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샌들을 장만해야 될 시기가 다가오고 있죠.특히 올해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굽 높은 샌들과 뮬(뒤가 트인 샌들)이 유행할 전망이어서 여성들의 ‘발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고합니당^^
세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오덕순 진료부장과 을지병원 족부정형외과 이경태 교수의 도움말로 여름철 샌들과 발건강에 대해 알아보자구요!^^
◆ 높은 굽은 한번에 6시간 이내,1주일에 4∼5회 넘지 않게
높은 굽을 오래 신으면 처음에는 피로감이 오고 정신집중이 안되는 증상을보이다가 만성이 되면 허리통증,관절염,디스크,혈액순환계의 문제를 일으킬수 있대요.따라서 하이힐을 꼭 신어야 한다면 한번에 6시간을 넘기지 않고 1주일에 4∼5회 정도가 좋다고하는군요.또 너무 오래 신으면 디스크나 발가락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굽 낮은 신발과 교대로 신어야 된다고합니당.
◆ 밑창이 얇고 딱딱한 바닥소재의 샌들도 건강엔 나쁘다
밑창이 얇고 딱딱한 바닥소재의 샌들은 잘 구부러지지 않아 정상적인 걸음걸이를 어렵게 하고 걸을 때 에너지 소모를 많게 해 신는 사람이 쉬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게다가 발에 굳은 살이나 티눈이 있는 사람에겐 통증을 악화시키는 치명적인 요인이 된다고도하는군요.2∼3㎝ 내외의 적당한 굽 높이에 충격흡수가가능한 소재로 된 샌들을 고르는 것이 좋겠네요.
◆ 멋쟁이들의 선택-뮬은 위험하다
신은 앞뒤로 발을 고정해 안정감을 주어야 하는데 뮬은 뒤가 없어 안정감이 없습니다.특히 발이 미끄러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허리에 무리한 힘이 들어가고 불안정한 걸음걸이를 유발해 보행시의 충격이 척추와 뇌에까지 미치게 합니다.더욱이 뒤가 트인 뮬을 신을 때 미끄럼방지를 위해 스킹을 신는 것은절대 금물이겠죠.
◆ 하이힐 애용자라면 굽이 좁은 신발을 고른다
아예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이라면 굽이 넓은 신발보다는 오히려 굽이좁은 신발을 택하는 편이 무릎관절을 위해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의학전문지 ‘란셋’ 최신호에 실린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몸무게 59㎏인 여성 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힐의 높이가 7㎝로 같되,굽이 넓은 신발과 좁은 신발을 각각 신게 하고 10m를 걷게 한 결과,넓은 굽의 힐을 신은 여성이 굽이좁은 힐을 신은 여성들에 비해 무릎에 받는 압력(26% 대 24%)이 더 큰 것으로 발표됐다고도하네요.
◆ 통굽신발은 요통을 일으킨다
앞뒤 높이가 똑같은 통굽신발은 굽이 전혀 없는 구두와 마찬가지로 다리의 근육을 팽팽하게 당기고 발가락을 죄기 때문에 걸음의 폭이 나빠지고 요통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척추건강을 위해서도 알맞은 굽높이를 선택해야 되겠죠?
이뻐보이려는 여자들의 노력..정말 대단한것 같지 않으세요?
구두 신은 여자를 함부로 보지 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