커피 한잔하고 사람속에 있다. 다음엔 중국 음식 딤섬에 도전하고 그다음은 인도 음식이다
국제선 국내선 쪽에선 지방으로 가는 버스를 탈수 있다. 터미날 기능도 할수 있다. 춘천 태백 수원 대전 등등 ...........
그래도 가끔은 이리 슬퍼진다 얼마전 침대에서 떨어져 튼 사고가 날뻔 했다.??????? 늘 침대에서 자다 그날은 바닥에서 자다 올라가 참변을 당했다. 쿵 입술이 위 아래 터졌다 정면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빨이 안나간것이 다행이다 바닥은 그냥 시멘트에 장판을 깐것이다 윗 이빨에 충격이 좀 간듯하다. 뻐근하니 이가 좀 이상은 한데 조심을 하고 있다. 바로 침대를 치우고 바닥에서 잔다 모두 웃고 놀리지만 어쩌나 사이드바를 올렸냐 어쩌냐 등등 여기저기서 ㅎㅎㅎㅎㅎㅎㅎ 하긴 자다가 노인들 처럼 화장실에 두번은 간다. 천장이 높은 어르신 침대 사용 공간으로 지은건물이라 휑하다. 심야 보일러라 새벽에야 훈훈 마치 건조실에 있는듯 하다. 삼교대 후유증이 아직도 있고 이집 시스템엔 아직 적응이 힘들다
데이의 일과 매일 목욕을 시키기로 했다 한사람이 세사람 의 어르신을 목욕을 시킨다 한분은 팀장이 맡아 해주었다 아주 힘든 와상 맴버가 한분 있다 황소 한마리 끌듯 앉아 다니는 어르신에 ..... 두분을 씻기다 아픈 손목이 갓다. 갑자기 뻐근하고 이상타 무엇하나 들수가 없다. 와상어르신은 내가 당신한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안다 누워서 목욕을 시키면서 시원하라고 계속 따끈한 물을 끼얹어 드렸더니 좋으신가보다. 시간이 걸리지만 그래도 목욕인데 ----4시 퇴근이다 시간이 걸려도 할수 없다 ===== 어르신 시원해요??? 말을 잘 못하는데 표현을 한다고 힘들게 한마디 하셨다 시원해 그럼 되었네요 초딩 한테 가서 물리치료를 받았다 (나의 초딩동창이다 )
먹고 살겠다고 싱싱마트에 갔다. 그리 먹고 싶은 계란 후라이를 해먹겠다고 ,반판은 3980 한판은 5980 애라 한판을 샀다 당장 계란 후라이 해서 먹고, 기숙사 생 네명이 같이 먹을 것이다 함께 야간하고 자다 일어난 방자 (별명)언니 계란 삶아 먹어도 되요??? 그래 먹어 삶아서 나누어 먹는단다 그래 맘대로 해라 그런 재미 이런재미로 인생을 살아가면 된다.
차 라리 어차피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살아야 한다 3교대 적응을 아직도 못하고 있다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어설프다. 토요일 야간을 들어갔다 일요일 아침 새벽 미사 준비 해야한다 휠체어에 네분을 태우고 기저귀 10분을 밤새 두시간 간격으로 기저귀 갈고 체크하고 아침이면 세수 시키고 미사준비 까지 해야한다 밤사이 잠안자고 꼬박 세우고 바느질 (앞받이 혹은 이름 라벨 작업 )하고 4시부터 아침 식사 셋팅하고 기상준비 정수기에서 아주 뜨거운 물을 받아 세수수건을 빨아 살짝 식혀서 세수 시키고 로션 바르고 ,기저귀 갈고 바라 바라 일어나라 기상 방세개를 돌며 불켜고 기상 나팔을 ???불고 ~~오늘 미사 갑니다 일어나기 싫다고 그럼 네가 이불캐어놔라 ???? 네 .
잠꾸러기 땡깡쟁이 깨워 씻겨 입혀서 준비 완료 미사헌금과 그리고 미사보를 씌우면서 눈을 맞추면 비시시 웃는다 오늘은 졸지 마세요 저번엔 엄청 졸더라???? 응 알았다 ??? 팔십 노인의 웃음이 귀여운 아침이다 미사보를 쓴 모습이 예쁜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집 어르신들이 젤 예쁘다 총 16분의 어르신이다. 학교 보내듯 옷입혀 씻겨 네대의 휠체어 네대의 보행기를 성당으로 보내고 나머지 정리 데이원 직원은 그리 협조적인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 더 서둘러서 법석을 떤 아침이다. 줄줄이 세워진 휠체어와 보행기 부대 줄줄이 보내는 모습이 토요일 야간의 업무다.
이렇게 하루 하루가 간다. 바삐 어 제 나와 오늘 다시 강화로 들어갈 준비를 한다. 차시간을 놓치면 40~~50분 길바닥에서 기다린다. 송정초등학교 앞에서 그래도 행복하다. 아직은 머리가 귀찮아 5cm잘랐다 단발이다 그러니 간단하다 잡아서 주머니에 넣기는 좀 힘들지만 단정하니 ~~여긴 앞치마를 한다 옷은 자유복장이고 아들녀석의 파랑색 티를 입는다 쫄바지에
간수치가 나빠 헌혈이 두번이나 혈액 폐기로 이어졌다 왜그런지 모르겠다 저번 병원검사에서는 다 정상이고 류 마티스 는 없다고 나왔다. 피가 모자른다고 헌혈하라고 계속 문자는 온다 그것도 A형이 ~~~갈까 말까???? 내가 약을 먹었나 ?? 안먹었나?? 생각 밥을 했다 현미 찹쌀로 ~~~기숙사에 있으면 배 곯기 일수다 야간하고 밥때 놓치면 그렇다 중간에 가서 밥먹기는 어림도 없는 이야기고 그래서 라면이나 비상식량 준비를 해놨다.대모님이 주신 김치가 효자 노릇을 한다. 현미 밥을 해가려고 밥솥에 준비 하고 ,갈준비 짐싸기 정리하고 필요한거 챙기고 그리한다. 올 케 만나러 가야 하는데 언제 가려나 ?????마음만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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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최선을 다 하는 달새님의 삶이 진솔하고 아름답습니다...
항상 하느님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네 고맙습니다 잘 계시죠???평창은 더 춥죠???
왜 간수치가 높지?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는 받아봤어?
맘 놓을 게 아닌 것같다.
얼른 받아보고 치료가 필요하면 치료 받아야 돼,
간수치 하면 난 가슴이 덜컥한다.
일이 몸에 과중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걱정스럽다.
기거하는 방도 너무 추운 것같고......
나이 먹으면 잘 삐지는 것은 사실인가보더라 날 보니까 ㅎㅎㅎㅎ
잘 계시죠 ?? 어찌 지내셨나요?
날이 많이 풀린듯 하네요
사소한것에 목숨을 걸고 버럭 버럭 화나고 쨔증나면 좀 생각을 해야해요
내가 왜 그러는지 살펴보고 스스로 객관화 작업이 필요 하답니다 책에서 봣어요
글셰 달새의 가르침을 잘 받아야겠다. ㅎㅎㅎㅎ
그러나 사심없는 친절을 목적이 있는 것으로 오해 받을 때는 화가 나지......
3교대 너무 힘든거 같다,,3교대 하면 하루 8시간이 끝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네,,,
차라리 2교대나 격일 근무가 좀 낳을거 같네,,,편히 쉬지도 못하고 돌려대니 몸이 성하겠나,,,
에~~휴,,어디 마당한 곳이 어디메 있노,,,,이래저래 마음 답답하네,,,
요즘 느끼는 것이지만 집의 설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어르신도 중요하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일하기 편해야 한단 생각을 해요
어르신 위주로 해도 낭패고 보기 좋게만 지어도 낭패지요 어찌 해볼수 없는 현실이 되어가죠
우리집 구조도 그런것 같아요 참 불편하답니다. 그래서 더 힘들죠
장문의 글이 가슴깊이 와닿습니다.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달리 드릴말씀이 없네요. 늘 주님께서 함께 하시길.....!
네 고맙습니다. 잘계시죠???
모든 요양원에서 언제쯤 머신을 이용하는 케어가 이루어질지?... 시도하는 곳이 있으니까 ... 그럴날이 오겠지요..종달새님. 홧팅입니다.
기계를 써도 작동은 사람이 하니 조금 덜어질까요 ???
열심히 사는모습 눈에 선한데
찾아 가보지 못하는 마음도 보냅니다.
종달새 건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잘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