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꼬마가 자전거를 경매하는 장터의 맨 앞자리에 2달러 지폐를 한 장 들고 앉아 있었다.
경매 진행자가 첫 번째 자전거를 내 놓으면서 "값을 부르세요"하니까 그 꼬마가 "2달러요"하고 외쳤고,
다음 사람이 10달러, 그 다음 사람이 20달러를 불러서 자전거는 팔려 나갔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자전거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꼬마는 다시"2달러요"하고 외쳤으나 그 자전거 역시 다음 사람이 15달러,
그 다음 사람이 25달러를 불러 팔려나갔습니다. 꼬마 옆에 있던 아저씨가 꼬마에게 넌지시 말했다.
“얘야, 자전거를 사려면 적어도 20달러는 가지고 와야 한단다."
꼬마가 ”우리 아빠가 실직을 해서 돈을 벌지 못해요.
그리고 우리 엄마는 아파요. 오늘은 제 동생 생일인데 제 저금통을 깨서 자전거를 사주기로 약속을 했단 말이에요."
세 번째 자전거 경매가 시작됐다. 그것은 새 자전거였다.
꼬마는 다시 "2달러요"하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는 아무도 값을 부르는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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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마태 22,34-40)
사람과 율법사이에 하느님이 계십니다.
율법의 본질은 언제나 하느님 사랑입니다.
하느님 사랑이 존재하지 않으면 율법은 서로를 죽이는 해로운 악법이 됩니다.
하느님을 사랑할 때 율법은 일상안에 스며있는 질서가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함으로 율법은 사람을 지켜주는 지혜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은 바다입니다.
세상의 모든 강물은 바다로 흘러듭니다.
바다는 흘러드는 모든 것들을 말없이 받아들입니다.
바다는 온갖 쓰레기와 더럽게 오염된 강물들을 받아들이고 정화의 과정을 거쳐서 새 생명을 선사합니다.
하느님은 바다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라는 것은 사랑의 바다에 빠지라는 말씀입니다.
바다에 빠지면 죽고 맙니다.
그러나 사랑의 바다에 빠져서 죽은 사람은 아무도 사람도 없습니다.
누구든지 새 생명으로 거듭납니다.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하루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