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춤 연수 첫날이 밝았습니다.
눈누난나💃🕺
여유있게 참여할 수 있을 줄 알았지요.
이 날은 왜이리 바쁘던지요?ㅠ
노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기본무 영상을 완벽하게 익히고 가고팠는데 현실은 생활기록부에 파묻혀 정신없이 보내다 시간 맞춰 겨우 도착했어요.
(준비 없는 분 오셔도 된다는 이야기, 두 번째 시간부터 오셔도 물론 된다는 이야기)
https://www.youtube.com/watch?v=v4jXTiM5AHo
(나중에 보면서 허리에 빨간 줄 묶은 선생님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어깨 움직임도 그냥 몸으로 따라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뒷부분에서는 색동옷 입은 분이 박자가 조금씩 느린데 그게 그렇게 저를 더 움찔움찔 신명나게 했어요. 박자와 흐름에 여유롭게 몸을 맡긴 듯한 느낌. 내가 춤을 추는 게 아니라 춤이 나를 춘다...막 이런 느낌이요)
라면으로 저녁을 떼우시고 저희를 기다린 노학섭 선생님🍜
노 이수자께서(전수자와 다릅니다.) 이 시간의 방향을 설명하십니다.
바닥에 앉아 노 선생님 이야기를 듣습니다.
- 춤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겠다
- 초등 6학년과 함께 3년을 해보았다.
- 탈과 옷 만들기를 모두 한 적이 있었고
- 낭독극을 하기도 했으며
- 시후는 단오제 때 서기도 했다.
- 해보니 초2~초3 시기가 적당한 듯하다.
- 가르치면 잘 내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
- 이수자로서 느끼는 책임이 있다.
- 더하여 정체됨을 느낀다.
- 고민과 정체로 욕구불만이 쌓일 무렵
- 네팔에서 가볍게 연수를 풀었고
- 매우 만족스럽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 학교에서도 풀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 이런 제안은 처음이지만
- 나의 춤 이야기도 풀어놓고
- 함께 몸 감각도 깨우는 자리라면
- 좋을 거 같다는 마음으로 시작
(선생님 말씀하신 방향이 맞나요? 제가 기억에 의존해 썼어요)
일어나 춤을 추고 숨이 찰 때쯤 앉아 이야기를 듣고요. 마치 판소리의 창과 아니리 같습니다.
원을 그리며 걷습니다. 자전거 타는 거 맨쭈로
발 무릎 어깨 손
점점 올라오며 함께 동작을 얹어가나 봅니다.
원을 그리며 걷는 게 대단히 어려웠어요. 곁눈질로 맞은 편에 있는 사람과의 거리를 가늠하며 속도를 맞추어야 해요. 놓치면 원이 찌그러집니다. 제가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시계 방향으로도 돌아보았습니다. 시계 반시계 방향에 따른 둘의 차이가 있었을까요?
하하
문제 나갑니다.
1. 무슨 문양을 그리고 있는 걸까요?
따라해보면 쉽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왜 몸의 감각을 깨운다고 하는지도 알 수 있고요. 머릿속에서는 분명히 똑같이 움직이는데 내 손을 바라보면 다른 그림을 그려요.
손바닥이 아래를 향한다는 느낌이 어떤 건지 알듯말듯합니다~
2. 손목의 움직임 느린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아! 슬로우모션 녹화가 아니었네요. 🥹죄송해요. 눈을 흐릿하게 뜨고 보면 느리게 보입니다. 아니면 한번 더 죄송하고요🥴
3. 번갈아가지 않아요.
뒷부분이 중요한데 제가 봐야해서 집중하느라 끊어버렸네요. 참 죄송해요... 전 선생님 표현으로 ‘오금질’을 배웠는데요, 한둘셋 둘둘셋 하면서 왼 발 오른 발이 번갈아 첫 박이 된다는 말씀으로 기억해요.
4박자나 2박자는 시작한 발만 계속 시작하는데 3박자는 양발이 번갈아 시작하므로 몸 동작이 더 풍성해지고 깨어난다는 이야기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두 번째 모임은
1월 7일 3시 이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