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순, 학교 16-39, 내일 지순이 만나요?
현주에게서 연락이 왔다.
「내일 지순이랑 만나요? 저는 내일 12시에서 2시까지
여유로워요!」
「그러면 지순이한테 7시 조금 넘어 전화해서
현주가 직접 이야기해 줄 수 있어요?」
「네~ 지순이랑 '59 쌀피자' 앞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궁금한 게 있는데, 지순이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해요?」
「맞아요. 평일이랑 토요일에 '김정숙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해요.」
「지순이 대단하네요! 지순이 생일 선물로 필기구 사 주기로 했는데
혹시 화장은 안 하나요?」
「아직 화장은 안 하는데 입술 바르는 거에 관심이 많아요. 오랜만에 만나니 좋겠어요.」
「완전 오랜만에 만나요. 색깔 있는 립밤 사줘야겠네요.」
중학교 졸업하고 오랜만에 만난다.
아르바이트한다고 소식 전했다.
평소 관심 많던 화장품을 생일선물로 준비한다고 했다.
2016.05.14. 일지. 이수진.
박현진 선생님 :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지순이 설레었겠어요! 현주도 지순이 처럼 설레었겠지요!
오랜만에 만나면 할 이야기가 얼마나 많을까. 하루종일 하하호호... 지순이 모습이 그려집니다.
아르바이트 하는 지순이가 대단하다며 지지하고 응원해 주는 친구 현주, 고맙네요. 친구들 만나서
당당해 질 지순이도.
신아름 선생님 : 고등학생들은 생일 선물도 다르네요. 여자들이 좋아하는 화장품으로.
지순이 오랜만에 친구 만나고 친구와 생일 파티해서 좋겠어요. 고향 친구 오랜만에 연락해 만나면 좋죠.
박시현 선생님 : 현주라면, 북상초등학교 고향 친구? 중학교 동창? 아무튼 반갑겠네요.
여느 학생들처럼 학교 다니니 동기 동창 동문이 있습니다. 학교 다녀야 하는 분명한 까닭입니다.
현주, 고마워요.
정지순, 학교 16-40, 생일 파티
버스 타고 약속 시간 맞춰 로타리로 갔다.
현주에게 피자 먹자고 했다.
'59 쌀피자'에 갔다.
생일 선물로 색깔있는 립밤을 받았다.
피자는 지순이가 샀다.
생일 파티 끝나고 현주에게 메시지가 왔다.
「지순이가 처음에는 어색해 했는데 좀 지나니
잘 웃고 해서 재밌었어요.」
“인제 방학하거나 아니면 시험 끝나고
연락해서 만날라고요. 애들 고3이라 바쁠 걸요.”
고3이라 바쁜 친구의 사정을 헤아렸다.
만나지 못해도 연락하고 지내기로 했다고 한다.
2016.05.15. 일지. 이수진.
박현진 선생님 : 오랜만에 만나 신나는 지순이 목소리가 들려요.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며 지낼 생각에
들떠 있네요. 고3이라 여의치 않은 사정도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이해했을 거예요. 친구들 사정까지
헤아리니 기특하네요.
신아름 선생님 : '인제 방학하거나 시험 끝나고 연락해서 만날라고요.' 다음 또 만날 약속 했겠죠.
박시현 선생님 : 생일 계기로 연락했고 잘 어울렸네요. 다른 동기들 불러서 같이 모이자 하겠다니 고맙습니다.
생일, 잘 준비하고 잘 도와줘서 고맙습니다. 생일을 구실로 사회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