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089590.KS/Not Rated): 1Q26 Re: 큰 배가 높은 파고를 넘는 법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1분기 영업이익 644억원(흑자 전환)
제주항공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별도) 1분기 제주항공 매출액은 36% (YoY) 증가한 4,98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644억원(영업이익률 12.9%)로 2023년/2024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1분기 국제선 ASK(공급)는 1% (YoY) 감소했으나, RPK(수송)이 15% 증가하며 탑승률이 90%로 상승했다. 국제선 운임도 지난 1분기 대비 19% (YoY) 증가한 94.2원이었다. 노선별로는 일본 노선(여객 내 매출 비중 45%) 매출액이 53% (YoY) 증가했고, 중국(중화권) 노선 매출액은 76% 증가했다. 국내선 매출액도 43% (YoY) 증가하며 기저효과를 반영했다.
■2분기부터가 걱정입니다
2025년 제주항공의 연간 유류비 지출액은 4,711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동 전쟁으로 항공유 단가가 전쟁 이전 대비 2배로 상승하면서 항공사 실적에는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호르무즈 통항 이후 실제 항공유 공급 회복까지의 시차를 감안하면 3분기까지는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 제주항공의 경우 일본/중국/동남아 노선의 여객 매출이 대부분인데, 해당 노선은 공급량이 많기 때문에 유가 상승분을 상쇄할 만큼의 단가 인상이 어렵다. 그나마 수요 부진 노선을 탄력적으로 축소운영 가능하다는 점은 다행이다.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LCC를 선별할 시기
국내 9개의 LCC 중 장기적으로 독자 생존 가능한 기업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 제주항공의 경우 1분기말 부채비율(별도)이 850%로 높으나 타 LCC 대비 양호한 상황이고, 1분기에도 소폭이나마 결손금을 줄여나가고 있으며 자본잠식 상태도 아니다. 또한 LCC 중에서는 유일하게 구매기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기도 하다. 유가 상승을 계기로 LCC 내 구조조정이 현실화 된다면 제주항공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2026년보다는 2027년을 기대하며 접근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전문: https://bit.ly/4u9Qxs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