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다방에 있었던 이야기>
가곡이 조용히 흐르고
나긋나긋 이야기 주 받는
다방에 마주앉은 연인 사이로
라일락꽃 향기 퍼지고 있었다.
마셔 보시지요!
바라보는 눈엔 은은한 정
사랑의 밀어가 커피향에 녹고
아지랑이같은 침묵도 가끔 흘렀다.
자리엔 온화한 기 감돌며
차가운 감정은 끼여들 틈 없어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사랑은
타인들 이야기일 뿐이리라 다짐했다.
파란하늘엔 무심히 흰구름 흐르는데
하루가 짧은 시간이 그곳에 머물렀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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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가나다라방
옛날, 다방에 있었던 이야기 - 가나다라
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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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
23.10.15 18:3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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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 옛날엔 커피 한 수푼 설탕 한 수픈 그리고 프림 한 수픈 뽀얀 색갈의 커피 였지요?
하하!
혜린님은 세대가 언제인지 몰라도 아실지요?
소개로 처음 만날 때,('미아이' 라고 했던가요?)
흔히 다방을 이용했지요.
참, 흘러간 연륜 속, 먼먼 이야기가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