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26186
“2011년 아시안컵 당시에 우리나라가 4강에서 일본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상황을 맞았는데 그때 제가 킥을
차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후배들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워준 것 같아서 아마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
면 그 킥을 제가 차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죠.”
다시 왜 차지 않았냐고 질문하자 설명이 이어집니다.
“그때는 제가 팀의 주장이었기도 했는데 원래 개인적으로는 페널티킥을 차는 걸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리
고 그게 성공률이 높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제 자신 있는 선수들이 차는 게 맞다
고 생각을 해서. 그때 당시에 어린 선수들이 상당히 당돌하고 또 자신감도 상당히 클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확
실히 그런 중요한 승부처에 어린 선수들이 갖는 부담감이 그렇게 클 줄은 개인적으로 거기까지 생각에 미치지
못해서. 그 판단을 잘못 내렸던 게 지금으로써는 가장 후회되는 일입니다.”
그다음 말은 이렇습니다.
“(우승)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던 상황이죠. 결승전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아시안컵
우승을 너무나 선수로서 바랐었는데 그것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직도 많이 한으로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