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370장 ( 구 455장 ) / 마가복음 10 : 23 – 31
● 다함께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370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마가복음 10장 23절 – 31절 말씀입니다.
23 예수께서 둘러 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
24 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6 제자들이 매우 놀라 서로 말하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니,
27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28 베드로가 여짜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2)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31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아멘!
한 부자 관원이 예수님께 영생을 얻으러 왔다가 재물을 포기하지 못해 심히 슬픈 기색을 띄며 돌아가는 뒷모습을 바라보시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 약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 예수님의 이 말씀이 제자들이 놀라서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누가 구원을 받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아멘!
그러자 베드로가 물었습니다.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29절 - 31절까지 다함께 봉독하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아멘!
여기서 먼저 베드로의 고백을 들어 보겠습니다.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 이 고백처럼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버렸습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포기하였습니다. 영원한 제자의 상급을 위하여 영원하지 않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베드로의 본래 이름은 시몬입니다. 시몬은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를 잡아 생계를 이어가는 어부였습니다. 어느 날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 때 예수님이 오셔서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명령하시자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였습니다. 그 결과 밤새도록 한 마리도 잡히지 않던 고기를 두 배 그득 잡았습니다. 그 때 예수님을 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부 시몬은 배와 그물을 갈릴리 해변에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가치관이 달라졌습니다. 그렇게 많이 잡은 고기가 어떻게 되었는지 성경은 전혀 말해주고 있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를 위하여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조금 버린 것이 아니라 다 버렸습니다. 오직 예수였습니다.
시몬 베드로는 가족을 떠났습니다. 가족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제자로 부름 받았기에 예수님이 더 중요하였습니다. 찬양 중에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뒤돌아서지 않겠네.” - 이 찬양의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기독교를 핍박하던 시대에 신앙이 독실한 한 남자를 잡아 고문하면서 예수 믿기를 포기하라고 강요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떤 고문을 하여도 듣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끌어다 기둥에 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하루 여유를 주면서 신앙을 포기하지 않으면 아내를 죽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듣지 않았습니다. 아내를 자기가 보는 앞에서 죽여 버렸습니다. 다음은 아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신앙을 포기하지 않으면 아들을 죽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아들도 목전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도 죽으면서 지은 노래가 바로 이 노래입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뒤돌아서지 않겠네.”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가 된 이후부터 자기 생명까지 버렸습니다. 그리고 아가야 파트리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교의 자리에 로마 베드로 성전이 세워졌습니다. 그렇게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까지도 순교의 제물로 기꺼이 바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을 위해,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재산을 버리고, 가족을 버리고, 생명까지 주님을 다 버렸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버린 그가 예수님에게 물었습니다.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 이 말은 진실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베드로처럼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라고 고백할 수 있겠습니까? 이 고백을 들으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게 될 것이라.” 고 말입니다. 성경 말씀대로 살면, 예수를 잘 믿으면 반드시 100배의 축복을 받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생과 구원을 얻기 위해!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예수님의 신실한 아들과 딸이 되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버릴 믿음의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그렇다면 반드시 현세 - 지금 이 세상에서도 100배의 복을 받을 것이고, 더 크고 놀라운 영원한 축복인 구원과 영생과 천국의 복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세주이십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분만이 우리의 절대자이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버린 헌신자를 찾고 계십니다. 예수님을 위하여 몸과 마음과 물질과 시간과 생명을 다 버릴 수 있는 사람을 말입니다.
저는 목사이기에 장례식장에 많이 가게 됩니다. 가서 예배를 드린 후 음식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고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이 분은 살아서 등산을 참 좋아 하였지요.” “이 분은 살아 있을 때 낚시를 즐겼지요.” “이 분은 아내와 자녀들을 참 사랑하였어요.” “이 분은 열심히 살아 부자가 되었지요.” - 저는 여러분이 이런 말을 듣는 분이 아니라 “이 분은 주님을 참 사랑하였지요.” “이 분은 교회를 참 사랑하였지요.” “이 분은 영혼을 사랑하셔서 전도를 참 열심히 하였지요.” 이런 말을 듣기 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두 예수님의 부르심 앞에 선 사람들입니다. 예수는 우리 자신이 내 가장 값진 것마저도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주님의 제자가 되시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나를 위해서 자기의 모든 것 - 자신의 목숨까지도 포기하고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그 예수님께서 이제 우리에게 구원과 영생과 천국을 위하여 저와 여러분이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시도와 업적과 자랑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하십니다. 이 모든 것은 내가 수고하고 노력해서 쌓아올린 내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금까지 사랑하고 애지중지하던 것도 내려놓으라고 요구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내가 쌓아올린 것보다 100배나 더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고난을 통하여 이루셨던 죄 사함과 구원과 영생과 천국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지금 이 시간, 이 모든 제자의 상급과 축복을 얻기 위해 내가 내려놓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기꺼이 포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내려놓으심의 기도를 드리시므로, 주님이 약속하신 100배의 축복과 영생의 축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