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강상윤
1948년 3월 14일 미군정 경무부장(지금의 경찰청장) 조병옥은 4.3의 도화선이 되는
3.1절 발포 사건으로 인한 총파업이 일어나자,
제주도에 내려와서 연설을 하였네
“제주도 사람들은 사상적으로 불온하다.”
“건국에 저해가 된다면 싹 쓸어버릴 수 있다.”
제주 4.3의 강경 진압은 조병옥의 독려가 강하게 작용했네 그는 제주도민들에게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남긴 응원경찰과 서북청년회 단원들을 투입시켜 강경진압을 주도하였네
제주도 4.3사건 진압 회의에서도 조병옥과 김익렬 9연대장이 몸싸움을 할 정도로
강경 진압을 주도하였네
저명한 항일운동가였고, 민주주의 발전에도 뚜렷한 자취를 남긴 그가 4.3 강경 진압의 책임자가 된 것은 가슴 아픈 일이네
당시 서북청년회 단장 문봉제의 증언에 의하면,
“우리는 어떤 지방에서 좌익이 날뛰니 와 달라고 하면 서북 청년단(서청)을 파견했어요.
그 과정에서 지방의 정치적 라이벌끼리
저 사람이 공산당원이라 하면 우리는 전혀 모르니까 그 사람을 처단케 되었지요.
우린들 어떤 객관적인 근거가 있었겠어요?
그 한 예가 제주도인데, 조병옥 박사가 경무부장으로 있으면서 4.3사건이 나자마자 저를 불러 제주도에서 큰 사건이 벌어졌는데
반공정신이 투철한 사람들로 경찰 전투대를 편성한다고 5백명을 보내 달라기에
보낸 적이 있습니다.”
*당시 직책: 미군정 경무부장 *반헌법 행위 혐의 내용: 초기 강경 진압 주도 *기타 이력: 내무부 장관, 대한민국 3~4대 민의원 *민주당 대통령 후보 등 *조병옥 (1894~1960)
*한홍구 TV참조
---강상윤, {너무나 선한 눈빛- 제주 4.3증언시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