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의예지(仁義禮智)
[어질 인/옳을 의/예도 례/지혜 지]
[뜻]
유학에서, 사람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네 가지 성품.
곧 어질고, 의롭고, 예의 바르고, 지혜로움을 이름.
[내용]
유교에서 말하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오상(五常)은 인간이 지켜야할
5가지 기본덕목을 말하고 있다.
한대(漢代)의 유학자 동중서(董仲舒)는 맹자(孟子)가 주창한 인(仁),의(義),
예(禮), 지(智) 네가지 사덕(四德)의 기초위에 신(信)을 더하여
“대저 인의예지신은 오상(五常)의 도로서 왕자가 의당 배양하고 지켜야 하는
바입니다”라고 하여 인의예지신을 일컬어 오상의도라고 하고 오상(五常)은
국가를 다스리는 왕자가 의당 배양하고 또한 구비해야할 다섯가지 불역의 도덕
이라 했다.
그뒤 오상(五常)은 인간에게 부여한 보편적인 본성이어서 모든사람들로 하여금
내심으로부터 이를 준수할 것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
그럼 여기서 인간이 지켜야할 5가지 기본덕목을 알아보면
인(仁)은 측은지심(惻隱至心)으로 불쌍한 것을 가엽게 여겨 정을 나누는 마음이고
의(義)는 수오지심(羞惡至心)으로 불의를 부끄러워하고 악한것을 미워하는 마음이고
예(禮)는 사양지심(辭讓至心)으로 겸손하여 남을 위해 사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고
지(智)는 시비지심(是非至心)으로 옳고 그름을 가릴줄 아는 마음이고
신(信)은 광명지심(光名至心)으로 중심을 잡고 가운데 바르게 서 밝은 빛을 냄으로
믿음을 주는 마음이라 했다.
유교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조선왕조는 만인들이 오대덕목을 섬기라는 뜻으로
경복궁을 신축할때 도성을 쌓고 사대문(四大門)을 만들면서 오대덕목(五大德目)으로
이름을 지었다.
동쪽의 문을 인(仁)이 들어간 “흥인지문(興仁之門)"이라 이름 했고
다음은 서쪽이라 의(義)가 들어간 돈의문(敦義門)이라 했으며
다음은 남쪽이라 예(禮)가 들어간 숭례문(崇禮門)이라 했다. 숭례문 현판은 다른
문과는 달리 세워서 썼다
그다음은 북쪽이라 처음에는 숙청문(肅淸門)이라 했다가, 숙종41년에 지(智)가
들어간 홍지문(弘智門)이라 바꾸었다.
5대덕목중 남은 신(信)은 처음엔 종루(鐘樓) 또는 종각(鐘閣)이라 했다가 고종32년에
비로소 신(信)이 들어간 보신각(普信閣)이라 명명하여 서울 한복판에 있다.
첫댓글 저 좋은 말씀들 중 예(禮) 만 너무 중시한 우리 문화가 참으로 안따깝게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