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토박이 정영삼. 그의 무뚝뚝하면서도 정감이 묻어나는 말투에서 단 번에 경상도 남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그가 2007년 인천에 상륙했다.
신인 드래프트 4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했을 때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팬들은 그의 플레이에 매료됐다. 저돌적인 돌파와 화려한 개인기는 그의 전매특허. 쟁쟁한 선배들을 뒤로 하고 전자랜드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것이다. 2007-2008시즌 종료 직전까지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에 희망을 걸 수 있었던 것도 그가 있기에 가능했다.
시즌 마치고 휴식을 가졌는데, 뭐 하면서 쉬었나.
사람들 만나러 다니느라 정신없었다. 대구 집에 내려가서 부모님과 친척들 찾아뵙고, 못 만났던 친구들 만나 술도 많이 마셨다. 예전에 농구했던 친구들이 많아서 농구 제대로 못한다고 욕만 먹었다. 그래서 “니들이 해봐라”라고 한 마디 해줬다. 하하.
신인들은 팀 훈련에 일찍 복귀한다고 하던데.
구단에서 개인훈련을 하던지 팀에서 훈련을 하던지 하라고 해서 개인훈련을 택했다. 대구에서도 가벼운 운동만 했고, 현재 인천에서도 2개월 정도 트레이닝 센터를 등록하고 수영 위주로 운동을 하고 있다.
프로 데뷔 시즌을 마친 소감은.
주위에서는 신인이 그 정도면 많이 뛰고 잘 했다고 하지만, 스스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팀에서 2번으로 나왔는데, 경기 조율을 잘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대2 픽-앤-롤 플레이도 그렇고, 주위 동료들에게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왼손 원 핸드 덩크슛을 멋지게 성공시켰다. PO 탈락의 한풀이였나?
덩크슛을 해야겠다는 마음은 전혀 없었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뒤였기 때문에 기분도 많이 가라앉아 있었던 상태고, 몸도 좋지 않아 몸 풀 때 점프도 잘 되지 않았다. 그런데 드라이브 인을 하려고 뛰었는데, 림이 보여서 그냥 덩크슛으로 연결시켰다.
그래도 프로 첫 덩크슛인데, 느낌은 어땠나?
평소 드라이브 인하고 오는 것과 똑같았다. 시즌 중에 덩크슛을 꼭 시도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다. 사실 제스처 같은 것을 취하고 싶었지만, 알다시피 팀 분위기가 그럴 분위기는 아니었다.
탈락 확정되었을 때 다 같이 TV를 봤다고 하던데.
이동 중 버스에서 봤다. 2쿼터 초반에 도착을 했는데, 아무도 안 내리고 계속 보다가 전반 끝나고 내렸다. 연습 시간이 4시였기 때문에 몇몇 형들은 안 보겠다며 먼저 체육관으로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탈락 확정이 되는 순간 처음에는 울컥했다. 그리고 기분이 가라앉으면서 ‘그렇구나’라는 심정이 들었다.
기대를 많이 했을 텐데, 아쉬움이 컸을 것 같다.
아쉽긴 하지만, 우리가 잘못해서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누구를 탓할 수는 없는 것 같다. 6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대구와 부산에서 졌던 것이 아쉬움으로 많이 남는다. 그 중 하나라도 이겼어야 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테런스 섀넌이 다쳐서 2~3 경기 결장했을 때 국내 선수끼리 전주 KCC를 연장 끝에 이겼던 경기가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다. (이)한권이 형의 버저비터로 이겼던 경기도 기억에 남고, 플레이오프 탈락의 결정적 원인이 된 대구 오리온스 경기도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대구가 고향이기 때문에 오리온스로 갔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려서부터 오리온스 경기는 많이 보러 갔었기 때문에 가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자랜드 오길 백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 첫 시즌을 보내면서 아마 시절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예전만해도 아파도 참고 하는 경기가 많았는데, 프로에 와서는 자기 몸은 스스로 관리해야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프로에서는 자기관리를 항상 하고 있다가 언제나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 사실 프로 이전에는 항상 주전이었기 때문에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프로는 워낙 치열하다보니까 팀 내에서 조차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마와 다르다.
다음 시즌 신인 강병현과도 경쟁이 치열할 것 같은데.
눈에 안 보이는 경쟁을 하게 될 것 같다. 주위 형들도 농담 삼아 “키나 얼굴 모두 너의 업그레이드가 병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강병현과 겹치는 부분도 많을 텐데, 장단점이 있다면.
우리가 서로 비슷한 포지션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병현인 나보다 더 깔끔하게 하는 편이고, 투지에 있어서는 내가 앞서는 것 같다. 병현이나 나나 같은 출발선에 서 있다고 본다. 우리 둘 다 신인의 자세가 같기 때문에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프로에 와서 예전보다 더 늘었다고 생각하나.
경쟁을 해서 그런지 더 많이 늘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혼자 해결을 해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프로에는 나보다 잘 하는 선수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경쟁자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늘게 되는 것 같다.
가장 힘들었던 상대 수비수가 있다면.
누구를 꼭 뽑기는 힘들지만, 거칠게 수비하는 타입은 오히려 나한테 득이 되는 것 같다. 부드럽고 편하게 놔두는 수비가 더 힘들다. 내 공격 스타일이 그냥 그런 것 같다.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그런 의식을 안 해서 전혀 모르겠다. 지금 옆에서도 모르지 않나? 원래 성격이 주위 시선을 별로 신경 쓰는 타입이 아니라 하고 싶은 대로 가서 놀고 그런다.
팬들과 연락을 하기도 하는지.
여자 팬보다 남자 팬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싸이월드에 일촌 신청하면 수락도 하고 방명록에 글을 남기시면 답글도 달아준다. 단, 이상한 분은 안 달아준다. 하하.
신인인데도 어머님들이 많이 좋아하던데.
눈에 안 보여서 잘 모르겠다. 10년째 인천 팬이라고 하는 사람부터 꾸준히 경기장을 찾는 고정 팬들이 많다. 늘 오시는 커플 팬도 있는데,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고마워서 유니폼을 준적도 있다.
경기 중 팬들을 위해 준비하는 것 있나?
일단 내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약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못할 것 같다. 우리 팀 같은 경우가 특히 팬 서비스 같은 것이 없는 편인 것 같다. 주변에서도 뭐 좀 하라고 하는데, 많이 배워야할 것 같다.
정들었던 외국인선수들과 이별을 했는데, 심정이 어떤가? 특히, 테런스 섀넌과는 각별한 사이로 소문도 많이 났었는데.
KBL 시상식을 마친 다음 날 섀넌과 리온(트리밍햄) 모두 떠났다. 사실 인사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시상식 때 본 게 마지막으로 본거다. 속으로 ‘인사나 하고 가지’라고 생각했으니까….
섀넌이 재계약하기를 바라나? 아니면 함께 뛰고 싶은 외국인선수가 있나?
(하)승진이와 (김)민수도 있고, 신장도 자율화가 됐기 때문에 포워드보다 골밑에서 해줄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선수가 팀에 필요한 것 같다. 섀넌이 다시 와도 좋겠지만, 팀을 위해서는 빅맨이 더 절실한 것 같다.
다음 시즌을 위해 보완해야 될 훈련이 있다면.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은 많은데, 지금은 휴식기라 그냥 푹 쉬고 있다. 밥 잘 먹고 잠 잘 자는 것이 보약인 것 같다. 휴식기 마치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할 생각이다. 슈팅은 대학 때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주변에서 하는데, 그 정도 갖고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내년에는 골밑도 높아지니까, 여건이 되는 한 슈팅 연습을 많이 할 생각이다. 순간 스피드도 더 올릴 계획이다.
프로에 와서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었나?
이번에 1년을 뛰어 봤기 때문에 체력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것 같다. 다음 시즌 체력관리를 야무지게 해서 풀타임 출전이 가능하게 몸을 만들 생각이다.
대학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을 것 같은데.
항상 부상 없이 시합을 준비했으면 좋겠다. 생각의 차이인 것 같다. 약팀에 있다고 약자가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단지 대학의 명패 차이일 뿐이지 실력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다. 생각만 다르게 갖고 운동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국가대표 예비엔트리에 선발됐는데, 각오가 어떤가.
친구들과 함께 있는데 연락이 와서 대표팀에 선발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직은 예비엔트리기 때문에 안 되면 할 수 없지만, 꼭 뛰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런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뛰어본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하고 싶다는 것보다는 한 번쯤 직접 부딪혀 보고 싶다.
이번 시즌 가장 힘들었던 적은.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선배들이 후배들한테 힘든 것 안 시키고 정말 잘해줬다. 코칭스태프도 내가 부담을 가질까봐 신경도 정말 많이 써주셔서 힘든 일이 없었다.
시즌 중반에 발목을 다쳤었는데.
부산 KTF전에서 경기 끝날 때 다쳤는데 트레이너 형들이 밤낮으로 잠도 안자고 마사지까지 해주면서 잘해줘 일주일 만에 복귀할 수 있었다. 사실 확실히 나은 게 아니라 아픈데, 참고 뛰었다. 부상당해서 쉬고 있을 때 (김)성철이 형하고 (조)우현이 형이 너무 잘해서 부담도 생기고 ‘앞으로 뛰기 힘들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었다.
인천 홈에서 더 잘 되는 편인가?
홈에선 강한 편인 것 같은데, 어웨이에 약하단 소리를 많이 듣는다. 주위에서 말하기를 ‘딴 집 가면 빌빌 거린다’라고 할 정도다. 낯선 경기장 가도 잘하는 편인데 이상하다. 개인성적보면 괜찮은 것 같은데, 정말 그런가?
흥분했을 때 마음을 어떻게 자제시키나?
마인드 컨트롤을 잘 못한다. 시즌 중에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정)선규 형이 밀려 넘어지는 것을 보고 욱해서 (노)경석이 형을 들이 받은 적이 있다. SK 신인 (오)정현이가 따로 연락해 ‘형 미쳤어?’라고 할 정도였다. 아무래도 버릇없다는 소문이 난 것 같다.
그러면 사과는 따로 했나?
그 날 경기 중에 바로 사과했다. 그런데 형이 테크니컬 파울 받는 중이라 “저리 가라” 그러더라. 그래서 경기 끝나고 다시 전화를 했더니, 경석이 형이 “맞다. 니 들이받았제? 괘않다. 신경 안 쓴다”고 말해서 다 풀어진 줄 알았다. 그런데 한 두 시간 뒤 밤 12시쯤 문자가 왔다. ‘아까 니 나한테 덤빈 거가?’ 그래서 다시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또 사과했다. 형이랑은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다. 만나면 오히려 내가 선배 같을 정도다. 그래서 까불다가 많이 혼난다. 하하.
시상식 패션쇼 때 어땠나? 색다른 경험이었을텐데.
패션쇼를 하기 전에 치수를 재기 위해 디자이너에게 갔어야 했는데, 한 번은 늦잠자고 못 가고 그 다음에는 훈련 때문에 못 갔다. 그냥 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프런트에서 줄자로 재서 팩스로 보내줘서 다시 하게 됐다.
김효범도 바지가 터질 것 같다고 하던데. 그렇게 보낸 게 잘 맞았나?
위에는 비교적 괜찮았는데, 바지가 허벅지에 걸려서 들어가질 않았다. 셔츠도 팔이 짧아서 요즘 트렌드가 칠부인 줄 알았다. 위, 아래, 셔츠 하나도 안 맞았다. 프로필 보면 그래도 신장 정도는 알 텐데, 안 갔다고 일부러 그런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날 패션쇼 끝나고 디자이너가 디자인 어떠냐고 물어서 “옷 쥑인다”고 했다. 하하.
군 입대 계획은.
군대는 빨리 갈 것 같으면 빨리 가고, 늦게 갈 거면 아예 늦게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 감독님이 아직 군대 가라고 말씀 안 하시기 때문에 세 시즌 정도 뛰고 가고 싶다.
결혼은 언제쯤 하고 싶나?
결혼은 빨리 하고 싶다. 어려서부터 빨리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여건이 돼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벌어야 장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여자 친구가 있는 걸로 아는데, 싸우면 화를 어떻게 풀어주나.
말도 없고 재미있게 해주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안 풀어준다. 항상 미안하다는 말 대신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소처럼 대하면 다시 풀린다. 데이트를 할 때도 카페보다는 술 한 잔 하는 곳을 더 자주 가는 편이다. 둘 다 술을 즐겨서….
술 잘 먹기로 소문났는데, 주사는 없나.
잘 먹는 것은 아니고. 얼굴 상태가 바뀌지가 않는 편이다. 주량은 한 소주 2~3병인 것 같다. 예전에는 술이 많이 취하면 옆에 있는 친구를 괴롭혔다. 그런데 자리마다 틀리다. 조용히 있을 자리는 술만 먹고 간다. 특별한 주사는 없는 것 같다.
가장 좋아하는 술과 안주는?
포장마차에서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역시 소주에 양곱창이 맛있다. 대구에서는 친구들과 잘 가는 포장마차가 있다. 우동과 불고기만 파는데도 정말 괜찮다.
프로 첫 구단인 전자랜드에 대한 의미가 남다를텐데.
처음 들어온 곳이기도 하지만, 기회의 땅이었던 것 같다. 한 시즌 뛰고 확답하기 이르지만, 신인인 첫 시즌에 이만큼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 여기가 아니면 힘들었을 것이다. 주목하지 않았던 선수에게 이정도의 기회를 줬다는 것 자체로 감사해하고 있다. 오히려 선배 형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많이 든다. 내가 형들 대신 뛴 것도 있었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아 책임감도 느끼고 죄송하다.
농구 외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스타크래프트에 뒤늦게 관심이 많아졌다. 얼마 전부터 (한)정원이한테 배우기 시작했다. 주로 PC방 가서 (정)병국이랑 둘이 편먹고 정원이와 2대1로 하는데, 그래도 진다. 이렇게 재미있는 걸 왜 그동안 안했는지 모르겠다.
운동을 포기하고 싶거나 힘들었을 때는 없었나?
어렸을 때 처음 목표를 잡았을 때는 청소년대표가 꿈이었다. 성격상 목표를 정하면 다 해내는 편인데 대학가서는 정말 힘들었다. 다른 팀은 이기고 시합하고 있는데, 매일 지고 기합만 받고 시합도 못 하는 게 힘들었다. 열심히 하는데도 건국대 농구선수는 아무도 몰라줘서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나?
나보다 더 힘들게 살고 있는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에 힘을 낼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는 추운데서 열심히 일하시고, 형도 보일러도 안 나오는 데서 살고 있었다. 그래도 난 서울에 올라와서 옷도 나오고 따뜻한 밥도 먹고 있었기 때문에 이겨내야 한다는 마음이 더 컸다.
가장 기억에 남는 지도자가 있다면.
그렇게 힘들 때 옆에서 돈도 쥐어주시면서 “투정부리지 마라. 더 힘든 사람도 많다”고 말해주신 선생님이 계신다. 중학교 때 코치를 맡으셨던 김광호 선생님인데, 절대 칭찬은 없고 단점만 말씀해주시는 선생님이시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항상 옆에 있어 주셨다.
지금도 자주 연락을 하고 있나?
대학 4학년 때 다치고 방황을 많이 했었다. 그 때 대구 내려가서 선생님하고 술도 마시고 얘기도 많이 했는데, 끝까지 해보라고 말씀하셔서 다시 힘을 내게 됐다. 드래프트 바로 직전에는 선생님 집에서 두 달 가량 신세를 지면서 운동을 하기도 했었다. 띠 동갑이신데 정말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는 사이다.
어떤 선수로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나.
거리감 있는 스타와 팬이 아닌 사석에서 보더라도 인간답고 친근감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 당장 다쳐서 그만 두더라도 ‘정영삼이란 선수가 있었다’고 팬의 기억에 오래 남을만한 선수이고 싶다.
첫댓글 스타에 빠지진 마라!!
국대 발탁되기 전 인터뷰군요
? 오정현이 왜 SK? 삼성 아닌가요? SK는 김민수 김재영 유희선인데...
"스타에 빠지진 마라!" 대박이네요~ㅋㅋㅋ
예전부터 정영삼 선수 보면 쥬얼리 서인영 닮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눈매가 특히 비슷. 아마레 보다 더 많이 닮은 듯 해요.
계고 학생이었군요....처음 알았네요...양동인은 1년선배라 알고있었는데...정영삼은 몰랐군요 후배라서 더더욱...
드라이브 인을 하려고 뛰었는데, 림이 보여서 그냥 덩크슛으로 연결시켰다..........
와 기사 재밌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