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 流 花 開 물 흐르듯이 꽃 피듯이
1. 모임 일시 : 2007년 4월28일(토) 14:00-
2. 모임 장소 : 조방 앞 동촌식당(전화 637-7178)
(재부 마고 동창회 사무실 썬 오피스텔 옆)
3. 참석 인원 : 40 명 (참석자 명단:김창하,김진호,강재주,권병철,김출균,김창규,김영수,김영주,남청도,박종노부부,배종웅부부,문원주부부,박영기,박항목,박한억(창원),서상도,서성근,신기도,안상린,오찬세,이종호,조철규,전유식,제명부부,장세동,이호재(마산),최배신,추헌순,최현,팽현무,허일회부부,홍성재,홍민희,황규성,황차웅)
* 참석 후기
이상목(26기) 친구의 장남 혼사를 보고, 우리 동기들은 舞鶴人에게 실비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촌 식당에 모였습니다. 마침 토요일 오후였기에 다른 혼사에 참석하기에 바쁜 친구들을 제외하고 총 40명이 모였습니다. 마산의 이효제, 창원의 박한억 등도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식사를 곁들여 주안상으로 배를 채우니, 손재주가 좋은 친구들은 삼삼오오 동양화, 서양화 그룹을 지워 40주년 행사경비 지원을 위한 게임에 몰입하기도 하였습니다.
친구의 4가지 부류
첫째 꽃과 같은 친구.
꽃이 피어서 예쁠 때는 둘째 저울과 같은 친구.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저울은 무게에 따라
그러나 꽃이 지고 나면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기웁니다.
돌아보는 이 하나 없듯 그와 같이 자신에게 이익이 있는지 없는지를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친구는 따져 이익이 큰 쪽으로만 움직이는 친구가
바로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바로 저울과 같은 친구입니다.
셋째 산과 같은 친구. 넷째 땅과 같은 친구.
산이란 온갖 새와 짐승의 안식처이며 땅은 뭇 생명의 싹을 틔워주고
멀리 보거나 가까이 가거나 곡식을 길러내며 누구에게도 조건 없이
늘 그 자리에서 반겨줍니다. 기쁜 마음으로 은혜를 베풀어 줍니다.
그처럼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지지해 주는 친구가
마음 든든한 친구가 바로 땅과 같은 친구입니다.
바로 산과 같은 친구입니다.
* 어느 친구도 버릴 친구가 없네요. 우리 고교 동기들은 허물이 없습니다. 서로 격려하며, 자존심을 키워주고 있는 친구들을 칭찬하면서 만납시다.
인생 예순은 이순(耳順)의 시기라고 했던가. 이제 우리 모두는 귀에 남의 말이 들리는 시기인가 싶습니다. 눈도 귀도 사용불가 판정을 받는다는 것은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