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아주 조용해.. 방안에 음악소리 밖에 안들려..
우리 종우.. 이제 저녁 먹을 시간이네..
형은 아직 배가 안고파서 좀이따 먹으려고..
우리 종우있는 하늘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마음 속으로 그려보고 싶은데..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언제 꿈에서 형한테 좀 보여죠~.. 어떤지 한 번 보게~..
큰형은 예비군 훈련 끝나서 좋아한다.. 좋겠지.. 4일동안 귀찮았으니..
이제 영어공부를 좀 열심히 해야겠어..
몇달동안 학원만 다녔지.. 하나도 모르겠어.. 이젠 좀 해야지~~..
나중에 만나면 형이 영어 가르쳐 줄께~..
6시 반 밖에 안됐는데 벌써 이렇게 어둡냐.. 해가 너무 짧은 것 같아..
해가 짧아 좋은건 단하나.. 일찍부터 술을 마셔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 뿐이지..
혹시 너 지금 술마시고 있는거 아니야??..
마시더라도 적당히!.. 밥부터 잘 챙겨먹고 마시는거 잊지 마라~..
형은 할 일없는 일상을 좀 더 보내야겠어..
남은 하루도 잘 보내구~.. 좀이따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