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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내가 미워했던 아버지...
평생 나와 눈 한번 제대로 마주치지 않으셨던 무뚝뚝한 아버지.
" 도대체 뭐하는 곳이길래 일에 집중 안하고 들락거리는거냐!! 네가 제 정신이냐? 사업이 장난인 줄 아나?!! "
으르렁 화난 얼굴로 기세등등 따지러 오셨다가, 내 앞에 구부정하니 앉아 4박5일 함께 수행하시던 아버지.
" 괜찮은 곳이네. 한번 열심히 해봐라~ "
생애 처음으로 아버지가 나를 꼭 안아주시던 곳, 잊고있던 나의 꿈과 빛과 사랑을 되살려 준 곳, 자운선가...
2013년 12월11일. 964일만에 꿈처럼 거짓말처럼 나는 다시 자운선가의 자갈을 밟고 서 있었다.
어디서 봤더라... 처음 뵙는 라사님 앞에 앉아서는 생각했다. 20대의 엄마사진을 본 적 있다.
힘있고 단아한 턱선, 당당한 이마, 건강한 베이지톤을 띈 피부, 아담한 어깨, 온몸에서 풍기는 우아함, 선명하고
부드러운 깊은 눈매... 젊은 시절의 엄마였다. 엄마가 내 앞에 앉아계셨다. 괜히 주눅이 들었다.
왜 이러지.. 누구를 만나도 당당했는데...
오랜만에 돌아온 자운선가. 그동안 열심히 해왔단 걸 보여드려야지!! 저 많이 달라졌어요. 겸손해졌어요. 말 잘 들을게요.
다른 분들 수행에 방해되는 짓 절대 안할게요. 충분히 방황했어요. 여기 아니면 저 안되요. 저를 받아주세요....
구속받고 통제받고 고통받아야 안도하던 나. 고통을 참으며 반항하면서 존재감을 느끼는 딱한 관념을 갖고 있던 예전의 나. 다른 분들의 귀한 수행을 방해하며 나봐줘요봐줘요 마스터분들의 주의를 끌려고 발버둥쳤었다.
보다야... 예전처럼 또 그러면 안되...
마지막 기회야.. 달라졌다는 걸 보여드려.. 밖으로 향하던 의식을 거두고 내면에 집중해. 그게 지금 네가 할 일이야.
전체를 생각해... 그게 진짜 너잖아.. 그게 바로 네가 행복한 길이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거절당할까봐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나는 떨고 있었다.
자운선가를 떠나 있던 힘든 시간들. 기복은 있었지만 열심히 수행했고, 한때 쉬지않고 몰아붙이며 체험도 많았기에
생각했다. 반본. 2~3일이면 되지 않을까?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 두려움과 슬픔이 많네요. 푸른 도우미님이 도와줄거예요, 가서 풀어내세요. "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나.
어린 시절, 난 동생에게 엄마를 뺏겼다고 생각했다. 엄마의 품을 독차지한 동생, 정말 예뻤던 동생을 보며
행복한 표정을 짓던 엄마... 그 엄마를 올려다보던 나.
난 동생을 안아올린 엄마 옆에 항상 우두커니 서서 고개를 떨구거나 멍하니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분명히 아침 일찍 학교에 보냈는데, 학교에서 애가 안온다고 전화가 간다.
찾으러 나가보면 학교 가다말고 쪼그리고 앉아 풀, 개울물, 돌멩이랑 조잘조잘 얘기하고 있었다.
매일같이 한두시간씩 지각하고는 했다. 내 얘기에 귀기울여주고 미소짓던 산들산들 풀과 졸졸거리며 까르르 웃어주던
개울물을 나는 사랑했다. 달그락거리며 빛나는 자갈과 곡선을 그리며 손가락 사이를 감싸고 빠져나가는 물줄기, 줄지어 꼬물거리는 개미들이 땅위에 그려내는 멋진 그림을 보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학교앞까지 부모님이 차로 데려다 주시게 되고, 아침5시반 태권도 도장을 시작으로 피아노, 미술, 주산, 눈높이수학,
윤선생 영어.. 밤 9시 반까지 타이트하게 돌면서 그마저도 못하게 되었다.
만성피로로 혓바늘이 잔뜩 돋아서는 꿀물을 입에 물고 소파에 누워있던 초등학교 1학년의 나.
초4때 전교1등을 했지만, 도 전체에서 2등을 한 동생에게 묻히었다.
전교3등으로 졸업하고 중학교 첫중간고사에서 전교17등을 했을때는 집을 나가라는 말을 들었다. 힘겹게 일류미대에
진학했지만, 세계 순위권의 대학교에서 장학금을 휩쓸던 동생, 석사논문 한편으로 미국에서 스타가 된 동생...
난 항상 패배자였다.
공부,생활..무슨 수를 써도 따라잡을 수 없었던 동생.
미술음악체육에서는 그나마 동생보다 나았지만... 공부를 못하니까 그거라도 시켜야지 않겠냐...
내 예체능 진로는 집안의 동정 대상이었다.
왜 미술같은 걸 시켜갖고 애를 고생시켜~ 집안의 어르신들께선 부모님을 질책하셨다.
...동생이 미웠다.
장난감 놀이를 하면 나쁜 역할만 시켰고, 전쟁놀이를 하면 반드시 지게 만들었다.
눈오는 날 같이 놀자고 뛰어오는 동생의 목 뒤로 눈을 막 쑤셔넣으며 끝끝내 동생을 울려버리고는 했다.
사춘기가 지나고 어느 순간부터 너무 미안해서..
용돈도 주고, 형아 이것 좀 알려줄래? 동생이 하는 얘기를 경청하며 존중하려 애썼지만, 함께 있으면 왠지 불편한 건
어쩔 수 없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난 예전과 다름없이 동생을 미워하고 있었다.
엄마 품에서 내려와..거기 내 자리야.. 동생을 보는 그 표정으로, 엄마 나 좀 봐줘요... 엄마 나 버리지마...
나쁜 자식!! 그래 엄마 너 가져라 니가 이겼다 나쁜 자식!!
하우스에서 그 당시의 원망을 남김없이 토해내자, 간격없이 동생의 마음이 가슴 가득 저려왔다.
형아 난 형아가 좋은데
형아는 나 왜 싫어해 형아 나랑 놀아줘... 나 따돌리지마...
형아 미워 진짜 나빠... 진짜진짜 나빠...복수할거야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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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가.... 형아만 생각했어.. 몰랐어.. 형아 낳고 엄마 행복해서 널 더 예쁘게 낳은건데..
잘 울지도 않던 순둥이 니가 엄마 행복하게 해 줘서....
엄청 큰 소리로 죽을 것처럼 울던 형아 키우며 두근두근 놀라고 앙상하게 말라가던 엄마가..
순둥이 너 낳고 그제야 좀 편안해진건데... 엄마를 살린 너를 미워했어.
형아형아 환하게 웃으며 좋아해주고 쫓아다니던 널 미워했어 아어떡해 아 어떡하니 가슴이 너무 아파 미안해
형이 미안해 얼마나 아프고 외롭고 서러웠니 형아가 미안해... 턱을 들고 저만치 뒤에 서서 엉엉 우는 6살 동생에게 다가가 얼굴을 매만지고 날 뿌리치는 아이를 부둥켜안고, 8살 꼬마. 나도 펑펑 울었다.
그렇게 화내고..동생이 되어 아파하고..용서빌고.. 다른기억속에서 또 퍼붓고 다시 동생의 마음을 느끼며
가슴 아파하기를 수차례... 어느새 난 눈이 퉁퉁 부은 어린 동생을 등에 업고 함께 웃으며 시골길을 걷고 있었다....
나는 육체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아니.. 이제껏 그런 줄로만 알았다.
회초리를 들면 온동네를 뛰어 도망다니며 런닝맨을 찍던 동생과 달리, 부모님께 맞으며 울거나 피하여 본 적이 없었다. 저금통에서 자로 동전을 몰래 꺼내다가 걸려서 뒷산에서 꺾어온 가시돋힌 나무20개(설마 이런 우악스러운 나무로..세게는 못때리겠지...... 오우. 판단미스였다)가 방 가득 조각조각 부서져 퍼지도록 맞을 때도 입을 한 일자로 다물고 참았다.
초등학교4학년때 어머니가 꽃병?라디오?다리미?(뭐였는지 기억이 없다. 무겁고 둔탁한 물건이었다.)를 던지실 때도
일부러 피하지 않아서 한쪽 눈을 못뜰만큼 얼굴반쪽이 부어올랐다.
당시 스트리트파이터라는 게임이 유행했는데, 거울을 보면 부은 내 얼굴 반쪽이 거기 나오는 블랑카라는 괴물의 얼굴처럼 보였었다. 이라크 파병 시절엔 2등이 너무 싫어, 죽자고 달리다가 다리인대가 찢어졌지만 개의치않고 끝까지 달려
부대전체1등을 먹고 결국 병원신세를 졌다.
택견,가라데... 겨루기를 하면 막기기술을 안썼다. 막을 기운으로 한대 더 때렸다. 오는 주먹발길질 안피하고 다 받아내며 죽자고 달려들어 결국엔 때려눕히는 통에 다들 나와 대련하는 걸 꺼려했다.
극한의 고통을 뛰어넘는 걸 즐긴다고 생각했다.
그랬는데...프로그램 2일차 언덕달리기 시간이었다. 세바퀴 뛰고 맛이 갔다.
일곱바퀴를 눈도 못뜨고 기다시피 비틀거리며 걸었다. 옆에서 십대소녀들도 열 다섯바퀴를 뛰는데...
이기겠다는 마음없이, 호흡법 자세 다 잊고 페이스조절따위 신경끄고, 그저 관념올리겠다고 전력으로 뛰니
십대소녀보다 오십대어머니보다 못뛰고 헥헥대는 나를 볼 수 있었다.
달리고 나서20~30분 넘게 지속되던 몸의 고통이 무서워서, 이완하고 누웠다가 꼴까닥.. 낮시간을 잠으로 날려버렸다.
특공대 조교시절 " 조교님.. 저도 인간입니다.... 죽을 것 같습니다.... " 울면서 하소연하던 교육생과 후임조교를
" 이게 뭐가 힘들어 엄살부리고 앉아있네 " 몰아붙였던 게 너무너무 미안했다..
그 녀석도 이렇게 괴로웠겠구나. 나 참 악랄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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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푸른 도우미님의 도움으로 내가 가진 돈관념을 자각할 수 있었다.
헤라님께서 돈관념을 풀라고 하셨을 때 시키시니까 네~ 하긴 했는데 내심 의아했다. 내가 그런 게 있나?
나 사업하면서 금전출납부도 안썼는데? 일주일에 3~4일 놀듯이 일하고도 월2000~3000 잘만 벌었는데? 돈 빌려주고 못받고도 그런가 보다 했는데? 연금보험으로 몇천 넣고 해지할 때 거의 못돌려받아도 뭐어때 그런거지 했는데?
...지독했다. 돈이랑 주거니받거니 하다보니 어느새 돈에게 고래고래 고함지르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었다.
내가 굶어죽으면 죽었지 너한텐 무릎 안꿇어!! 넌 더러운 '물질'일 뿐이야!! 난 '정신'하나면 되!!
넌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냅다 꺼지면 되는 그런 놈이야!! 너 필요없어 너없어도 잘 살아!!
엄마가 맨날 너 타령하는 거 듣는 거 지겨워 죽겠어!!
세상에....
이번엔 연이어 쉴새없이 돈이 내 입을 통해 한맺힌 마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너 학생회장때 선도부 애들 술사주고 밥사주던 그 돈!! 네엄마가!!! 무서운 아빠 미운아빠 참아내고 비위맞춰가며
긁어낸 돈이야!! 추운 날 손 호호 불어가며 김치배달 야쿠르트 배달하며 백원짜리 천원짜리 아껴서 모아서 너 준거야!!
넌 아직도 내가 종이쪼가리쇠붙이로 보여?!! 넌 여기 그려진게 신사임당으로 보여?
울고있는 니 엄마얼굴이야!! 피로에 쩔은 니 아빠 얼굴이야!! 오백원짜리 속에 가느다란 학다리 보여?!
니가 조른 니 엄마 목이다 이자식아!! 넌 내가 아직 돈으로 보이니?!!
너 나 무시하면서도 나 펑펑 쓸때는 은근히 우쭐거리더라?
입지도 않을 옷을 왜 몇백만원치씩 사고 그래?
미쳤어? 돈가지고 으시대는 인간이 제일 같잖고 불쌍한 거 알아?!!
복수할거야!! 내 앞에서 무릎 꿇고 제발 와달라고 빌게 해주겠어!!
복수할거야아아아~~~~!!!!!!!!!!!!!
내입에서 나왔지만 내가 하는 말이 아닌 것 같았다...
날 버린 연인에게 가장 잔인한 복수가 무엇일까?
아주 매력적으로 변신해 나없이 못살도록 푹 빠지게 만들거나, 내 사랑이 당연한 것으로 만들고는 어느 날 뻥
걷어차는 것이다. 햇볕 쨍쨍 마른 하늘에 꽈광 날벼락 맞은 기분이 되도록. 상실감에 정신을 못차리도록.
꼭 그랬다. 돈은 나에게 자신을 당연한 존재로 만들며 차근차근 복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아버지도 딱 내 나이때 사업을 성공하시고, 이후 끊임없는 몰락을 경험하셨다.
돈은 자신을 무시하고 버린 나에게 가장 잔인한 복수를 하려 하고 있었다.
난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물질에 대한 아쉬움을 느껴본 적이 없다.
할부를 왜 해 현금내면 깎을 수 있고 좋지 하면서 신용카드도 안만들었다. 자주 인출하는 게 귀찮아서
한꺼번에 인출해서 백만원씩 집 구석구석 옷 구석구석에 넣어놓고 지갑이 안접히네...그 따위로 굴었다.
학교 다니며 일 안할때도 없으면 없는대로 행복하다 생각했고, 라면하나 살 돈이 없이 아주 어려울 때도 난 괜찮아
정신만 살아있으면 되 웃었다. 그저 물질에 초연한 걸로 생각했다. 초연한 척 으시대고 날 먹이고 입히던 물질에게 고마워할줄도 모르는 뻔뻔한 인간이었으면서 ...세상에...
이래서 머리형인간이 재앙인거구나.......
" 아직도...내가...돈으로 보이니? "
돈이 날 노려보며 씹어뱉듯 읊조릴 땐. 내입으로 얘기해놓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어지럽고 다리가 풀려 서 있을수가 없었다. 돈에게 이런 분별심, 무서운 관념을 가지고 대하고 있었다니...
동생과 돈이 내게 갖는 복수심이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과정이 뚜렷이 보였다...
순간순간 내가 무슨 말과 행동으로 그 결과를 만들어갔는지 낱낱이 보였다.
이런 오만하고 치졸한 관념들을 갖고 순리,대의를 운운했다니... 위선도 이런 위선이 없었다.
나의 파렴치함에 몸을 떨면서... 반본 어쩌고 하는 생각은 애초에 우주로 날려보냈다. 보다야..인간이 되라...
지금 나는 태산같은 나의 관념앞에 서 있다.
동네 뒷산 둔덕쯤으로 생각하고 삽 하나 들고 와봤더니 이건 뭐.. 끝이 안보인다...
저 어마어마한 관념량을 보게.... 갈 길이 구만리구나.... 하지만 어쩌겠나...길이 이거 하나인데.. 사방이
내가 벌려놓은 천 길 낭떠러지인데... 하늘땅으로 갈라놓고 울부짖는 내 마음을 부모의 심정으로 품으리라.
내가 뿌린 씨앗 내가 거두리라..
p.s.
자운님. 말썽꾼 보다가 돌아왔습니다. 참회부터 올렸어야 했는데 보자마자 힘들었어요 잉잉 어리광만 잔뜩 부렸습니다.
3년전 자운님의 호되게 꾸짖으심이 고장난 브레이크의 저를 건져올리셨어요. 저를 살리셨어요. 크신 사랑 제가 무슨 수로 보답할까요.. 이 은혜 이 몸이 다하는 그 날까지 기쁨으로 갚아나갈게요. 사랑해요 자운님 ㅠㅠ
헤라님..헤라님... 당신의 모든 꾸짖음과 무정함과 거리둠이 완벽한 사랑임을 압니다. 진짜 나를 위해 그리도 크신
사랑으로 저를 돌봐오셨군요. 저 이제 실감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념님. 관념의 눈으로 신념님을 봐온 시간이 부끄럽습니다. 어딜 감히...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순종하겠습니다. 그냥 하겠습니다. 끝까지 가겠습니다.
신념님의 눈매를 떠올리면 신념님 친동생이 되고 싶은 마음이 훅훅 올라옵니다. 안기고 싶어서 막 ㅋㅋ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젬마님. 나무가지 위 걸터앉은 채 햇살에 빛나는 눈처럼 아름다우신 젬마님. 아 눈물나... 웃어주셔서 감사해요.
그 미소 한자락이 어떤 위안의 격려의 질타의 말보다 저를 각성하게 하셨어요. 아랫배에서부터 기운이 마구 솟았어요.
감사해요....사랑해요....
한나님. 한나님의 눈빛 한번에 제 모든 관념이 앞다투어 무릎을 꿇습니다.
조곤조곤 수행터에서의 유의사항을 알려주실 때, 어머니 나레이션을 해 주실때, 아 이게 본성의 파동이구나...
이 느낌이구나... 어떤 거룩한 음악도 이걸 넘어설 수 없겠구나... 감격했어요. 감사해요. 사랑해요.
라사님. 엄마아..... ^-^
아.... 한마디 하기가 이렇게 어려울 수도 있구나... 몇십년의 세월로도 녹이지 못할 에고가 라사님의 지도로
흔적없이 증발했어요. 라사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라면 한치의 의심없이 따르겠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뽀글머리 푸도님.
젊은 당신 한명이 내게 일깨운 용기와 각성은 실로 대단히 소중한 것이었어요.
진실한 가슴 뜨거운 용기, 포기하지 않는 의지로 함께 해 준 그대는 나의 스승입니다. 저도 당신을 닮겠습니다.
아우 어떻게 감사를 표하지...일단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름은 다 아는데 닉넴을 몰라서 거론할 수 없는. 오랜만에 만난 옛도반들. 그대들 변한 모습이 이번 저의 가장 큰 공부였고 믿음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보다야. 방황을 끝낼 때가 왔어.. 그만 헤매고 이제 정착하렴. 고향으로 돌아왔어. 우주가 널 품어주고 있어.
날고 기어봤자 관념은 관념이야. 허공에 화풀이하고 뭘 집어던지고 찢어발겨봤자 허공이 꿈쩍이라도 하더냐.
우주앞에서 지가 어쩔거야. 네 우렁찬 목소리로 한번 으르렁대면 끝나.
모든 관념 다 벗어버리고 마침내 넌 세상의 큰 일꾼이 될거야. 본성이 솟아오르는 멋진 통로가 되길 바래.
작은 나에 갇혀, 나혼자 살겠어 옆으로 튀어 그저 축축함으로 여생을 보내다가 가버리는 물방울이 되지말길.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파도. 그 파도를 이루는 물방울이 되거라. 사랑한다.
첫댓글 실로진심이느껴지는후기네요~~저도보다님같은 맘을가질수있을지 부러움과걱정스럽습니다!이또한관념이겠지요??
보다님의글이 저를포함 많은도반님들께 귀감이되어 용맹정진할듯합니다!
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
전 초참때 졸다가 5일 다 지나갔었는데 테라님께서는 초참부터 많은 걸 느끼고 받아들이고 계시더라구요. 많은 자극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끝까지 가요 ^-^
멀리 돌아온만큼 누구보다 믿음이 더 커지셨군요.
온 우주가 당신을 환영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네 맞아요 정말 단단해졌어요 ㅎㅎ 아자아자 화이팅!!!!!!!!!!!!!!!!!!!!!!!!!!!!!!!!!!!!!!!!!!
감동적인 후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슴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사랑의 바다!!
자운선가로 돌아오신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방황이 방황이 아니며
방황속에 진정한 수행을 하신것 같습니다.
역시 자운선가의 공력은 크고 깊음을 느낍니다.
깊은 수행후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힘찬 수행으로
모두와 함께 해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보다님을 자주뵙고 싶어지네요.
때를 맞아 귀하고 어려운 기회를 다시 얻었으니
감사함을 잊지 않고 정진하겠습니다.
참회와 감사를 모르는 관념 하나로 새카맣게 아득해져버릴 수 있는 것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조건없이' 베푸는 햇살같은 본성의 사랑에,
저역시 '나없음'으로 응답하겠습니다.
186기,187기로 연이어 다시 참가합니다.
도반들이 계셔서 몇번을 넘어질걸 면했는지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3년만에 다시 돌아 오신걸 추카드립니다. 진심이 묻어나서 감동 받은 후기 였어요 ^^ 나를 돌아 보게하는 시간이었네요 감사합니다 !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밖에서도 제가 머리형 인간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운선가 들어와서
이부분!! 그생각!! 그놈이 머리생각!! 지금!!!!
연이어 짚어주심을 받으며 겨우겨우 가슴으로 돌아올수있었습니다.
제 글에서 진심이 느껴진다는게 얼마나 새삼스러운지 몰라요..
저를 돌아보게 해주셔서 저역시 감사합니다.
보다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동적인 후기입니다.
느끼신 마음들 모두 제가 가진 관념, 감정 같아 크게 공명이 일어나네요!
3년동안 자운선가를 잊지 않고 찾은 믿음...본받고 싶습니다.
이번 도반님들은 어찌나 믿음이 강하신지...한 분 한분 보면서 감탄을...
사랑합니다. 다음 수행 모임때도 당당하고 멋진 모습 기대해도 되져? 화이팅!!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도반들과 스승님들이 아니었다면
이 믿음의 절반이나 살릴 수 있었을까요.
사랑으로 이끄시는 마스터분들과,
못 알아볼정도로 좋아진 얼굴로 서 계셨던 옛 도반들과,
초참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정진하시던 수행동기들
덕분입니다. 우리 서로의 거울이 되어 함께 닦아나가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