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공연 아직도 망설이시는 분들의 구미가 바~짝 당기도록 출연밴드의 관련 사이트 & 관련기사들을 모아 봤어요.
인디밴드들 답게 몇몇 공식사이트는 자유분방하고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한게 그 자체로도 얼마든지 짭짭한 볼거리더군요.
혹시나 잘 모르는 밴드들이라고 겁먹지 마세요.
물론 환님 공연때 처럼 노래들을 가수 못지 않게 족족이 따라 부를 수 있다면 그 재미가 배가 되겠지만 같이 그 흥을 즐길 줄 아는 맘만 있음 얼마든지 기억에 남는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식구들이 함께 환장할 수 있는 공연이잖아요.
좋은 공연.....그것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를 많은 식구분들이 꼭 찾아 누리시길 바라는 안타까운 맘에 들쑤시고 다녀 봤어요.--;
우리 함께 가요???? 네????
나중에 올라오는 멋찐 후기들을 보며 그때가서 후회하지 마시구요......
▲노브레인 http://nobrain.nownuri.net/
:이 그룹은 승환님이 "당부"로 99 m-net 영상음악대상에서 상 받으셨을 때 인디 부분에서 `청춘98'으로 상을 받았답니다.
▲닥터코어911 http://www.dc-911.com/
:[관련기사]
*핌프 록 닥터코어 911, '비가' 인기*
시끄러운 메탈밴드의 앨범 속에도 보석같은 조용한 곡을 발견하는 즐거움. 과거 키스의 `베스(Beth)'가 있었고, 앨리스 쿠퍼의 `유 앤 미(You & Me)'가 있었다.
애칭 `닥코'. 언더에선 톱이었지만, 그래도 서태지가 닥코의 멤버 안성훈을 데려가는 바람에 더 알려지게 된 그룹.
서태지가 오기전부터 언더에서 이미 `핌프 록'을 했던 닥터코어911이 조용한 노래인 랩 발라드 `비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낸 데뷔앨범 `비정(非正)산조'속 마지막 12번 트랙에 깔려있는 노래다. 제작사 매직캐슬과 팬들이 모니터한 결과, `제일 좋다'는 반응을 얻어 타이틀곡으로 밀기로 했다.
베이스가 주가 되며 지 그루(본명 조성태)의 느리고 읊조리는 묵직한 랩속에 느닷없이 크랜베리스 목소리가 난다. 이 여성 보이스는 딸기라는 이름의 고3학생. 록앨범속의 숨고르기성인데, 이 아름다운 선율이 닥코의 음악적 폭을 느끼게 한다.
원래는 타이틀곡이 `맥스'였다. 핌프 록의 대명사 림프 비즈킷의 스타일을 따 만든 심혈작이었지만 가사내용이 `방송국에 죽치고 기다리는 스타매니아'를 비꼬아 방송사 심기를 건드렸고 결국 불가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바꾼게 `비가'였는데, 이게 전화위복.
리더인 쇼기(본명 공인석,베이스)와 닥터 쥬니(본명 이용준,드럼), 문이경민(본명 이경민,보컬), 지 그루(본명 조성태,래퍼), 안강호(기타) 등이 뭉쳤다. 핌프 록에 스래시 갱스터 힙합 등 안하는게 없다. 그래서 크로스오버적이라고 하는데, 하드코어 그룹이 `비가'를 낸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음악적 매력에 매니아들이 열광하고 있다.
현재 클럽 대학교등 지방공연을 돌고 있으며 내달 7일에는 록계의 축제인 `쌈지 사운드페스티벌'에 출연한다. dc@911.com
[이준형 기자 rock@]/9월 17일자 스포츠 조선에서 퍼옴/
▲델리스파이스 http://www.musicdesign.co.kr/deli/md_deli.html (관련 사이트)
:별다른 설명이 필요치 않은 팀이지만....그래도.....^^
[관련기사]
*앨범 리뷰 델리 스파이스 3집 ‘슬프지만…*
한국 모던록 기대주 ‘델리 스파이스’의 새 앨범에 대해 “독해졌다”는 평이 제법 많다. 본인들도 그런 의도를 밝혔지만, 한층 강렬해진 연주와 가사가 그런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냥 앨범에 귀를 맡겨 듣노라면 무척 즐겁다. 특유의 여린 멜로디와 섬세한 사운드를 적절히 조화시킨 감미로움은 전보다 도리어 선명하기 때문이다.
3집은 대부분 기타리스트 김민규가 불렀다. 두 곡은 베이시스트 윤준호, 한 곡은 드러머 최재혁이 불렀다. 각기 자작곡을 소화한 셈이다. 그 중 윤준호의 ‘이어폰세상’은 국악기와 사물놀이 샘플에 랩과 스크래칭까지 쓰는 등 양념이 풍부해졌다. 보사노바풍 ‘나랑 산책할래요?’는 카림바, 트럼펫, 마우스 하프 같은 악기로 상쾌함을 배가시킨다. 가볍고 세련된 가사도 부담이 없다.
반면 타이틀인 3번 트랙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을 비롯한 김민규의 다섯곡은 말랑말랑한 선율을 앞세우면서도 새콤달콤한 양념을 일부러 빼내려는 인상을 준다. 이런 느낌은 마지막 10번 트랙의 7분18초짜리 오리지널 버전으로 들을 때 확연하다. 가사는 환멸과 냉소마저 넘어선듯 보인다. 미국 인디밴드 ‘심(Seam)’ 기타리스트 존 리가 세션으로 참여했다.
델리 스파이스 3집은 이렇듯 적잖은 변화와 다양성을 내장했다. 그렇지만 델리 스파이스는 ‘델리 스파이스’다. 저주하고 이별하는 순간까지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 마시는 모닝 커피의 익숙한 향기처럼 은은하고 편안하며 달콤하게 젖어든다. 이 비밀스런 조화 속을 더 가까이 들여다 보려는 사람에겐 연강홀에서 4-5일 펼치는 3집 기념 콘서트를 권한다. (김종휘 가요평론가)
▲레이니선 http://rainysun.co.kr/
▲롤러코스터 http://www.rollercoaster.co.kr/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죠? ^^
▲윤도현밴드 http://myhome.netsgo.com/bud92/
:이 밴드 역시......^^
▲자니로얄 http://galaxy.channeli.net/johnnyroyal/
:[관련기사]
멤버 전원이 비스티 보이스를 좋아한다는 쟈니로얄... 그래서 쟈니로얄이란 이름전에 팀명도 비스탄보이스였단다. 쟈니로얄은 처음에 비스탄보이스로 출발을 하였다. 김대호,신형수등이 주축이 된 비스탄보이스는 97년부터 드럭에서 연주를 해오다가 드러머가 탈퇴를 하고 이후 98년 12월에 김환이란 기타리스트가 가입을 하게 된다. 이때부터 쟈니로얄이란 이름을 쓰기 시작했으며 공석인 드럼은 김대호가 맡기도 하였다.그러다 99년 8월에 전 위퍼 드러머였던 심진수가 드럼으로 참여를 하게된다.불안정한 라인업으로 라이브를 해왔던 쟈니로얄은 테크니션 심진수의 가세로 다소 안정을 갖게된다.
쟈니로얄은 자칭 서울시티 신나코어란 장르를 한다고 한다. 특별한 장르를 갖다붙이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음악성을 지니고 있다. 어느곡에서는 힙합이 몰아치기도 하다 하드코어가 나타나기도 하고... 또 갑자기 뽕짝도 등장하기도 하고... 쟈니로얄은 김대호와 신형수 두명이 보컬이다.지금은 이런 시스템을 갖춘 밴드가 많지만 시도는 쟈니로얄이 홍대/신촌 인디씬에서는 처음이라고 한다. 김대호와 신형수가 주고 받는 랩도 볼만하다. 대표곡은 시모노프-최후의 기병총,홈리스,포효하는 표범들이 있고 드럭밴드들이 참가한 조선펑크 컴필레이션에도 그들의 곡이 실려있다. 자작곡도 15개정도 있다고 하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아워내이션 4집 음반작업도 한다.
벌써부터 많은 팬들은 음반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들또한 기대에 져버리지 않도록 신나고 재미있는 음악을 들려줄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2000년에 주목할 팀이다.
/드럭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옴/
▲코코어 http://myhome.netsgo.com/cocore/
:[관련기사]
90년대 전반기의 세계 대중음악을 달구었던 얼터너티브의 붐도 극동의 변방에서는 역시 거품에 지나지 않았는 가? '90년대성'을 대표하는 너바나의 [nevermind]조차 고작 15만장 내외가 팔렸을 뿐이다. 그리고 수많은 얼치기 한국판 얼터너티브범들이 잊을만하면 출몰했지만 모두가 알고있듯이 주류 시장에서의 생존자는 전무하 다. 코코어라는 이름 아래 묶인 네명의 섬세한 청년들은 머리를 여는 첫곡 <아무래도>부터 심상치 않은 프레 이즈를 유기체적인 결합을 통해 아이돌 댄스 뮤직만큼이나 허풍스러운 거품으로 휩싸인 '한국에서의 얼터너티 브'에 대한 침착한 타진을 제의한다. 이들이 완성한 여덟 개의 트랙은 특정한 한두 곡에 눈길을 고정시킬 수 없을만큼 놀랍도록 단단한 핵심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눈멀고 잠든사이 지하의 클럽에서 남루하지만 황홀한 여행이 이미 시작되었던 것이다. 이들의 스코어들은 험악한 인상을 쓰지 않으면서도 공격적이고 한없이 선량한 프로필을 보이면서도 철저한 1인에 뿌리를 둔 비극적인 진술이다 코코어의 이 데뷔 앨범은 이미 스테레오 타 입화한 치기어린 DIY슬로건을 치밀하게 재심의한다. 그리고 이 앨범은 지하의 무명밴드들의 고고성이 부담이 적은 싱글포맷을 취하지 않고 왜 앨범의 옷을 입고 등장했는지에대한 의문을 곧바로 해제한다. 마지막 트랙 <잠수>가 마치고 나면 당신은 그동안 어정쩡한 오버그라운드 밴드들이 타협해온 죽은 향기에서 벗어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KINO [1998.2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