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번째 산행 ( 대 야 산 )
오랜만에 참석 하는 산행
예정에는 없었지만 구찌님의 속리산 국립공원안
대야산의 풍경이 너무 좋다.
라는 신청 글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이렇게 어울려 안가 보면 언제 가보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산행을 하게 되었다.
늘 산행날 아침은 일찍 일어났음에도 불구 하고 바쁘다.
주섬 주섬 들고서 나왔는데 아차 싶은것들이 한둘 생겨난다.
차안에 오르니 눈에 익은 분들 몇몇분과
처음 뵙는 분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이번 산행의 옆 짝꿍은 두분
내려 가는길 옆짝꿍 늘씬한 키에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알도라도님
돌아 오는길 짝꿍 큰 덩치에 자기표현과 주장이
거침 없는 마틴님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두 사람이 너무 말을 많이해서 주위분들에게
피해가 안갔는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의 산행에서 재일 많은 말을 한 것 같아요.
이리 쓰다보니 떠오르는 분들이 있어 써보렵니다.
장문의 글을 올리셔서 궁금했던 호호님
조용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듬직하신 흔적님
빨간 티셔츠에 남성미가 넘치시는 선각님
검정옷에 만년 소녀 같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루키님
앳된 모습에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던 원희님과
친구분 정상까지 함께 가지못해 아쉬웠어요.
모자가 인상적이였던 이상한 나라폴님 백곰님이
마음에 들어 닉네임을 불곰으로 바꾸신다지요.
처음에는 나이가 믿기지 않았던 양초님 그러나..? 하하하
자기의 시간을 즐기면서 사는 멋진 자유여인 다다님 부럽워요.
여우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썬그라스를 구입 했다던
이쁜 여우님 요번에도 김밥맛을 못보았네요.
상처가 아물어 다행이지만 그 흔적이 남아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 까오씽님
항상 어여쁘시고 멋스러운 구찌님 처음으로
함께해 즐거웠습니다.
늘 주위 분들 챙겨 주시고 베려 해주시는 영원한
햇빛의 오빠 향나무님 덕분에 정상 오르고 온 듯 감사합니다.
내려 오는길 함께 하며 이야기 나눈 신조협려님
맛있는 후식을 준비해 주신 코들님
어머님의 열무김치와 배추김치 맛이 일품이였던
팝콘님 점심 잘먹었습니다.
큰 눈이 매력적이셨던 파란 하늘님
정상에서 식사중이시던 처음 뵌 왕언니님
저를 리얼하게 표현해 주었던 큰 목소리에 듬직한 유지님
사회를 보신 그리고 늘 마무리를 해주시는 사랑퍽탄님
신혜철의 노래 기대를 했었는데.. 다음기회로 체플린님
닉네임이 눈네 들어왔던 보드라운 늑대님
먹을 것을 많이 주신 다정하신 eun999님
그 외 여러분들 반가웠습니다.
속리산 입구 옆으로 계속 이어지는 계곡 주위로
피서온 분들의 모습이 이어진다.
얋은 물이지만 에어매트를 띄워 놓고 그위에서
누워 있는 소녀, 아이스박스에 음식물들
텐트 옆 줄에 걸쳐져 있는 수건과 옷 가지들 후후
물속을 얼마나 왔다 갔다 했을까!
깔려진 돗자리에 수박에 런닝 차림의 아저씨
우리도 인파가 많은 시기가 지나면 식구들과
1박2일 야영을 갈까 하는데 어디가 좋을지..
늘 가는곳은 그렇고 새로운곳을 가까운 곳에서 찾자니
마땅히 들어오지를 않는다.
편안하게 마음을 비우면 이런 일상적인 작은것들도
행복일터인데....
다들 몸 건강하게, 가끔은 다툼도 있겠지만
그것이 살아가는 모습일 터인데...
그것이 행복일 터인데..
그 행복함이 편안함으로만 다가오지 않는 것은
내 마음 가짐의 부족해서 인하는 것이겠지...
이어지는 계곡에서 아이들의 즐거운 큰 목소리들 ..
신나게 물줄기를 따라 미끄러져 내려오는
그 모습에 함께 미끄러져 내려가고픈 충동을 느낀다.
재미있을 것 같은... 하하하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산행길 그 물소리가 음악처럼
부드럽게 들려온다.
계곡 징검다리를 건너고 건너고
이어지는 비탈길 점점 숨이 가빠 지고
온 몸이 땀으로 젖어온다.
쉬어 가는곳 마다 님들이 정겨움을 느낀다.
함께 나누어 먹는 과일, 얼음 물, 주위 분들을
베려해 건네지는 다정한 한마디들.....
오르는 만큼 내려와야 하는데 도중 나로 인해
다른 분들이 힘들일이 생길까봐 걱정이 앞서
앞으로 더 올라야 하는 정상쪽을 올려다보고
또 보고 자꾸 바라보게 된다.
정상 오르기를 내심 걱정하는데 님들의 함께
가자는 정겨움으로 올라 봐야지 하는 생각에
어느 구간은 두손 두발로 붙잡고 오르며
내 심장이 거칠게 뛰는 것을 느낀다.
그 뛰는 소리가 밖으로 들릴 정도로
이런 쿵쾅거림 기분 좋다.
이런 쿵쾅 거림이 몇 번이나 있었을까?
무척 많이 놀랐을때..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최민수씨가
나왔던 제목은 잊어 버림 장면 장면 바뀔때와
전체적으로 너무 소리가 커서 가슴이 얼마나 뛰던지
도중에 나온 기억이...
어떤 한 남자를 만나 이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멋지고 행복 할까!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남자가 있다면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하하하
꿈이 너무 큰가?
그런걸 느낄수 있는것도 복이리라.
줄을타고 오르거나 내려 올때는 장난꾸러기가
된 기분이 들어서인지 재미 있었다.
줄을 타는 모습을 가끔 TV에서 볼때 이렇게
발을 구르며 멋지게 내려 오던데... 하하하
이런 내 발상이 우습다.
정상에 가까워 올수록 힘이,마음적인 힘이 생긴다.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 느낌, 이 시원함, 홀가분함
정상에서 님들과의 점심
길옆에 엉덩이 한쪽 걸치고 님들의 밥을
내 밥인냥 들어서 맛있게 먹고 하산
오르며 염려 했던 일은 염려로만 그쳐 다행이다.
옛 시구가 떠오른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일 없건만은
사람이 재아니 오르고 메만 높다 하더라.
늘 내가 그런 것은 아닌지...
겁이 많은 것일까?
돌아 오는길 옆 짝꿍의 좀 색다른 이야기를 들으며
오래전에 공부한 것을 복습 하는듯한 느낌을 갖는다.
각각의 사고 방식과 삶의 방식이 틀리기 때문에
사회가 잘 맞 물려 돌아가는 것이겠지......
첫 산행에 참석한 많은 분들이 좋은 느낌을 받고
가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그 만큼 신경을 못 쓴 부분들이 많아 아쉽다.
모든 분들 늘 웃으시기를,
행복 하시기를,
사랑 하시기를
MUSE
11일날 올린 글이 좀 전에 보니 이상하게
변해져 있어 그림을 바꾸었습니다.
본인이 건드리지 않아도 글이 변할수 있는것인지
의문이네요? 무슨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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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만나서 반가왔습니다,,,화사하게 아름다우신 뮤즈님,,,,^^*
차안에서 안전벨트가 안풀려서~등산도 못하실뻔했던 뮤즈님이 이렇게나 많이 하셨다니..지리산바래봉철쭉제에서 절뚝이면서 내려오실땐 정말안스럽던데...차츰 좋아지는 산행일지를 보면서 ~건강과함께 멋진남자가 뮤즈님 앞에 설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파란 하늘님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얼굴 빨개지네요 하하 자주 나오셔서 좋은 분들 많이 만나시기를 ~~~~멋진 백곰님 하하 첫 산행! 웃음이 나오네요. 고마워요 즐거웠던 산행들이 떠오르네요. 사랑 하는 여인과 좋은 결실 맺으세요.!
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는구나!. 맑은 공기와 물, 경치 뿐만 아니라, 사람과사람의 관계까지도... 여유스럽고 아름다운 글 잘 읽었습니다. 참 백곰님의 닉이 마음에 들어 바꿀려 했던 불곰은 포기하겠습니다. 구관이 명관이라. 그냥 폴이라 계속 불러주세요.
***** 참 잘했어요 *****
뮤즈님 글잘읽었구요 넘 온화한 말투와 평안한이미지에 제가 수다를 많이떨었지요 많은분들을 챙겨주시면 웃음으로 답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저도 뮤즈님 만큼만 해야지란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빠른시일내에 또 보고싶군요 안뇽.....
구관이 명관이라! 뜻 깊은 어른신들의 말씀 맞는 말..어릴적 폴과 니나의 만화를 보며 삐삐의 요술 봉을 갖고 싶었던적이 있었는데~~~향나무님 칭찬 고마워요 어린이는 칭찬으로 무럭무럭 큰다지요 난 어린이!? 하하~~알도라도 이쁘게 봐줘서 기분좋네! 아직 날 몰라서일걸 사람은 오래 두고 봐야지 하하 안뇽~>ㅅ<ㅇ
뮤즈님 밥 맛나게 질먹고여^^ 조은 산행하셔네여^^ 또 뵈여
너무멋지네요~~잔잔한음악과 글솜씨~~~ 미소가아름다우신뮤즈님과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걸어서 하늘까지님 비행기타고 햇빛까지.. 대단한 열정이세요. 좋은 안연 만나시기를~~~ 구찌님 멋진님과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늘 행복하시기를
같이 산행한 느낌이 드네요...다음 후기도 빨리 올려줘용..ㅎㅎㅎ
꽤 오랜시간 함께 산행은 못해도 항상 후기만은 읽어 보려고 했는데...시기가 좀 늦었네요...언제나 차분하고 진솔된 표현,다정다감하고 아직도 꿈을쫓는 소녀!...이제 전문산악인의 틀이 잡혀 가는것 같네요...조만간 같이 산행하게 될겁니다...기다리세요.ㅋㅋㅋ
소국님 오랜만에 뵙네요. 여전히 멋진 모습으로 행복하게 지내시죠? 늘 건강 하시고 아름다운 일들 많으시기를 ~~~오라버니님 한번 모습을 본것뿐인님께서 가끔 제 글에 편안한 이야기를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할 산행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