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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울드레서 (SoulDresser) 원문보기 글쓴이: Rude
소울드레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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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건물주 자녀인 쌍둥이 친구들이 1층에 카페를 운영하는 곳으로 이사를 결정한 강다정(서현진)
이사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꿈꾸지만, 그런 그녀의 꿈을 비웃듯 이사 오기 전날 아래 층에는 살인 사건이 벌어지긔
그래도 자신만의 공간을 꾸며 놓고 일상을 살아가는 다정
그런 다정을 좋다고 쫓아다니는 남자가 있긔
진짜 왜 이래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렇게나 계속.
하루 이틀 하고 말았다면 장난이고 찔러 보는 거였겠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왜 이렇게 쫓아 다녀요?
다정 씨는 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왜 이렇게까지 거절해요?
사실 그간 다정은 힘들고 고달픈 연애를 이어 왔고
다정 씨는 그냥 연애가 무서운 사람인 거 같아서요.
근데 그런 거면 저 만나도 돼요. 저 만나세요. 나 만나요.
다정을 쫓아다니는 남자, 채준(윤박)은 그런 다정의 망설임을 안다는 듯 그렇게 말하긔.
쓰레기라는 소리 들은 적 있어요?
밥 먹자는 말이 그렇게 싫어요?
술, 마약, 거짓말, 바람, 변태, 잠수, 폭력 그런 문제 있냐고요.
드디어 나한테 궁금한 게 생긴 거에요?
그렇게 처음으로 제대로 마주한 그에게서 듣게 되는 이야기.
가끔 꿈에 어릴 때 기억이 나오거든요. 함박눈이 왔었고, 집에 귤이 있어서 난 그거 까먹으면서 텔레비전을 봤고.
진짜 별거 없었는데. 그날이 나한테 제일 행복했었나 봐요.
다정 씨 처음 봤을 때 그 장면이 스쳐 갔는데. 거기. 그 방 안에. 내 옆에.
다정 씨가 있더라고요. 막 웃으면서.
천천히 오세요.
평소 친구처럼 지내는 엄마와 하루 일과인 듯 통화하는 다정.
요즘 엄마에게 관심을 보이는 아저씨가 귤을 사다 줬다며 얘기를 나누긔
요즘 귤로 고백하는 게 유행인가?
너도 누가 귤 사 주디? 뭐 하는 사람인데. 혹시 못생긴 건 아니지?
아직 잘 모르는 사람인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을 했어.
눈 오는 날. 따뜻한 방에서 귤 까먹으면서 텔레비전 보는 거.
다정의 어린 시절 꿈은 귤을 사 들고 오는 아빠가 있는 옆집 딸이 되는 것.
음주에 폭력적인 아빠에 의해 갖게 된 꿈이었긔.
그리고 흔들리는 다정을 밀기라도 하듯 20년간 알아 온 친구까지 그 남자를 만나 보라며 바람을 넣긔.
만나지 말라는 사람은 줄줄이 처만나더니.
문제는 믿음보다 설렘이 먼저 와 버린다는 거다. 그리고 문제는 그 대책 없는 설렘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알게 됐다는 거고.
누군가를 마음에 들인다는 건 그 마음에 상처받기 좋은 구석이 생긴다는 것. 그걸 다 알면서도 그 손을 놓지 않겠다는 것.
상처받고 싶지 않다. 아픈 어린 시절을 소환하는 바보 짓은 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행복하고 싶다.
눈 오는 밤, 텔레비전, 귤. 그 꿈에 나오는 방에 고양이도 있어요? 난 나중에 고양이 키울 거거든요.
있어요. 완전 있어요. 완전 많아요.
다정은 행복해지고 싶어 용기를 내 보기로 하긔.
평범하고 즐거운 데이트.
그런데 함께 있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자신의 휴대폰 비번을 푸는 채준의 모습을 보게 되긔.
심란한 마음을 추스르고 자리로 돌아가자 채준은 어디로 갔는지 없고 남은 건 종이꽃뿐.
뒤늦게 종이꽃 속의 글씨를 발견하고 펴 보는 다정.
<용산역, 99, 764>
쪽지에 남겨진 곳으로 가 발견한 오르골.
그리고 거기엔 어렸을 적 다정이 딱 한 번 갔었던 교회에서 찍힌 사진과 자신이 살인자임을 자백하는 유서가 들어 있긔.
그것을 들고 경찰서에 온 다정은 경찰과 대화하며 깨닫긔.
그의 친구, 가족, 학교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심지어 '채준'이란 이름조차 가명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유서를 남긴 그가 자살하는 장소에 있었던 남자를 만나게 되긔.
20년 된 친구조차 만나보라던 그 남자를 만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던 남자.
🌸
그 남자는 건물주 아들의 과거 과외 선생님으로 다정의 집 아래층, 살인 사건이 일어난 3층에 정신과 병원을 차린 의사. 주영도(김동욱)
그는 어린 시절 아픈 형 때문에 신장을 주기 위해 함께 병원에 살다시피 했지만 결국 형을 살리지 못했고,
죽은 어린 아이의 사망 선고를 내리며 우느라 그 엄마의 마음을 살피지 못해, 아이 엄마의 죽음을 막지 못했긔.
하지만 그 자신은 남의 심장을 이식받아 살게 되어 세상에 빚을 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긔.
그래서 그저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결혼도 가능하고
자살을 암시하는 환자의 집 앞에서 몇 시간이고 기다리는 사람이긔
그래서 첫 만남에 어쩐지 자신의 능력을 이해 못 한다며 무시하는 듯 굴어도.
그것에 조금 기분이 상해 성격이며 성향을 줄줄 읊어 대다가 멱살을 잡혔어도
엄청나게 큰 소리로 노래를 틀어 진료실까지 그 소음이 넘어와도
물이 새고 곤란해도, 그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올라갔다가 엉망진창으로 뻘쭘한 상황이 되었어도.
'그 남자 만나지 마요'
경고할 수밖에 없었긔
본의 아니게 삼자대면 몇 번 했다고 찾아와서 눈알을 이렇게 뜨기 때문이긔ㅎ
저 환자로 왔어요. 이래야 내가 뭔 소리를 해도 어디 가서 말 못 하잖아. 면허 지켜야지.
강다정 씨 좋아해요? 난 좋아하거든.
반사회적 인경 장애, 소시오패스로 채준을 진단한 영도.
영도는 문득 자신의 진료실이 살해 현장임을 떠올리긔. 그리고 함께 떠오르는 말. 범인은 반드시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
불현듯 그 얼굴을 과거에 봤다는 걸 기억해 냈기 때문이긔.
대학 새내기 시절, 주점 화장실에서 핏자국이 묻은 교복을 빨고 있던 아이.
저걸 고치지 말아야 되나.
물증은 없지만 위험한 남자임을 확신한 영도는 천장에서 새는 물이 윗층 여자의 안전을 말해 주는 것에 차라리 다행인가 싶기도 하긔.
경고 이후로도 계속 채준을 신경 쓰는 영도에 다정이 물어보긔.
왜 나한테 채준 씨 만나지 말라고 했어요?
만나는 동안 좀 이상하다고 느낀 적 없어요? 어떤 점이 굉장히 거슬린다거나. 어떤 옷을 입었는지보다, 옷을 안 입고 있다는 게 더 많은 걸 보여 줘요. 부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걸 말해 주는 거죠.
그 사람한테 거슬리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게 이상하다는 거에요? 그래서 만나지 말라고 한 거고요?
더 정확하게 말해 주고 싶은데. 아직 나도 확인 중이라서.
그때. 답을 찾고 있다고 했었잖아요. 왜 만나지 말라고 했는지. 찾았어요?
...아뇨. 아직.
그 이후로도 무슨 일이 있어 보이는 상태로 물어 오지만 심증만 있는 상황. 영도는 자세한 얘기를 해 줄 수가 없긔.
잘 지내고 있는 거죠?
나쁘지 않아요.
저런.
왜죠?
네?
주영도 씨의 저런은 맙소사, 세상에, 오마이갓, 큰일이군, 미치겠군, 이게 무슨 일이야, 젠장, 뭐 그런 거 다 합친 감탄사잖아요.
난 분명히 나쁘지 않다고 말했는데.
진짜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는 잘 지내냐고 안 물어보죠.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은 사람에게 잘 지내냐고 물어봤을 때. '좋아'라고 대답하는 건 좋게 생각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거, '괜찮아'는 말할 힘도 없으니까 그만 물어보라는 거.
'나쁘지 않아'는 분명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너한텐 설명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거든요.
...과장이 심하시네.
말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요. 그런데 필요하면. 언제든지요.
당장은 별일 없길 바라며, 영도가 해 줄 수 있는 건 정신과 의사로서 도울 수 있다고 말해 주는 것뿐이긔.
그 남자가 또 나타나지만 영도로선 할 수 있는 것도, 해야 할 일도 없긔. 신경 쓰여서 창밖으로 쳐다보는 것 외에는.
그런데 그때 자문 일로 사건과 관련해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 형사에게서 사진 하나가 도착하긔. 사진엔 채준과 다정이 서 있긔.
아는 얼굴들이에요. 왜 그러세요?
제보가 왔어. 거기 사건 현장 범인이라고. 그래서 지금 확인 중인데.
-지구대에서 방금 레지던스로 출동했는데 해당 호실 문 열려 있고 서랍에서 칼도 발견했습니다.
-제보 진짜인가 봐요
때마침 떠나는 채준의 차
영도는 그 차를 따라가고
도착한 그곳에서 목격한 건 채준의 자살 현장.
🌸
그렇게 유서를 받게 된 다정과 자살 장면을 목격한 영도는 조사를 마치고 함께 경찰서를 나서게 되긔
저런 얼굴을 본 적이 있다. 슬픔도 분노도 주인이 될 수 없는 텅 빈 진공관 같은. 숨 쉴 공기도 없어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
많이 걱정했다. 네가 괜찮아서 다행이다. 슬퍼해도 되고 화를 내도 된다. 이 모든 일에 너의 잘못은 없다. 조금만 버티면 모든 건 지나간다. 내가 곁에 있어 주겠다.
해 주고 싶은 말은 많지만. 내가 가진 말 중에는 이 얼굴을 위로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안다. 그래서...
식사 안 하셨죠? 저희 밥 먹고 들어가요.
내가 전화했어요. 혼자 있고 싶어할 거 같은데 그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서.
집에 소화제 있어요?
원래 약 잘 안 먹어요.
혹시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잘 먹을게요.
자신도 힘든 일을 겪었지만 할 수 있는 걸 다 하고 마지막까지 다정을 챙겨 주고 가려는 영도.
뭐 하는 거야?
다정이가 형 혼자 두지 말래서.
난 괜찮으니까 내려.
다정이가 형이 그렇게 말할 건데 그래도 같이 가래.
일단 내려.
안 돼. 괜찮다고 해도 혼자 두지 말랬어.
내가 불편해서 그래.
내가 그 말도 했거든. 형 연애한 지 백년 돼서 누가 자기하고 같이 자는 거 되게 불편해한다고.
그리고 그런 와중에 역시나 힘들 영도를 걱정하며 챙겨주는 다정.
다음날, 통화하는 다정을 발견하는 영도는 어딘가 곤란해 보이는 모습에 신경이 쓰이긔.
혹시나 싶어 카페에 따라 들어가자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망설이는 것 같기도 하긔.
잠은 좀 잤어요?
물음에 답은 하지 않고 커피부터 내주는 다정.
영도는 다정이 부탁할 일이 있으면 꼭 무언가를 먼저 내준다는 걸 알고 있긔.
저번처럼 뭐 시키려고 그래요?
약속 없으면 강릉 갈래요?
네.
왜냐고 안 물어요?
알 것 같아서요.
지금 바로 갈 건데.
그래요.
아니, 혹시 알 거 같다는 이유가 내가 혼자 있기 무섭다거나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아니고요.
원래 엄마하고 약속을 했는데 갑자기 안 간다고 하면 뭔 일 있는 거 들킬 거 같고, 그렇다고...
음. 혼자 운전해서 간다고 하면 누가 엄청 걱정하면서 못 가게 할 거고. 근데 둘은 가게를 못 빼. 다른 누구를 데리고 가려면 이 상황을 다 설명해야 되는데 나한테는 안 그래도 돼.
갈게.
그리고 강다정 씨는 내가 혼자 있는 것도 걱정이 되겠죠?
떨떠름한 얼굴이지만 부정하지는 않는 다정.
그렇게 강릉에 가서, 다정은 바다를 보며 이 시간부로 채준에 대해 모두 털어 버리겠다고 다짐하긔.
그리고 그런 다정의 옆에서 그녀를 위로해 주는 영도.
그렇게 곁을 지켜 준 영도에게 다정은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긔.
닥터 할로우는 자기 심장을 나눠 주잖아요. 그거 한 조각이면 벌벌 떨던 사람도 따뜻해지고. 죽고 싶었던 사람도 살고 싶어지고.
그 심장만큼 국밥도 따뜻했으니까. 소화제도 그렇고. 사탕도. 강릉 갔던 것도. 다 고마워요. 말 안 해도 다 알아내는 사람인 거 알지만.
나도 미안하단 말 하고 싶었는데. 내가 미리 제대로... 얘기를 해 줬으면...
다정의 고마움 표현에 영도는 오히려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환자였잖아요. 호텔 손님 개인 정보였다면 나도 말 못 했어요.
주영도 씨는 충분히 다 해 준 거예요.
다정은 단번에 그럴 것 없다고 말해 주긔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 줘서.
왠지 생각이 많아 보이는 영도
혹시 모르는 사람하고 술 마시고 싶다, 그런 마음 아세요?
부끄러울 것도 없고 다시 만날 일도 없으니까 다음날 야 너 언제 화장실 변기하고 그런 사이로 발전했냐 그런 놀림 받을 일도 없고.
그래서 말인데. 최근에 갑자기 같이 너무 많이 뭐를 해서...
네. 그렇게 합시다.
말하기도 전에 또 뭘 어떻게 안 거야.
그냥 아래층 사는 사람처럼 할게요.
괜찮냐. 잠은 좀 잤냐. 어머님은 누굴 또 바다에 패대기 치셨냐. 그런 거 안 물어보고. 어쩌다 택배 잘못 오면 갖다 주고.
샤워기 박살 내고. 처치 곤란한 화분 떠맡기고. 그런 것도 괜찮아요.
그럼 이제 우리 안 불편한 거죠?
그렇게 더는 가까워지지 말자며 선을 긋는 다정과 받아들이는 영도
그리고 마치 지금 영도의 눈에 보이는 다정의 마음을 설명하기라도 하듯, 영도가 출연하는 라디오 사연이 흘러나오긔.
누가 다가오면 갑자기 그 사람이 불편해진다는 말은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할까 봐 너무 무섭다는 뜻일 수도 있어요.
이 사람이 나를 가까이에서 보고 진짜 나를 다 알게 되면 실망해서 떠나가겠지, 아니면 그렇게 힘들어 놓고 또 내가 누굴 좋아하려고 그러는구나.
와, 저 그거 너무 뭔지 잘 알아요. 이제는 누가 좋아지려고 하면 와 두근두근 너무 좋다 이게 아니라.
아 망했네. 아 나 큰일 났다. 이런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주영도 선생님도 그런 편이세요?
글쎄요. 전 뭐, 너무 오래 돼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닥터 할로우와 떨어지는 물방울로 시선을 던지던 영도가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린 말.
큰일이군.
그렇게 다 털어낸 줄 알았는데. 자신이 일하는 호텔에서 채준과 똑같은 얼굴을 만나게 되는 다정.
1-3화 분량을 정리해 둔 게시물이긔. 중간에 인물 설명을 위해 뒤에서 끌어 온 것도 있고 시간 순서가 아닌 설명을 위한 편집이 들어갔으니 감안해 주세요.
사실 드라마가 조금 어렵고 불친절한 면도 많은데, 그래서 한 번에 몰아 보면 오히려 이해가 더 잘되긔.
16회 중 12회까지 진행돼서 주인공들 서사는 거의 다 풀렸다고 보시면 되고요
윤박 관련해서는 여전히 풀리고 있는 중인데 그냥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편합니다;;
거기에 최신 회차인 12화가 시청자들 눈물 쏙 빼고 끝나서 지금 정주행하고 대체휴일에 13화 보면 딱이긔!
12화가 대충 어떻게 끝났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https://cafe.daum.net/SoulDresser/FLTB/449016
위 게시물을 봐주시긔
그럼 전생 같은 첫만남으로 블레가 갖고 싶은 시청자의 간절한 영업 마치겟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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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들 보십시오 .. 재밌어요
채준..
엇...되게 심오한느낌...ㅠㅠ
이거 잼씀 ㅠㅠ
와 나는. 윤박이 너무 신경쓰이더라 진짜
이거 약간 윤박나올때마다 좀 심오해서 그랬긴했는데 서현진이랑 김동욱 티키타카 넘 재밌고 유쾌한장면들도 많아!! 난 재밌게봤어 ㅋㅋㅋ
이거 재밌아 ㅜ 서현진 연기 존나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