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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외국에 살며 바라본 우리나라
The Ladder 추천 3 조회 3,442 20.03.24 20:41 댓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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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3.24 20:46

    첫댓글 꽤동감합니다.

  • 작성자 20.03.24 21:44

    감사합니다~

  • 20.03.24 21:1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 작성자 20.03.24 21:44

    넵 하드커리님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ㅎㅎ

  • 20.03.24 21:34

    2006년인가.. 핀란드로 첫여행을 가고 이민을 알아본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생각나네요

  • 작성자 20.03.24 21:45

    아하 그러셨군요 음 결심이 안서셨던건가요? 저도 관심은 있습니다ㅎ

  • 20.03.24 21:40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잘 읽어봤습니다

    잘 지내시고 계신듯 하여 좋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 작성자 20.03.24 21:47

    둠키님도 잘 지내시죠? 그쪽 생필품 사정은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네요~

  • 20.03.24 22:07

    @The Ladder 잘 아시겠지만 화장지는 구하기 쉽지 않아요. 들은말로는 코스코에 아침에 일찍 가면 선착순으로 살수는 있다고 하더라구요. 고기나 병물,계란도 전처럼 쉽게 구하지 못합니다 저녁에 가면 하나도 없더라구요. 일단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있으니까 그런 물품이 없는 불편함도 불편함이지만 정신적으로 더 불편합니다. 사재기나 걸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인종차별같은 미움등이 더 불안하고 힘들게 해요. 제일 큰 걱정은 지금도 심각한데 앞으로 더 심각할것 같고 이게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게 제일 걱정이죠

    그리고 저는 가장이니까 가족들을 이 상황에서 어떻게 잘 이끌어갈까에 대한 고민도 있습니다. ㅎㅎㅎㅎ. 생필품에서 너무

  • 20.03.24 22:08

    @The Ladder 많이 나갔네요. 자! 이제 저는 출근 준비하러 갑니다. 지난주부터 계속 1시간 일찍 출근 하고 있어요.

  • 작성자 20.03.24 22:14

    @둠키 아이고 이래저래 정말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그래도 둠키님이 계시니 가족들은 든든할듯 합니다. 우리 모두 잘 이겨낼수 있을거에요!

  • 20.03.24 21:50

    정말 좋은글이에요ㅜㅜ 마음에 새겨두고 갑니다

  • 작성자 20.03.24 22:06

    그리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20.03.24 21:53

    저도 북미 생활 10년 정도 되었는데 저랑 생각하는게 참 비슷하시네요. 한국에 대한 애정이 크지 않고, 내 자신, 내 것에 굉장히 엄격한것도 그렇고 국가 이미지, 국격 등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점도 매우 비슷하구요. 그래서 국가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국가 이미지나 국격 상승에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는 한국 사람들 이해 잘 못하는것도 사실이구요. 제가 이번에 느낀것도 비슷해요. 한국 사람들이 비교를 특이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우월감, 열등감에서 모든게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죠. 다른 나라와 비교하며 우월감에 취해있는 느낌이 묻어나는 게시글들 요즘 한국 커뮤니티 어디서나 쏟아지죠. 달갑지 않더라구요.

  • 20.03.24 22:00

    이 시기에 다른 나라들과의 비교에서 쏟아져나오는 그 조롱이야말로 그 동안 열등감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죠. 그리고 그게 달갑지 않던 저도 외국 생활이 길어지면서 아 사실 마음 깊숙한 곳에선 나도 그런 우월감, 열등감에 취해 있었구나 하는것을 뼈저리게 느꼈구요. 내가 저 사람들은 왜 저럴까 싶었던 그 모습을 제 자신한테 발견했을때 자기혐오에 깊게 빠지기도 했었습니다. 지금도 진행 중이기도 하구요.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장단점에 집착하지 말고 그저 나는 이런 사람, 너는 저런 사람.. 다름을 인정하고 내가 이런 사람이라는걸 가치 판단 없이 받아들이는것. 매우 중요한것 같아요.

  • 작성자 20.03.24 22:09

    공감해주시니 감사하네요 이게 비단 우리 카페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었군요 사실 저도 그런 마음을 없애려면 앞으로 꾸준히 자각하고 노력해야할것같습니다

  • 20.03.24 22:0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 작성자 20.03.24 22:11

    감사합니다 동병백선생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 20.03.24 22:12

    예전부터 나라 망신이다! 라는 표현을 언제부터 자연스럽게 썼는지 궁금 했었습니다. 반대로 국위 선양 했다는 표현의 예인 월드컵 4강, 김연아, 올림픽 몇위...등으로 한국을 기억하는 외국인을 만나보지 못했구요. 저희 아버지는 나라 망신이라는 표현이 아마도 옛 어르신이 사용하시던 '집안 망신' 이라는 표현에서 확장 된 것 같다라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유럽과 미국이 지역감염으로 번지는 와중에 우리나라는 세계 2위 코로나 감염국에서 몇단계 떨어지고 , 전세계에서 유례없이 수만명을 검사하고 확진자를 줄여나가는 이 상황이 적어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라 망신'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 20.03.24 22:13

    그리고 우리는 한국인이 아닌 저들을 욕하고 있죠, 중국인 일본인 서양인 구분 없이요. 마치 여지껏 참으며 살아왔던게 폭발 한 것 처럼...정부의 잘못이랑 상관없이 우리들은 모두 코로나라는 신종 유행병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나이 국적 국민소득 피부색깔 상관없이 말입니다. 적어도 서로에게 힘은 못 될지언정 욕은 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20.03.24 22:22

    닉네임에 걸맞는 좋은 말씀이네요^^; 비슷하게 공감하기 힘든 말로 같은 남자로서 부끄럽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말씀해주신대로 집안 망신이란 표현에서 우리 문화의 독특한점이 잘 드러나는것 같습니다. 비정상회담이란 프로도 잠깐 보니까 외국인들도 자국에 대한 자부심들이 대단하긴 하던데 지금 상황에선 우리가 자제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20.03.24 22:31

    불과 몇년전만해도 헬조선 같은 단어로 인해 저도 우리나라를 싫어하게 되고 이민까지 생각했었습니다.(능력이 안되서 포기) 그런데 이런 코로나 대처를 하는 정부의 태도를 보고 우리나라 사람이라는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중입니다.

  • 20.03.24 22:32

    좋은글 감사합니다. 괜시리 저를 돌아보게되네요

  • 20.03.24 22:42

    열등감..나름 개미 처럼 열심히 사는데 갑자기 코끼리가 되어버린 친구보면서 상당한 열등감을 느낀 하루였는데 다시 한번 마음 다 잡게 되네요.
    홀로 당당해지는 마음가짐.

  • 20.03.24 22:48

    저도 외국생활하고 돌아와서 더 공감이 가네요.

  • 20.03.24 23:05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 20.03.24 23:24

    지금 시국은 국뽕 충분히 느껴도 된다고 봅니다
    그동안 넷상에서 그냥 유럽쪽과 미국,일본등 예로 들면서 자국민이 자국을 너무 과도하게 비하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어요
    시민의식부터 시작해서 건물디자인 음식등 다 갖다붙여서 말이죠
    솔직히 저는 국뽕이 아니라 그동안 그들에게 가졌던 환상을 깨고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될거같습니다
    특히 시민의식이요

  • 작성자 20.03.25 00:31

    저는 잘 모르겠네요 한국이랑 외국이 어떻게 다른지. 한국에 민폐확진자, 신천지, 꿋꿋이 모여 기도하는 교인들이 있는것도 사실이고요 단편적이고 자극적인 소식들만 가지고 무엇을 판단할수 있을까요 무슨 통계가 있다면 그나마 신뢰 가능한게 사망자수일텐데...

  • 20.03.25 01:09

    @The Ladder 단편적으로 마스크 안쓰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무관중 경기하는데 경기장 밖에 다같이 모여서 응원하는거는요?

    적어도 우리나라는 안그러고 있거든요

    신천지등 민폐확진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우리나라 확진자 넘는 국가 유럽 중심으로 계속 불어나고 있고 앞으로는 더욱 심화될거 같은 상황이죠

    사망자수는 지금도 통계보면 답나와있지 않나요... 앞으로 더 심각해질거 같은데요

  • 작성자 20.03.25 01:30

    @파이팅아이버슨 미세먼지 없는 곳에서는 또는 마스크 쓰는 문화가 없는곳에선 공급이 안되니까 쓸 생각 자체를 안할 뿐입니다. 경기관람이든 신천지집회든 공중보건에 위협이 되는 행동이고 한국이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 얼마나 빈도차이가 있는지 제가 알 도리가 없습니다. 국가마다 사람마다 의료시스템, 환경, 문화, 인구밀도, 위생관념이 다른데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시민의식을 판단하는 척도가 될수 있는지요.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유럽이며 사망자가 한명 뿐입니다. 하지만 그게 여기에 위대한 시민들이 있기 때문이라곤 할수 없지요. 제말은 한국이 잘한건 자랑스러워할수 있지만 남의 나라 피해입는거 보면서 우월감 느끼는게 옳지 못하다는겁니다

  • 작성자 20.03.25 01:38

    @The Ladder 그저 다른것이고 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교하려들면 교육, 노동자대우 등 한국인이 부끄러워지는 카테고리가 한두개가 아닐겁니다. 그렇다고 그게 우리가 못나서 시민의식이 없어서라고 생각하는것도 잘못이라고 보고요

  • 20.03.25 01:38

    @The Ladder 미세먼지를 떠나서 사망확률이 있는 바이러스인데 물량 부족이 아니고는 써야 정상이죠.
    본인께서 한국이랑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도 확실히 모르면서 우월감 열등감 얘기하시는게 솔직히 이해는 안됩니다
    일단 본인이 부주의해서 본인만 감염되면 문제가 없는데 우라나라뿐 아니라 모두가 1인가구는 아니잖아요? 본인때문에 몸이 약한 가족들은 죽을수도 있습니다 죽을수도 있는데 문화때문에 마스크를 안쓴다...
    개인적으로는 전혀 납득이 안되는군요

  • 20.03.25 01:42

    한국인이 비교해서 부끄러워지는 문제는 그거대로 비판받으면 되는겁니다.
    우리나라가 잘하고 있는 부분은 그자체로 자부심 가질수 있는거구요

  • 작성자 20.03.25 01:42

    @파이팅아이버슨 죄송하지만 본문이랑 댓글을 제대로 읽지않으신듯 합니다. 평소에 한국처럼 마스크를 생산하는 나라가 드뭅니다. 마스크가 필요가 없으니까 인프라가 없는거죠. 그리고 그 차이를 확실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본문 읽어보시면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있는데요

  • 20.03.25 01:44

    @The Ladder 있어도 안써요.. 그냥 안쓰던데요?
    호주 있는 제친구가 진짜 한국은 다 마스크 쓰고 다니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냥 마스크 구할 생각을 안하던데 참..

  • 20.03.24 23:21

    말씀에 심히 공감하는 바이고 자부심을 가장한 자만심으로 다른 상대방을 깍아내리고 조롱하는 건 분명히 지양되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잘한 일에 대한 약간의 '자부심' 정도는 가져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쩌면 그 잘한 일에 자신도 일부 참여했다는 약간의 자부심은 개인으로써 이 나라를 살아가는데 조그만한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거 같거든요.
    말씀처럼 자부심이 도가 지나쳐 우월감으로 치닫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는 괜찮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 작성자 20.03.25 00:41

    저도 외국생활을 통해서 자부심이 생겼다고 본문에 적었듯이 자부심을 가지는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자기 민족과 국가를 부정하면서 사는건 참 불행한 일일테니까요. 다만 남과 비교하면서 남을 깎아내리고 나를 추켜세우고 우월감을 느끼는건 옳지 못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 20.03.25 04:24

    @The Ladder 중점적으로 말씀하신 부분의 내용을 잘 알고 있음에도 제 스스로가 너무 자부심과 자제라는 단어들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이런 글을 올리게 된 거 같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하고 본문의 글과 댓글에 쓰신 내용은 크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 20.03.25 09:16

    @I Can Fly 저도 본문글을 읽으면서 딱 I Can Fly님 댓글처럼 생각했는데 글쓴이님의 답댓글을 읽으니 좀 정리가 되네요. 잘한 것 자체에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는 것은 좋으나 타국과의 비교를 통한 우월감과 열등감은 경계하라는 말! 두분의 대화에 크게 깨닫고 공감하고 갑니다.

  • 작성자 20.03.25 13:10

    @I Can Fly 아닙니다 불편하긴요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3.24 23:1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 미국 생활하면서 나를 포함한 한국 사람들이 자존감이 참 낮구나라는 생각을 참 많이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혹독한 경쟁과 비교, 자기 주장을 어른들에게 제한 받았던 환경에서 자존감과 배려의식은 같이 성장하지 못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땅도 넓고 가구간 간격이 비교적 먼 편이라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 관심이 크게 없는데 한국은 “이웃집 숟가락 갯수까지 다 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에 대해 잘 알고 비교를 많이 하며 살아왔던 게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몇 년 살았다고 남에게 관심도 많이 없어졌네요

  • 20.03.24 23:20

    앞으로 자식이 태어나면 쉽지 않겠지만 꼰대처럼 어떻게하라 하지 않고, 자기일 스스로하게 응원하고 비교하지 않으며 키우고 싶습니다

  • 20.03.24 23:39

    해외여행 하시는 분들이 헬조선 하는 사람들 보고 외국한번 나가서 살아봐라 이런 말 자주 하시는거 같아요.. 물론 헬조선은 뭐 같은 경우 부정적으로 지극히 격하게 표현하긴 하죠 어떻게 보면 그렇게 쓰게끔 만든 돌아가는 사회 책임도 있죠 아무튼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거 인정합니다. 돈이 많다면 더더욱 좋습니다..

  • 20.03.25 03:12

    좋은 글이네요. 질병은 박멸해야 합니다. 전세계 누구도 질병으로 죽는것을 조롱해서는 안됩니다. 다른 나라에서 죽는 한명도 존중받아야 할 인간이며 한나라의 평화가 곧 전세계의 평화입니다.
    설령 일본 중국이라도 그들 시민의 잘못은 없습니다

  • 20.03.25 03:33

    외국나가면 아시아 국가중 한국인이 가장 인기 많습니다 물론 일본이 먹고사는거땜시 일본어 배우고 그렇지만 ㅎㅎ

  • 20.03.25 07:36

    국뽕이 극단으로 가면 차별주의가 되고
    너무 냉소적으로 가면 뉴라이트가 되고 그러더라구요
    극단으로 치우치지만 않으면 될 것 같습니다

  • 20.03.25 09:37

    저도 외국 게다가 일본 ㅎㅎ 에 오래 살고 있어서 많이 공감되는 글이네요~

  • 20.03.25 12:57

    균형 잡힌 글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지만 국뽕과 열등감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요. 그런데도 굳이 비교를 한다면 그래도 우리가 그런 점에서 일본인이나 중국인들보다는 확실히 나은 것 같습니다.
    덧붙여 지나친 국뽕을 가라앉히는 한가지 방법은 지금도 40% 가까운 인구가 오매불망 매국 세력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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