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자 씨에게 막내동생 이옥순 씨가 생일날 점심을 함께 먹자는 연락이 왔다.
“이모, 옥순이모 생일이 내일이래요. 같이 점심먹자고 하는데 어떠세요?”
“좋지, 막내 생일인데 뭐 사줄까? 선물도 줘야지!”
“케잌 사줄까? 가방 사줄까?”
“선물 주면 고맙다고 할까?”
신이나 쉬지않고 말을 하신다.
선물로 공방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지갑과 케잌을 준비하기로 한다.
약속날,
미리 예약을 한 식당에서 만나 식사를 하였다.
한상가득 맛있는 음식이 차려졌다.
“막내야, 생일 축하해! 초대해 줘서 고마워! 추석 지나면 내 생일이야. 나도 초대할께”
“네”
말 수 없으신 이옥순 씨가 “네”라는 짧은 답을 하신다.
동생은 솥밥을 떠서 언니에게 나누어 주며 손님접대를 한다.
이옥자 씨는 이옥순 씨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며 언니노릇 한다.
식사 후 카페로 자리를 옮겨 준비한 케잌에 촛불을 켜서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선물을 건네고 박수치며 이옥자 씨가 생일 축하 해주었다.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이옥순 씨는 촛불을 단숨에 끄며 축하를 받았다. 말로 표현은 하지 않으셨지만 표정으로 눈빛으로 행복함이 느껴졌다.
가족으로 두 자매가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이 참 좋았다.
더 나아가 다가오는 추석에 함께 식사하기로 약속을 잡았다. 또한 이옥자 씨의 생일에 만나기로 하였다.
때를 살펴 만남을 주선하니 두 자매가 자연스럽게 가족으로 어울려 사는 모습 참 보기 좋았다.
더 자주 만남을 주선하고 가족으로 좋은 관계 맺으며 살아가도록 살피고 거들어야겠다.
2024년 9월 4일 수요일, 임은정
동생 생일을 구실로 언니 노릇하니 보기 좋습니다.
두 자매가 가족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가족 노릇하며 살아가시니 감사하네요. 구자민
쉬지 않고 막내 생일 어떻게 챙길지 이야기 하셨네요. 언니로 동생으로 축하하며 사시니 고맙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