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박했던 완도읍내의 해비치 모텔입니다. 시설도 비교적 깨끗했습니다. 잘 쉬고 갑니다.
아침 식사전 주변을 살짝 둘러 보았습니다. 떠오르는 햇살 아래로 모래가 고운 명사십리해변이 있는 신지도가 보입니다.
작년에 남도여행때 올드친구들과 탐방했던 완도타워도 보이고..
아침식사 예약식당은 협소하였으나, 음식은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최대장님, 기사님과 애즈산은 식당밖 GS25 데크 테이블에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역시 남도 음식답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상차림에 비주얼이 좋고 입맛이 땡기는데요. 해장을 위해 미역국을 두차례나 더 먹었습니다.
이제 모두 식사를 끝내셨나 봅니다.
마음이 상쾌해졌습니다. 푸른하늘도 보이고..오늘은 어제에 비해 날씨가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완도의 주봉인 상왕봉은 제주도의 한라산처럼 완도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답니다.
완도항 여객선 터미널로 이동하였습니다.
휴가철은 아니지만 청산도에 가는 사람들로 완도항 여객선 터미널은 상당히 혼잡합니다. 왜냐구요? 청산도는 지금 축제중이거든요.
바로 '2026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4.1~4.30)' . 청산도로 떠나는 배도 연지곤지 찍고 시집가는 신부처럼 예쁘게 몸단장을 하였습니다.
완도항에서 청산도까지는 대략 5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우리는 08:30 배로 들어 갑니다.
육중한 선체의 배는 많은 차량과 탐방객을 싣고 묵직한 엔진 소음을 내며 완도항을 천천히 밀어 냅니다.
어제 다녀온 완도 상왕산입니다.. 애즈산의 시야에는 백운봉, 상왕봉, 심봉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완도항 방파제와 등대 넘어 상왕산과 신지대교가 점차 멀어집니다.
신지도의 쵝오봉 상산과 우측으로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청산도를 향하여 배는 순항을 합니다.
모두들 설레는 마음으로 청산도 도착을 기다립니다.
드디어 완도항을 출발해 청산도 여행의 관문인 도청항에 들어 왔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청산도에 오셨습니다. 이곳부터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또는 30분 타임으로 무료순환버스를 이용하여 섬주변을 두루 돌아 볼수 있습니다. 전기자전거도 유료 대여해주니 도로를 따라 청산도 일주하면 신이 나겠네요.
'2026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팜플렛을 보니 청산도 슬로길 코스가 11개가 있습니다. 전구간 계산기를 두들겨 보니 무려 42.37km..대단합니다. 마라톤 풀코스가 조금 넘네요.
도청리 먹거리 장터앞의 모습입니다. 전복해초 비빔밥, 병어 회무침, 멍개, 해삼, 전복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느림의 종 앞에서 인증샷..모두들 즐거운 모습입니다. 자..지금부터 슬로우..안단테로 걷기로 하죠..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 가면서..그전에 굴업도와 대청도를 함께 트레킹했던 분들도 계셔서 방가왔어요.
만개한 벚꽃나무 아래서 여성분들의 얼굴도 꽃처럼 아름답게 활짝 피어났어요..
유채꽃이 만발한 <서편제 촬영지>로 유명한 당리마을이 언덕위에 보입니다.
앗싸 가오리! 최대장님이 무척 신이 났습니다. 마치 팬클럽 주인공 같아요..부럽네요..최대장님이 이렇게 인기가 많은 줄 처음 알았습니다.
도청항에서 해안을 따라 풍광을 즐기며 <서편제 촬영지>로 여유있게 향하는 경인팀.
온들녘이 노랗게 물들었네요..진도아리랑 노래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와 여행의 즐거움이 한층 더 업데이트되네요.
지난달 중국 귀주성 황과수 폭포 여행에 함께 다녀온 분들입니다.
만개한 노란 유채꽃들이 바람에 살랑살랑 거립니다.
이달말까지 축제가 이어지니 다녀오지 않는 분들은.. 아직도 시간은 충분히 남아 있으니 꼭 다녀오세요.
느림의 상징 달팽이가 보이네요. 아마도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풍경을 눈에 담으며 '느림은 행복이다' 를 생각하며 자신만의 속도를 찾으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애즈산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를 기회가 있을때마다 몇번 보았었죠. 애절하고 눈물샘을 자극하는 슬픈영화였습니다.
진도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을 소환해 보았습니다. 영화 <서편제>의 진한 여운이 밀려오는 감동적인 명장면이었죠..아마도 모두들 이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으실 겁니다. 배우 김명곤, 오정혜, 김규철의 연기가 압권이었습니다..
청산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서편제길..감동의 영화 <서편제>를 다시 한번 찾아 봐야겠습니다. 유튜브를 검색해보니 무료로 풀영상 시청이 가능하네요.
서편제길 주막에서 해물이 가득한 파전과 막걸리를 마시는 탐방객들.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의 슬로건이 슬로우인데..아이러니하게도 부지런히 걸어 다녀야 곳곳 주변 한곳이라도 빠뜨리지 않고 더 탐방할 수 있답니다. 애즈산의 생각..
그러나 축제의 요지는 탐방객이 바쁜 일상을 벗어나 유채꽃으로 물든 청산도를 느리게 걸으며 힐링할 수 있도록 주최측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을 겁니다.
애즈산은 시청한적이 한번도 없지만 KBS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입니다.
애즈산과 갑장인 여성분이 친구야~~ 하며..소중한 사진을 한장 남겨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꽃향기를 맡으며 유채밭을 천천히 거닐다 보면..
마음속까지 화사한 노란 빛으로 물드는 기분이 들겁니다.
어디서든지 유채꽃과 바다를 배경으로 하면 멋진 명품 사진이 탄생합니다.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바라보니 애즈산도 함께 마음이 훈훈하게 즐거워지는데요.
영화 <서편제>에 등장했던 길을 따라 걷는 탐방객들..
정작 당리마을 속살을 구석구석 둘러보니 아주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였습니다.
서편제 촬영지에서 30분 간격으로 이동하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멀리 우측으로 손톱처럼 봉긋 솟은 바위가 범바위인데 다녀오려면 버스를 이용하더라도 2시간 이상이 소요되어 생략하고..
대신 무료순환버스를 타고 범바위 탐방소를 지나 '해뜨는 마을' 진산리에 왔습니다.
완도 정도리처럼 커다란 몽돌이 가득한 해변입니다.
'해뜨는 마을' 진산리에 함께한 분들과 최대장님. 애즈산이 경인팀 전속 사진사가 되었네요.
최대장님을 따라 마을 주변을 탐방합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큰산이라하는데 오르면 멋지다는 마을 주민의 설명이 있었지만 역시 시간이 부족합니다.
진산리 마을회관앞의 임시장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라도 말로 '그냥은 못가제..' 이곳에서 해물파전과 김전에 막걸리도 몇병 주문하여 지역경제활성화에 조금 기여를 했네요. 완도항막걸리가 맛이 있어서 후에 도청항 하나로마트에서 큰거 2개를 구매했습니다.
치유의 섬 완도와..힐링의 섬.. 청산도에 오셔서 마음이 편해지고 행복하셨나요..
점심시간이 다되어 버스를 타고 청산도를 일주하고 도청항으로 나갑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점심식사가 되겠네요.
애즈산이 좋아하는 갈치조림이 점심상에 드디어 나왔네요. 당근 반주로 소주가 빠질수가 없겠죠.
오후 14:30 뱃시간을 기다리며..
탐방객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틀동안 애즈산과 식사를 했던 분들입니다. 지난달 중국 귀주성 4박5일 황과수 폭포 여행을 함께 했었죠..함께 자리해서 마음이 포근하고 편했습니다.
청산도에 들어오는 사람들과..
청산도를 떠나는 사람들..모두 예쁜 추억들 많이 간직하기 바래요.
먼길을 떠나 왔지만..아쉽게도 청산도에 불과 몇시간 밖에 머물지 못했습니다. 청산도 여행은 최소한 이곳에서 1박을 해야 서운치 않게 명소를 탐방할 수 있을 겁니다. 완도/청산도 여행시 완도에서 막배를 이용하더라도 청산도에 들어와 숙박하실 것을 권장해 봅니다.
첫댓글 내년 두째주에 남도 답사 일번지 강진 둘레길 경유해서 다시 방문하려고 합니다
많이 많이 신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