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운 겨울, 늘어나는 매출: 한국증권 여영상
11월 현재 백화점 매출 늘어나는 중
11월 매출이 상승 반전된 것으로 파악된다. 전일 뉴스에서는 11월 2일부터 11일까지의 행사
기간 중 매출이 전년 행사기간 중 매출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도(롯데백화점 전점
+26%/기존점 +17%, 현대백화점 전점 +13%/기존점 +8%, 신세계백화점 전점 +16%/기존
점 +11%)되었다. 상승을 이끈 주요 품목은 여성/남성 의류(코트, 패딩 등)와 패션잡화(겨울
부츠, 머플러, 장갑, 레깅스 등), 아웃도어 및 스포츠상품 등이었다. 보도된 수치는 관리매출
기준의 증가율로서 우리가 기준으로 삼는 공표매출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백화점 4분기 기존점신장률 상승, 고객 traffic은 3월 이후 증가 추세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은 추운 날씨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성장을 이끈 주요 품목은 모두
방한과 관련된 상품들이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겨울은 유난히 따뜻했으며(서울지역 겨울 월
평균 기온 2010년 -0.2도 vs 2011년 +1.3도), 올해는 추위가 일찍 찾아왔다(서울지역 11
월 1일~11일까지의 일평균 온도 2011년 15.7도 vs 2012년 8.8도). 소비심리 개선은 아직
없지만, 추운 날씨와 지난해 낮은 base, 백화점 고객 traffic 추세를 감안할 때 4분기 백화점
3사의 기존점매출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 상승 반전 전망
매출 증가가 계속될 경우 4분기 백화점 영업이익은 지난 3분기까지의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상승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매출이 양호할 경우 기존점의 이익 증가 외 신규점의
빠른 손익개선도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최근 매출 증가를 이끄는 의류, 패션잡화, 아웃도어
및 스포츠는 모두 고마진 상품군에 속하기 때문이다. 백화점 3사 중 현대백화점에 특히 주목
한다. 백화점 매출 증감에 따른 영업손익이 가장 분명하게 나타나며, 따라서 기존점매출신장
률과 주가상승률 간의 상관관계도 가장 높다.
현대백화점 Top Pick, 롯데쇼핑과 신세계 매수
백화점 3사의 2013F PER은 시장 대비 할인되어 있다. 입점수수료 인하 규제와 소비위축이
겹치면서 영업이익 하락폭이 갈수록 커졌기 때문이다. 3분기까지 영업에 불리한 환경은 백화
점 3사 모두 동일했지만, 규모의 경제 및 비용 통제 능력, 고마진 상품 구성비에 따라 실적
은 각기 다르게 나타났으며, 그 중 현대백화점의 수익성이 가장 돋보인다. 리뉴얼로 인한 영
업면적 감소와 비용 증가와 신규점 비용 증가 등의 불리한 요건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감소
율은 한 자리 수에 그쳤다. 더군다나 신규점인 충정점의 손익은 9월부터 흑자 전환된 것으로
파악되며, 주력점포인 무역센터점의 리뉴얼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매출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농심- 저력 보여준 3분기 실적 - 한국증권 이경주
What’s new : 3분기 영업이익, 세전이익 전년동기대비 25.4%, 61.5% 증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해 예상과 일치했고, 영업이익은 25.4% 증가해
예상을 10.5%, 컨센서스를 19.0% 상회했다. 수익성이 우수한 라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해 예상(+8.8% YoY)보다 호조세를 보여 마진율 개선이 컸다. 라면 매출액은
기존 제품의 가격 인상 및 프리미엄면 비중 확대로 성장했다. 스낵 매출액은 가격 인상으로
인한 판매 저항으로 4.0% 감소, 음료는 삼다수 공급 차질로 9.6% 감소, 수출은 북미지역
신제품 출시 효과로 8.2% 증가했다. 경쟁 완화로 마케팅비 부담은 상반기대비 완화, 전년동
기 수준에 그쳐 영업이익률 개선에 일조했다. 원화 강세로 외환관련손익이 전년동기의 65
억원 손실에서 29억원 이익으로 전환돼 세전이익은 61.5% 큰 폭으로 증가했다.
Positives : 라면 시장점유율 67.4%로 개선
라면 점유율은 2분기에 63.7%에 이어 7, 8, 9월에 각각 65.3%, 67.9%, 69.2%로 계속 개
선돼 3분기 평균 67.4%(3Q11 68.1%, 한국증권 기존 예상 67.2%)를 기록했다. 이러한
회복은 경쟁사의 히트 제품인 흰국물라면의 퇴조, 적극적 신제품 출시, 경쟁 완화, 경쟁사의
가격 인상 등에 기인한다. 고가품 비중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라면가격 상승률이 2분기
5.1%에서 이번 분기에 7.8%로 확대된 점도 긍정적이다.
Negatives : 삼다수 판매 차질로 음료 감소
삼다수 매출액은 9월의 capa 증설 기간 동안의 공급 차질로 전년동기대비 21.4% 급감했다.
하지만 웰치, 카프리썬 등 기타 음료 판매가 신제품 출시 및 프로모션으로 성장해 삼다수
공백을 일부 상쇄했다.
결론 : 벤조피렌 사건 불구 여전히 매력적
3분기 실적 호조 불구, 10월말 불거진 벤조피렌 사건에 따른 부정적 여파와 삼다수 판매 중
단 영향을 감안해 2012년, 2013년, 2014년 영업이익을 종전대비 각각 9.4%, 6.4%, 3.9%
하향 조정한다. 하지만 SOTP로 산정한 목표주가는 330,000원은 valuation 기간 경과에
따른 가치 상승을 감안해 그대로 유지한다. 동사를 지속적으로 매수 추천하는 이유는 1) 벤
조피렌 사건에 따른 판매 감소폭이 예상보다 작고, 2) 2012년, 2013년 예상 PER이 각각
13.2배, 10.5배로 업종 평균인 17.3배, 14.4배대비 낮고, 3) 12월부터 중국 생수제품인 백
산수가 삼다수를 대체할 것이며, 4) ASP 상승, 그리고 투자 완료 및 고급 제품 비중 확대로
ROIC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벤조피렌 사건 이후 주간 면류 판매
액은 사건 전대비 15% 가량 감소(전년동기대비 16% 증가 수준)해 대규모 언론 노출 및
자극적 이슈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려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식품 안정성 이슈의 특
성상 판매 감소는 초기에 가장 크고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모든 악재가 노출
된 현 시점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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