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으로 6월 15일 유두입니다.
농촌의 여름 3대 명절 중의 첫번째입니다.
예년에는 새벽에 나와 마을 진입로 풀베기를 해야 했지만
올 해는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선진지 견학을 하기로 한 날입니다.
그래서 지난 14일에 풀베기도 앞당겨 한 것이고
8시 시간 맞춰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몇 사람이 참석을 하지않았습니다.
물통골 성엽이는 군청에 서류를 오늘까지 제출해야한다며 불참을 알려왔고
범바위골 형선이는 병아리가 들어 온지 얼마되지않아 자리를 비울 수 없다하고
상경이는 일나가고
신동댁은 밭에 가서 올생각이 없는 것같고
오리농장도 무슨 이유가 있는 것같은데....
아뭏든 14명이 우등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먼저 간 곳은 순천시 주암면의 문성마을입니다.
15년 계획을 세워 꾸준히 추진해 온 저력있는 마을이었습니다.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어가는 인상을 받았고 두부체험도 했습니다.
점심까지 먹고 화순 도암면 도장리 즉 김성인선배 마을로 갔습니다.
형수가 감자를 쪄내와 맛있게 먹었고 선배의 열정적인 강의도 잘 듣고 왔습니다.
비 예보가 저녁이지만 하늘이 어두워지니 노인들이 안절부절입니다.
서둘러 집에 와 어제 사다 트럭에 둔 세탁기를 혼자서 교체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하를 좀 치우고 닭 놀이터 풀베기를 했습니다.
계란 무더기를 발견했는데 10개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