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빨리 가려면 직선으로 가라. 깊이 가려면 굽이 돌아가라.
외나무가 되려거든 혼자 서라. 푸른 숲이 되려거든 함께 서라.
빨리 가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멀리 그리고 깊이 가는 것이 좋을까요?
외나무가 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푸른 숲이 되는 것이 좋을까요?
더 좋은 것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이지요. 그렇다면 선택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왜 당연히 해야 할 선택이 아닌 다른 선택을 하게 될까요?
조금만 욕심을 내려놓는다면, 조금만 더 함께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올바르고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펌-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마태 23,13-22)
제 역사안에서 하느님께로 가는 길을 삶으로 일깨
워 주셨던 많은분들을 기억합니다.
참된 인도자들은 하나같이 하느님께 대한 희망을 저버리지 않은 이들이었습니다.
완벽한 인도자가 아니라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인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제게 살아있는 오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법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눈 먼 인도자들은 과거로 이끌지만 참된 인도자들은 하나같이 오늘을 살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스도는 성취하는 인도자가 아니라 실천하는 인도자셨습니다.
가장 짧고 빠르고 가장 쉬운 길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십자가의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욕망이 아니라 평화를 억압이 아니라 자유를 복잡함이 아니라 단순함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참된 인도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야겠습니다.
행복하지 않는 것은 더이상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려하지 않기 때문 아닐까요?
어리석은 욕망이 아니라 눈 먼 자아가 아니라 행복의 원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하루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