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무르를 자극하기 위해서 셰이크는 옛 친척이자 주군의 국가였던 티무르 제국을 열심히 모욕하였다.
아잠의 내정은 안정되고, 외적으로 티무르를 모욕했더니 셰이크의 지도력을 칭송하는 자들이 늘어났다. 그리고 옛 티무르 지역을 통일할 자는 아잠이라는 생각을 국민들이 갖기 시작했다.
한편 자파르는 주변 지주들로부터 딸을 받아 혼인하는 대신 돈을 받는 제도를 채택하기로 했다. 일설에서는 대를 이어서 근친혼을 할 경우 후손들이 장애를 갖게 된다는 속설 때문을 그대로 믿었기 때문이었다고도 하고, 그냥 돈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는 말도 있다.
한편 백양조에서 비틀리스와 비아파스를 치기 위한 전쟁에 원조를 청해왔다. 아잠은 그 요청을 승락해주었다.
병력 규모를 보니 백양조만으로는 버겁고, 아잠이 지원을 해줘야 성공적인 원정이 가능한 듯 했다. 뭐, 원정은 쉽게 끝났다.
그리고 그들은 곧바로 흑양조와의 전쟁에서도 지원군을 요청했다. 그야말로, 양들의 전쟁이었다.
한편 조로아스터교의 원활한 선교를 위해, 아잠은 종교 이념을 첫번째로 가져갔다.
이미 몇 번 두들겨맞은 흑양 왕조는 연합군의 공격에 속절없이 쓸려나갔다.
그리고 이 전쟁으로 양들의 전쟁은 백양 왕조의 결정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제 아크 코윤루는 아잠의 든든한 서쪽 방패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아잠은 다음 목표로 약해진 파르스로 잡았다.
비록 파르스가 강한 델리와 동맹을 맺었다고 하지만, 이미 파르스 수도가 점령된 상황에서는 원군만 일일이 짜르면 되는 일이었다.
한편 셰이크는 지방분권적 관료제를 채택하여 수용 문화를 늘리기로 하였다.
결국 파르스는 완전히 합병되었다. 아잠은 조금씩, 하지만 확실하게 영토를 확장하고 있었다.
한편 대서양의 소국 포르투갈은 전설의 도시, 시볼라를 발견했다고 한다. 셰이크는 부러웠지만 딱히 저쪽까지 진출할 방법이 없었다.
한편 셰이크는 서북방의 시르반이 땅은 넓은데 반해 동맹도 없고 군사력도 얼마 없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기회였다.
손쉬운 전투 끝에, 시르반으로부터 카프카스 산맥 이남 지역의 땅을 모조리 뜯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는 아잠을 극적으로 성장시키는데 성공하였다.
한편 티무르는 물탄과 자운푸르와 싸운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것은 적의 뒤를 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수도를 개발하여 르네상스 시대관을 수용하였다.
거기에 티무르의 새로운 술탄이 무능하기 그지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셰이크 자파르는 적 세력이 많기는 했지만, 과감하게 야즈드 원정에 들어갔다.
그런데 아크 코윤루가 그간의 동맹 관계를 갑작스럽게 청산하고, 라이벌 설정을 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갑작스런 동맹의 이탈에 셰이크는 당황하면서도 휴전 기간을 믿고 티무르 원정을 강행하기로 했다.
한타는 이기긴 했지만, 여러모로 힘이 달린다고 생각했다.
결국 이번 원정도 땅을 조금만 뜯는 선에서 막을 내렸다. 그래도 조로아스터교의 작은 성지였던 야즈드를 얻어낸 것은 수확일지도?
그리고 자파르는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이 지역은 원래 키루스 대왕으로부터 이어져 온 페르시아 제국의 고향이었다. 이제 이 나라는 조로아스터교로 개종도 했고, 옛 페르시아 지역의 영토도 얻어낸지라, 위대한 페르시아 제국의 부활을 선언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1495년 10월 1일.
옛날 페르시아 제국은 부활하였다.
이란이 부활하자 순식간에 제국을 자청하게 되었다. 주변 이슬람 국가들은 조로아스터교에 기반한 옛 페르시아가 부활했다는 사실에 당황하였다.
초대 샤힌샤로 새롭게 옹립된 자파르의 첫 군사 원정은 임종 직전의 카라 코윤루였다.
카라 코윤루 전역은 불에 휩싸였고, 최후의 군사들 또한 페르시아 군에게 전멸당했다.
그리고 남은 영토는 죄다 페르시아에게 합병되었다.
그리고 곧바로 카라 코윤루로부터 떨어져 나온 소란을 치기로 했다.
소란 영토도 찢겨서 합병당했다.
아제르바이잔 지방 영토를 완전 합병한 덕으로, 페르시아의 부족들이 대대적으로 모집되었다.
계속해서 대외 원정을 자파르의 외동딸인 아티야가 2대 샤힌샤로 즉위했다. 그녀는 여자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재능이 뛰어나 군신이라고 불렸으며 행정적 능력도 탁월했다.
아티야 1세는 첫 원정으로 호라쪽 원정을 목표하였다. 굴리스탄을 점령하여 카스피해 연안 영토를 정리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적 연합군은 여전히 강했고, 그들을 정리하는데 고통받았다.
한편 조폐소장과 상인 조언가가 국가 무역 법률에 대하여 논쟁하였다. 아티야는 그냥 승인하려다가 왠지 모를 삘을 받아 두 사람 모두를 해임시켰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대가로 엄청난 행정력과 외교력을 확보하였다.
하지만 대외 원정은 그야말로 깨적깨적 성공하는 수준이었다. 티무르 군은 썩어도 준치였다는 듯, 페르시아 군을 상대로 선전하였다.
한편 정부 정책의 성공으로 돈이 많이 생기자, 아티야 1세는 장교 훈련을 개선하여 육군 전통을 올렸다.
그러던 중, 마슈리크와 카프카스 지역의 정세가 요동쳤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특히 아르메니아라는 국가가 새롭게 생겼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 인근에 무샤샤가 강해지고 있다는 소식은 페르시아에게는 영 달갑지 않은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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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아, 페르시아... 진짜 다른 연대기에 비해 스노우볼이 진짜 안 굴러간다."
"하아. 이거 한 번만 삐긋해도 리트해야 하겠는데?"
"제발 일이 잘 풀려서 아나톨리아와 이집트, 그리스까지 석권해야 하는데..."
"그리고 호라산 영역까지."
첫댓글 페르시아!
페르시아!
샤한샤!
샤한샤!
조로아스터!
조로아스터!
이 모든것이 갖춰진 페르시아 만세!
근데 생각보다 확장이 용이하지가 않아서 말입니다. 후유. 진짜 게임 던지고 싶어요.
@박팽년과박원종 강적인 티무르와 옆의 카라 코윤루가 있으니 생각보다 바깥으로 뻗어나가기가 쉽지는 않겠죠,거기다가 티무르 속국들이 연합하면 생각보다 시간 엄청 잡아먹을테니 ㄷㄷ
@요녀석 카라 없어지니 아크. 문제는 아크 동맹이 오스만과 맘루크! 거기에 호르무즈가 바스라 처먹고 맘루크랑 동맹! 티무르는 거의 독좀비급! 때려치우고 싶어라... ㅠㅠ
수도는 어디로 하실건가요?테헤란?이스파한?파르스?시라즈?호르무즈?
일단은 콤을 유지하다가 바그다드로 갑니다. 사산조 수도인 크테시폰 근처가 바그다드니까요.
제가 조로아스터교 아프가니스탄으로 한것보다는 순탄하네요
초반 종교 퍼뜨리는 것은 콘솔로... 읍읍
페르시아는 주변국들이 꽤 힘이 있어서...
그리고 그럭저럭 주변국들 정리하고 서진하면 잘 큰 유럽놈들이...
@박팽년과박원종 당장 오스만도 있으니...
@931117 맘루크도 여기서는 잘 커서요.
@박팽년과박원종 ...유럽이 성장할때쯤에나 유럽 가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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