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와 사색] 낙엽 출처
중앙SUNDAY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4198
낙엽
정현종
사람들 발길이 낸
길을 덮은 낙엽이여
의도한 듯이
길들을 지운 낙엽이여
길을 잘 보여주는구나
마침내 네가 길이로구나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문학과지성사 2018)
지금에 이르게 한 것은 숱한 나의 의지 덕분이었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고 가까워지고 사랑하게 된 것은 나의 바람이었고요. 물론 상대도 스스로의 의지와 바람으로 이곳까지 왔고 나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서로에게 머무를 수 없는 시간도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떠나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다만 누가 누구를 버렸다든가 누가 누구에게 버림받았다든가 이러한 결말은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너도 가고 나도 가야 합니다. 이것 역시 우리의 반짝이는 의지입니다. 길을 지우는 방식으로 새롭게 길을 내는 가을날의 낙엽들처럼, 끝에서만 시작되는 하나의 길.
박준 시인
빛명상
시작의 자리
삶이 흘러가는
방향을 관조합니다.
내 마음에 들도록
다그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며
겸손만 담습니다.
한 발짝 뒤로 물러나
감사 기도를 할 때
깊은 이해와 함께
큰 그림을 그려 봅니다.
넘어진 자리가
새롭게 시작할 자리입니다.
시작의 자리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24-25
한 장의 달력이 벗겨지니 또 다른 바람이 잎사귀마다에서
38-39도를 오르내리던 날씨가, 태풍이 지나가고 8월달 달력이 벗겨나가자, 조석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일고 오늘은 가벼운 이불을 목까지 끌어 올리게 했다. 똑같이 불어오는 바람이건만, 지금의 바람은 추석을 앞두고 햇곡식과 풍요로운 과일들을 여물게 하도록 도와준다.
어디서 누가 보내는지 추호의 어김없이 계절은 순환된다. 냉방기구가 동이 나고, 한전 사상 전기공급은 연일 기록 치를 경신했지만 그 더위를 막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지금 불어오는 이 바람은 조금 전 더운 열기의 바람을 어디론가 몰아붙이고 있다. 가을바람이 불다가 또 한 장의 달력이 벗겨지면 또 다른 바람이 온 잎사귀마다에 아름다운 마감을 재촉한다. 그런 연후엔 찬바람이 앙상한 가지를 몰아치면 모든 것은 겨울이라는 계절 속에서 적막해진다. 서너 장의 달력이 지나가면 또다시 봄바람이 찾아든다.
이러한 바람을 누가 만들어 내보낼 수 있는가? 자연의 법칙이며 원리라 하지만 그 법칙과 원리를 조정하는 힘에 우리는 창조주, 전지전능하신 분, 조물주, 천지신명, 하느님 등의 호칭을 붙인다. 모든 존재는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에게로 되돌아간다.
한 세상 살다가 되돌아갈 때 돈독과 명예와 권력에 눈멀어 온갖 악행을 좇다가 돌아가는 것 보다는 맑고 밝고 의젓하게 돌아가면 기다리는 자리조차도 밝고 아름답고 선할 것인데, 일부 사람들은 그것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죽음이 자신에게는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옆을 보고 가까이 보라. 이곳저곳에서 죽어가는 사람이 많다. 그들도 자신에게는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무분별하게 살아온 사람들이다.
세상에 있는 것은 모두 그분의 것으로 우리는 단지 빌려 쓰고 있을 뿐이다. 영원한 것은 없다. 열심히 모아서 충족하게 지내고 여분이 있으면 비축해 둔다고 썩히지 말고 큰마음 먹고 둘러 보아라. 어디에 어떻게 주고 갈 것인가를?
그분은 마지막 임종 때까지 당신이 곁으로 오기를 기다려 주나, 막상 죽음 앞에서 베푼 일이없으니 당신은 갈 데가 없다. 마음을 고쳐먹자. 눈앞의 광명의 세계가 있건만 보지 못하고 나락(인간의 생각과 창조가 만들어낸 곳)으로 떨어지는 마음들을 건지고자 그분은 여러 가지 방법을 선택했지만, 핑계에 핑계를 대고 빠져나가니 최후의 힘 초광력超光力을 보낸다고 한다.
하! 답답하여 이 책을 온 세상에 흩어 보낸다. 이 책에는 그분의 바람이 담겨있고, 그분에게서 오는 힘이 실려 있다. 의심하지 말고, 읽고 긍정하라. ‘선’에 어긋나지 않고 결과가 아름다운 일이라면, 생각대로 부탁한 대로 되는 결과의 힘, 우주의 힘이 이 책에 봉입되어 있다. 이 세상 소중하지 않은 책이 있으랴마는 이 책 이상 가는 것은 전에도 지금도 내일도 없다.
이 책에는 그분의 마음이 있다. 온 가족, 친지, 이웃,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읽기 싫으면 사진만이라도 보아라, 마지막 죽음 앞에서 나락으로 떨어지지는 말아야 한다. 모든 존재는 우주의 마음에서부터 왔기 때문이다.
출처 :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초광력超光力
1996.07.10. 1판 1쇄 P. 235~236
영육의 분리 앞에서 빛(VIIT)의 소리 들려오건만
비 온 후 산사에서 해가 질 무렵이면 바람결에 흔들려 오는 빛VIIT의 소리가 있다.
우주의 힘 초광력超光力을 온 세상 방방곡곡에 일러 주라고,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져 내리는 영혼들의 소리가 가랑잎 비비는 틈새에서 애절하게 들려 온다.
살아 생전 깨치지 못해 세상 삶이 다 인양, 바락바락 살다가 어느덧 닥쳐온 죽음, 영육(영혼과 육신)의 분리 앞에서 빛VIIT의 소리, 그분의 소리가 아득히 들려 오건만, 앞을 가리고 선 검은 무리들…,
그 빛VIIT의 소리를 뒤로 하고 검은 무리에 섞여서 떨어져 내린다. 살아 생전에 빛VIIT의 소리, 우주의 마음을 조금만 깨쳤어도 찬란한 빛VIIT의 세상에 들 수 있었을 것이다. 후회 한들 어찌하리.
1백 년 채 못 되는 세상, 영원인양 살지만 영원한 세상은 죽은 후에나 있는 것을……, 자식에게 만큼은 일깨워 달라고 가랑잎 틈새에서 애절히 소리한다.
출처 :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초광력超光力’
1996.07.10. 1판1쇄 P. 261
첫댓글 빛VIIT으로 오신 초광력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넘어진
자리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삶이 흘러가는
방향을 관조합니다.
넘어진 자리가
새롭게 시작할 자리입니다.
깨우침의 귀한 빛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조로 나를 바라봅니다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넘어진 자리가 새롭게 시작할 자리.
善에 어긋나지 않고 결과가 아름다운 일이라면,생각한 대로 부탁한 대로 되는 결과의 힘이 봉입된 책.
감사합니다.
삶이 흘러가는 방향에 순응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에 있는 것은 모두 그분의 것으로 우리는 단지 빌려 쓰고 있을 뿐입니다.
우주마음의 뜻에 따라 모든 생명을 사랑하며 돕고 나누고 베풀며 살아가겠습니다.
삶이 흘러가는 방향을 관조하고 오직 겸손과 감사의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귀한 빛말씀을 읽을때마다 감사함이 그지없읍니다.
빛과 함께 현존하시기에 느꺼지는 가슴벅찬 내용들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감사와 공경마음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담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