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민련 홈페이지에 뜬 최초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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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전자개표 ! 이 밤에 이 글올리며 엎드려 비옵니다 !
등 록 일 2002-12-21 오전 1:25:00
조 회 수 8
저는 국가정보원에 17년차로 근무하는 중견간부입니다.
오늘 야당후보의 고별회견과 그 눈물을 보면서 이번대선에서 차마 인간으로 할 수 없
는 짓을 저지른 저와 동료를 대신하여 이제서나마 속죄하는 마음으로 양심선언을 합니
다.
이번대선이 있기전에 야당후보의 당선을 결단코 저지해달라는 청와대 모부처의
협조를 받고 대선 6개월 전부터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당시는 야당후보의 압승이 예상되던터라 종합대책수립과 최종적 실행지침을
수립하고 예측을 뛰어넘는 다양한 각도에서 종합저지프로그램을 수립하여
그 실행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 시험단계로서
노,정후보의 단일화 과정에서 우리팀의 활동은 극비에 붙여진 채로 현장에 투입되어
여론조사의 조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의아심을 최소화 하면서도 노후보의 단일화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이
미 여론조사 기관선정과 조사과정의 오차범위 조작방법의 수치를 확실히 염두에 두고
이에 소요되는 몇 개 검증을 수없이 반복실시한 결과 여론조사를
성공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대로 적중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투입된 우리측 핵심요원은 19명 이었습니다.
경비는 63억이 소요되었습니다.(요원활동비 및 기관포섭비 제반비용)
이번 대선에서는 디지탈 전자개표방식의 도입에 따라 주관회사와 실무엔지니어의 개
표 방식의 수치변환에 달려 있었습니다.
기호1번이 연속 10~12번 인식되면 그 중 한번은 기호2번에게 자동할당되는 방식과 지
역별로 투표자 수에 따라서 적게는 2,000 ~ 25,000 표식 자동조작 되어
중앙전산처리시스템에 송출될 수 있도록 조작하였고 송출되는 과정에 있어서도 지역별
로 전산망 중간개입조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자동개입장치를 부가하였습니다.
자세한 기술적인 방식은 전문 엔지니어와 담당요원에게 할당되었고 이는 이번 대선에
서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3대방송사 출구 여론조사에서도 노후보에게 불리하였으나 표본여론조사의 맹점과 이
미 짜여진 전자개표상의 수치와 비슷하도록 오차범위 내에서 출구여론조사를 기획하였
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요된 경비는 무려 1600억여원이 소요된 걸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모든과정을 소상히 밝히기엔 너무 방대하고 국정원과 청와대의 명운을 걸고 운영되
었으나 국민된 한사람으로서 회의와 참회의 한을 표하며
아래는 전자개표상의 특히 조작이 심히 가해졌던 지역을 밝힙니다.
저는 이번일로 어떤 시련도 달게 받을 것이며
한나라당과 국민여러분께 다시한번 깊이깊이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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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련신문기사
1)연합뉴스
대선후 `개표조작설' 유포
2002년 12월 21일 (토) 14:18
한나라 "신중" 대처키로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 한나라당은 21일 일부 당원들이 주장하고 있고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대선 개표조작설' 주장과 관련, 서청원(徐淸源) 대표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모든 정황을 철저히 파악해 신중히 대처키로 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뒤 "우리 당의 많은 지구당 관계자,당원, 지지자들이 전자개표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고 인터넷을 통해 `개표조작의혹'주장이 돌고 있어 이에대해 논의했다"면서 "정치적.법적 파장을 고려, 이 문제에 신중히 접근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 대변인은 이어 "우리 당은 선거전부터 중앙선관위측에 전자개표 과정의 조작가능성, 판독 오류 등의 문제점을 지적, 분류작업을 수작업으로 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선관위는 개표요원 동원의 어려움이 있다면 그대로 전자개표 방식을 채택했다"고말했다.
한나라당은 우선 각 지구당에 공문을 내려보내 당시 개표참관인을 대상으로 개표과정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인터넷에 `개표조작 의혹'을 주장하는 글을제일 먼저 올린 당사자를 찾는 데 당력을 모으는 한편 법적 대응에 따른 문제점 등에 대한 종합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22일 여의도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선패배 이후 당진로에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이 문제가 어떻게 정리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당 관계자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를 상대로 `당선무효소송' 등을 제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않지만 성급하게 판단할 경우 대선패배에 이어 당이 두번 죽는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신중하게 대처할 뜻을 밝혔다.
네티즌들 재검표 요구 시위 계획, 일파만파 번질 듯 한나라당은 12월 21일 오전 서청원 선대위원장 주재 주요 당직자회의를 갖고 16대대선 개표직후부터 전자개표 상의 오류와 기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어 이 문제에 대해 신중히 검토한 뒤 대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한나라당 서청원 선대위원장
한나라당 배용수 부대변인은 21일 오후 "우리당의 여러 지구당과 당원, 그리고 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개표직후부터 전자개표의 문제점과 개표과정에서의 의혹들을 제기해왔고, 또한 전자개표 조작이 있었다는 주장이 여러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 있어 이 문제를 논의했다. 당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배 부대변인은 또 "우리당에서는 선거 전에 중앙선관위에 전자개표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분류작업을 수작업으로 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선관위는 개표요원 동원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그대로 전자개표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혀 과연 한나라당이 수작업에 의한 수검표를 요청할 것인지, 또 선관위가 이에 응할 것인지에 국민적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편 인터넷 상에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전자개표 오류문제와 일각에서 일고 있는 조작의혹과 관련 네티즌들은 21일 오후 4시 한나라당사 앞에서 '한나라당이 선관위에 재검표 요구를 하도록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