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잘했다기 보다 우리 스스로 말려서 먹힌게 많은 건 다들 아는 사실입니다. 단지 제 의견을 간단히 말하자면 이런 실점들을 보면서 정말 상대가 잘해서 먹었다고 인정해 줄 골은 사우디전의 PK골 말고는 없습니다.
1. 베트남전 박재홍 머리 맞고 들어간 실점 -_-;
- 솔직히 그거 우리나라 구장 같았으면 그냥 나가거나 포스트맞고 노골되는 볼이었습니다. 호치민 스타디움의 빌어먹을 떡잔디때문에 제대로 스핀먹고 들어갔죠. 베트남 선수가 날린 공은 슛도 아니고 크로스 비슷한 힘없는 킥이 었는데 그게 들어갈 줄은... 재수 없는 골이죠.
2. 레바논전 서로 미루다 먹힌 실점 -_-;
- 유상철 선수와 이운재 선수의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인한 X뽀록 실점... 그거 넣고 좋아해 하는 레바논 애들 보고 참...
3. 사우디전 선제 실점 -_-;
- 유상철이 알 자베르 선수보다 앞에서 공을 소유해서 충분히 처리 할 수 있었으나..;; 거기서 실수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왜 공을 빨리 걷어내지 않고 다소 끌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던 실수...
4. 사우디전 추가 실점 ㅠ.ㅠ
- 이건 사우디 선수의 돌파가 좋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실점...변명의 여지가 없는 골..
5. 우즈백전때 추격의 실마리를 준 골 -_-;
- 경기내내 안정적으로 수비를 잘보던 유경렬선수의 결정적인 실수로 인한 실점.
6. 우즈백과의 원정경기때 박동혁 선수의 백패스 미스로 인한 실점 -_-;
- 옆에서 달려오는 샤츠키흐때문에 쫄았는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패스를 못해주고 삽질을 함.. 개인적으로 박동혁 선수가 그냥 프로에서만 놀고 있을때 국가대표 뽑히길 간절히 원했던 선수 였습니다. 이날 실수로 그런 제 자신이 어이가 없었구요.
상대가 잘해서 먹힌 거는 단 한골..;; 다행인 건 김한윤 선수와 유경렬 선수가 나름대로 괜찮은 플레이를 해주어서 다음에 이런 실수들이 반복될 가능성이 좀 없어졌다는 거겠죠.
첫댓글 결국 다 수비실첵으로 인해서 먹힌거자나요
커뮤니케이션이 조화가 안된다는 증거 -_-; 유상철선수 수비진이 흔들리면 잘지적해줘야 하는데 되려 자기가 실수하니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