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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차원까지라면 오바이고
적어도 스브스 기자들 앵커 아나운서들 관계자들은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길 기대하고 있었던듯 합니다.
기사 중에 "sbs는 투표일날 추적자를 왜 재방송했는가?"가 있는데
이건 의도적인 겁니다.
저는 어제 출구조사 직전
스브스 앵커가 출구조사결과가 든 봉투를 받고
확인뒤 갑자기 목소리가 떨려오는걸 캐치했습니다.
제가 어제 쓴글중에 오후 6시 무렵 글들 중에 찾아보면
스브스 앵커 목소리가 갑자기 떨리네요 하고 쓴 글 보실수 있습니다.
그때는 제발 아니길 바랬는데
목소리가 떨리는 뉴스앵커의 심리가 아무래도
간절히 기대하고 고무적이었다가 갑작스러운 결과에 당황했다가
당황과 실망 낙심을 애써 감추려고 노력할때 수반되는 신체 반응이라고 느껴졌었죠
아니나다를까 불과 몇분후 박그네가 앞선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는거
보면서 저도 낙담.
근데 출구조사 발표후 김소원 아나운서도 마찬가지였어요
그여자분도 애써 담담한척 하려고 했지만
감정의 동요가 불고 있다는걸 시청하면서 느낄수 있었어요
그녀 목소리도 떨고 있지만 애써 담담함을 유지하려는게 역력해 보였어요
이런말 하면 좀 뭐하지만 제가 방송보면서 탤런트든 연예인이든 지금 무슨
기분 감정인지 대충 잘 맞추는 재주가 있어요 ㅋㅋㅋ 나만의 착각일수 있지만;;
저는 김소원 아나운서를 참 좋아하는데
그여자 은근히 개념있거든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어제 스브스 개표방송에서 차타고 대선후보 추적하는 이동차 스튜디오 있었자나요?
거기 서울대출신 서경석인가?랑 스브스 기자 둘이서 진행하는거
거기서도 서경석 왼쪽에 앉아있던 기자가
출구조사전이었는데 이번에 투표율 높다면서
말은 딱 이렇게 한건 아니지만
마치 '문재인이 이겨서 국민이 원하는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다'란 식으로
높은 투표율에 잔뜩 고무된듯 얘기하자
서경석이 잠시 몇초간 말이 없더니
정정시키듯이 "어떤 후보가 되더라도~~~ "요렇게 바꾸더이다 ㅎㅎ
원래 이렇게 자기 생각 드러내는 서투름은 기자가 아니라 개그맨이 해야
맞는건데 그장면에선 거꾸로더군요
그래서 전 스브스 방송사 차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어제 개표방송 진행하던 기자들 앵커 아나운서 관계자들만큼은
확실히 문재인에게 잔뜩 기대를 걸고 있었구나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첫댓글 그것은 느끼고있습니다 개들무사할지모르겠네요
개표 방송하던 여자분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더군요 그 맘을 알거 같았습니다
그랬다면 고맙네요.......................
네. 뉴스 클로징멘트가 늘 그랬죠. 스브스가 그나마 젤 나았어요. 공중파 중엔.
솔직히 ^^ 방송 기자.. 한나라당까지.. ㅋㅋ 문재인우세를 직감햇죠 ^^.. 이렇게 될줄은 정말. 아무도 몰랏을듯.
타방송사 직원들이 다 복귀를 못하잔아요 ㅠ
나도 그거 느꼈음.
적어도 닭편은 아니었음.
그 두분은 가끔씩 옳은 소리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던 분입니다. 특히 남자분.
눈물을 참느라 그랬을지도...
이제 클로징멘트 들을수 있을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