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지난해 11월 제33대 총무원장 취임 직후 자승과 이명박
1998년 3월26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 개관식에서 명진 스님(맨 오른쪽·당시 연주암 선원장)이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왼쪽·당시 신한국당 의원) 등이 현판식 준비를 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법보신문 제공
명진스님,
"지금 대통령의 한 마디는 국민들이 생각할 때에, 서푼짜리 동전만도 못 할 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그런 아주 그런 세태가 되었다"
이 말씀이 굳이 화근이라면 화근이었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고, 가볍기가 한이 없는 사람을 비판한 게 뭐가 잘못인가?
자고로 쓴소린 귀에 거슬리는 법이라는데 반성은 없다.
소통이란 말만 나불대지 쓴소리 하는 사람은 그저 눈엣가시 같은 존재일 뿐이다.
"강남 부자 절 좌파 주지를 그냥 나둬서야 되겠느냐?"
이 말이 총무원장 귀에 외압으로 들릴까 농담으로 들릴까?
자승이 어떻게 받아들였든지 중요한 건 아니다.
난 외압으로 느끼지 않았다 해도 그 발언 자체가 문제니까.
발언의 진위가 문제 아니다.
안상수 망발의 배경은 간단하다.
봉은사 직영화를 통해 정권에 찍힌 스님 내좇기다.
자승이 총무원장이 된 이면에도 무슨 흑막이 있지 않나 했는데
역시 그랬다. 잠깐 <기사>를 보자.
"가뜩이나 자승 총무원장 체제는 원장 선거 운동 과정에서부터 현정권의 실세인 이상득 의원 계열 의원들과 함께 저녁식사 자리를 갖는 등 친분을 나누는 장면이 목격돼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서 총무원과 안상수 원내대표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번 봉은사 접수작전이 '권력에 비판적인 승려 손보기'차원에서 교감 아래 진행됐다는 지적이 더 설득력을 얻는 것이다."
불교계와 껄끄러운 사이였던 기독교 편향 정권이
말 잘 듣는 '중' 하나를 수장으로 앉히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하다.
자승 뒤엔 안상수와 이상득 계열이 버티고 서 있었다.
안상수 입에서 좌파주지 축출 얘기가 나오고,
총무원이 발언 사실은 인정하는 듯 하면서 절대 외압이 없었다고
딱 잡아뗀 건 우연이 아니다.
<기사>
봉은사 직영화가 불거지기 직전까지 때마침 정부와 여권 고위 인사들이 총무원장을 예방한다며 수없이 자승 스님을 만나고 돌아갔다. 그런 자리에서 여권 핵심 인사들로부터 ‘총무원 간부직에 남아 있는 운동권 출신 승려들을 물러나게 해야 한다’ ‘좌파 승려가 큰 사찰 주지를 맡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 따위의 압력성 주문을 하고 갔다는 흉흉한 소문이 종단 내부에 파다하게 나돌았다.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 안건을 총무원이 전격 처리한 배경을 두고 처음부터 ‘정권 개입설’이 나온 것도 그 때문이다.
이런 의혹은 명진 스님이 현 정권 들어 계기가 있을 때마다 신랄하게 이 대통령을 직접 비판해온 이력과 맞물리면서 설득력을 더했다. 그러다 급기야 명진 주지스님 입을 통해 외압의 실체가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사자인 안 원내대표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그 주변 목격자들까지 속일 수는 없는 일이다.
<시사IN> 봉은사에 검은 손이 뻗친 까닭은?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32#
곤혹 고흥길...
"xx...뻔한 걸 상수가 시치미 떼니...승질나서...확 불어?"
<기사>야당의 요구로 24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전체회의에서 ‘봉은사 사태’와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자 한나라당 소속 고흥길 위원장이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고흥길,
" 김영국씨도 그날 그 자리에 동석했다. 그러나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ㅍㅎㅎㅎ...기억이 안난다?
불과 작년 11월에 있었던 일이다.
중증 치매?
시장판에서 낯선 사람 만나 물건 흥정한 것도 아니고,
중요한 현안을 놓고 불교 수장하고 만났다는데...
대화 내용이 기억 안나면 기억상실증 환자인 겨?
첫댓글 단결력이 강한 천주교에서는 아무리 정부비판을 해도 끄덕없는데 스님들이 정부비판을 하면 꼭 불이익이 돌아오지요. 김포 용화사 주지 지관스님이 테러 당한 사건과 이번 명진스님 사건... 참 애석합니다. 콩가루 종교 불교여......... 어찌 종단집행부에는 정권의 꼭두각시들만 모였는지............
시비하지 마라 .. 분별하지 마라 .. 자비심을 가져라 ..
그런 고귀한 가르침들이 ..어리석은 중생심과 비빔밥이 되어 섞여버리니
단결은 커녕 내부적으로 흩어지기만 하다가 ... 당하기만 하는가 봅니다.
불교라는 종교가 심심미묘한지라 ..사바세계 속에서
운용의 묘를 살리기가 여간 어려운 건 아닌가.. 싶어요. 지혜롭지 않고서야..
못된것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거짓말입니다. 나는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린 때들 꼬추따먹기 해도 이런 말들은 용납이 되지 않는데.
우리나라의 지도자들이란 사람들이 대체 초등학교 도덕시간에 뭘 배웠습니까.
자승이 과연 우리 불교를 대표하는 수장이 될 수 있을까? 개독의 하수인이 어떻게 불교의 수장으로 존립할 수 있는지 ? 끌어내려야 합니다.
불교는 내 할머니 때 부터 믿어오던 종교다. 부처님 말씀을 법회를 통해듣기는 하였지만 불경을 보고 공부하기란 현실적으로 힘든것은 사실이었다. 그래서 불법의 중간 매개자로서의 스님을 신뢰하고 그 수행에 존경을 해 왔었다.
그런데 이번에 원로랍시고 진실여부를 외면한 채 종법 운운하는 행태는 존경은 커녕 참으로 한심스러운 모습이었다. 불법을 받들겠다고 세워진 종단이라면 종단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면 부처님입장이 되어서 생각해야 할 것아닌가 말이다. 부처님은 항상 진실의 편이었을 것이다. 내가 머리를 깎을수도 없는 현실이고 종단의 처사를 보고 있자니 종교자체에 회의감마져드는 것이 사실이다.
나무 아미타불
여기계신분들 몇분은 지난시절이 그리운것 같습니다.
바보상자 TV 뉴스에서는 아직도 총무원에서는 압력을 받은 바 없다고 씨부렁거리네요. 김영국거사님의 얘기는 안나오고
아~~ 답답합니다
원자님 진실을 밝혀주십시요
삶은 오래지 않습니다
원자님도 출가승 아닙니까
인생 그리 길지 않습니다
진리를 말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