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밤 힐링의밤 행복한밤 영원한 우정의밤 청춘으로 회귀의밤 한걸음만 뒤로 그리고 공존의밤 휠체어 타기전에 젊음을 확인하는 밤이었습니다 고마워요 건상오빠!
어젯밤 오이도 조개모임에 다녀와서 모임을 주최한 이건상 친구에게 보낸 카톡입니다 일전에도 새로 사귄 여친? 과 같이 불러줘서 조갯집 사장과도 가깝게 지내는 오이도 명물 조갯집에서 61회 친구들을 초청해서 즐거운 저녁 모임을 갖었습니다
대략 2시간 거리니 멀기도 했지만 친구들을 만난다는 마음에 들뜬 가슴으로 조금 늦게 도착해 보니 일견해서 대략 40명 정도 모인거 같아 보였습니다 에구 왜 조금 늦었느냐면 은평친구들과 같이 연신내에서 같이 출발을 했는데 중간에 소변이 얼마나 마려웠던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중간에 잠간 내려서 해결하다보니 그리 됬습니다 몸이 늙어가니 방광도 늙어가나 조금만 더 가면 되는데 고걸 못참고 중간에 내려야 하는 노인네가 되버렸네요
이건상 친구는 원래 베푸는걸 좋아 하지만 이번 행사도 뜬금없이 모인지라 혹시 생일이 아닌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여친 생일도 아니거 같고 좌우간에 친구들 사랑에 거금을 쓰는데 아깝지 않아하고 즐거워하니 이또한 천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메기를 광양에서 직접 공수 해 오고 전복에 수박만한 백합조개는 왼만하면 보기어려운 대물들을 준비 해서 입과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그냥 조개구이 파티려니 했는데 예상이 완죤히 빗나간 대형 파티가 되었습니다
61회 박경호 회장의 유창한 인사말과 이건상친구의 건배제의 등으로 흥이 무르익었고 이어서 2층에 마려된 노래방에서 특별히 섭외해온 물이 꽐꽐나오는 미모의 젊은 요인네들이 함께 해주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늦게까지 즐거운 시간을 갖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린 친구라는 것이고 이런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3분의 1도 안된다는것이지요
참으로 즐겁고 행복하고 소중한 우정의 밤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자정을 넘었고 술기운에 흥분도 가시지 않아 잠든 아내를 깨워 즐거움을 나누고 나니 바로 이것이 청춘이고 사는 재미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늦잠자고 이런 글을 쓰는게 주책이 아닐런지 ㅋㅋㅋ 함께 늙어가는 마당에 이해 하리라 생각하며 - - -
첫댓글 본 받아야 할 삶,사람,그대도
이평하님
그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ㅋㅋㅋ
감사.감사.50년지기 벗들과함께한시간 넘넘 즐거웠네.건강 허락하는날까지 매년 즐겨보세.앞으로도최소 20번은 더즐겨야되지.ㅋㅋㅋ.이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