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P: 다시 살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삼성증권 반도체 소부장/류형근]
■ 최근 주가 부진의 배경
- 최근 HPSP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관련 특허 소송이 진행 중이고, 상반기 이익 모멘텀이 크지 않은 만큼 주가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불안감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 특허 소송에 대한 생각
- 금번 소송 결과와 별개로, 단기적으로 경쟁사의 진입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소송 건 외에도 경쟁사의 진입을 막기 위한 노력 (30건 내외의 원천 특허를 기반으로 한 추가 특허 소송 등)은 지속될 것이고, 그간의 유사 Case와 업계의 관행 등을 감안 시, 특허 소송 Risk가 있는 장비를 신규 채용하는 것은 고객사 입장에서도 Risk가 큰 선택지일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 Bear Case는 결국 경쟁사의 진입으로 독점 구도가 깨지는 것일 겁니다. 다만, 경쟁사가 진입하더라도 잃게 될 Market Share는 제한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큰 성장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지금은 Risk 대비 Return이 큰 구간이라는 판단입니다.
■ 우리가 주목하는 점
- AI는 반도체 미래 수요의 중추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AI 시대에 필요한 것은 성능이 우수한 반도체입니다. 후공정이 기술 한계를 돌파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후공정만큼 중요한 것이 전공정입니다.
- 전공정 기술의 고도화 속, 매출 확대를 가져올 수 있는 요소는 결국 기술입니다. 기술이 좋은 업체가 더 높은 Valuation을 받아갈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 한국에서 이런 기업을 뽑자면, HPSP를 빼놓기 어렵습니다. 기존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에선 신규 고객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신규 개발 중인 고압 산화막 장비에선 시장 예상 대비 고객 저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중장기적으로는 플루오린, 암모니아 등 신규 소재를 활용한 장비 개발과 하이브리드 본딩으로의 진출 등이 기대할 수 있는 Catalyst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목표주가와 매수의견 유지합니다.
리포트 자료: https://bit.ly/4aHAyq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