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없이 장수 하는 보약(補藥)
한방(韓方)에서 공진단(供辰丹)은 대표적인 보약(補藥)이다.
약재는 녹용(鹿茸버터를 발라 구은 것), 당귀(當歸), 산수유(山茱萸) 각 160g, 사향(麝香)20g 이다.
여기서 중심 되는 약재가 수컷 노루의 사향주머니에 들어있는 분비물(호르몬)을 말린 사향(麝香)인데 세계동물 보호로 노루를 죽일 수 없기 때문에 고양이의 분비물에서 개발한 영묘향(靈猫香)을 대신 쓰고 있기 때문에 공진단(供辰丹)의 효과를 별로 볼 수 없다.
우리가 잘 아는 기절하거나 급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우황청심환(牛黃淸心丸)이나, 소합향원(蘇合香元) 역시 사향(麝香)이 들어가는데 영묘향(靈猫香)을 쓰기 때문에 효과가 별로다.
그러나 약값은 사향(麝香)값을 받고 있다.
의사가 설명을 안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아무도 모른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공진단(供辰丹)을 설명하기를 주로 얼굴에 핏기가 없고 허리 다리가 시리고, 빈혈, 만성 소모성 질병, 남성 발기부전(勃起不全impotence)에 주로 쓴다.
신문광고에도 많이 나오는 보약이다.
또 있다.
한의사가 처방전 기본방으로 가장 많이 응용하는 방약합편(方藥合編)의 석은보유방(石隱補遺方) 보약(補藥)에 연령고본단(延齡固本丹)이 있다.
토사자(免絲子), 육종용(肉蓗蓉), 천문동(天門冬), 생지황(生地黃), 산약(山藥), 우슬(牛膝), 두충(杜冲), 파극천(巴戟天), 구기자(枸杞子), 인삼(人蔘), 백복령(白茯笭), 오미자(五味子), 목향(木香), 백자인(柏子仁), 복분자(覆盆子), 차전자(車前子), 지골피(地骨皮), 석창포(石菖蒲), 산초(山椒), 원지(遠志), 택사(澤瀉), 등을 혼합하여 환(丸)을 만들어 복용한다,
이 보약은 생명을 연장해 준다는 이름이다.
또 사람들이 보약(補藥)의 대명사로 알고 있는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이나,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등이 있다.
또 한의사들의 주관적 처방에 의한 보약(補藥)들이 있으나 대부분 한방의서(韓方醫書)의 처방(處方)을 기본(基本)으로 가감(加減)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약(補藥)을 매우 좋아한다.
보약(補藥)이란 한의학(韓醫學)의 이론으로 몸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전반적인 기능을 조절하는 약을 “보약(補藥)”이라 한다.
막연하게 “몸에 좋은 약” 이 보약이 아니다.
보약에는 기(氣)를 보충하는 보기약(補氣藥)
혈(血)을 보충해 주는 보혈약(補血藥)이 있다.
이런 약들은 몸이 허(虛)한 허증(虛證)에 쓰는 약이다.
그러면 몸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반드시 넘치고 남아도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남아넘치는 것을 실증(實證)이라하고 남는 부분을 깎아 내리는데 쓰는 약을 “사약(瀉藥)”이라 한다.
그러므로 모자라는 것을 보충하는 보약(補藥)과 남는 것을 깎아내리는 사약(瀉藥)은 몸에 균형을 유지한 효과를 내는 것이다.
이처럼 약에는 보약(補藥)과 사약(瀉藥)이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는데도 일반인들은 보약(補藥)만 알고 사약(瀉藥)은 모르고 생각지도 않는다.
이것은 한의사(韓醫師)들이 상업적으로 보약(補藥)만 강조하고 사약(瀉藥)의 설명을 안했기 때문에 “보약은 몸에 좋은 것이다”는 것으로 잘못 주입되어 있기 때문에 그 책임이 크다.
필자처럼 한의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고는 모른다.
수백 년 동안 막연하게 “보약(補藥)은 몸에 좋다”는 것으로 각인(刻印)되어 왔다.
그러니까 보약으로 생각하고 “곰 쓸개즙, 노루피, 뱀, 개구리”등 오만 혐오물을 다 먹고 보약(補藥)의 이름을 이용하여 별별 건강식품이 활개치고 있다.
절대로 이런 것들 먹어서는 건강에 도움이 안 된다.
지금 우리나라 기대수명이 80~100세가 되는 것은 순전히 현대의학과 현대생명공학과 영양가 있는 좋은 식품의 눈부신 발전에 의한 것이지 건강식품이나 보약(補藥)에 의한 것이 아니다.
엄격하게 말해서 보약(補藥)과 사약(瀉藥)은 치료제다.
그리고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약(藥)과 독(毒)은 한 쌍이다.
약(藥)과 독(毒)은 부부와 같은 것이다.
약에는 반드시 독이 들어 있다.
독(毒)이 없는 약(藥)은 약(藥)으로 성립될 수가 없다.
우리가 잘 아는 인삼(人蔘)에도 독이 많다.
한방약의 약재(藥材)기본 의서(醫書)인 “본초(本草)”에는 반드시 약(藥)과 독(毒)을 명시하여 놓았다.
그런데 한의사들이 약(藥)만 강조하고 독(毒)은 말 안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한약이면 무조건 몸에 좋은 것만 생각하지 “내 몸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생각안하고 있다.
현대의학의 의사들이 “한약 먹으면 간(肝)에 나쁘다” 는 말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그리고 현대의약에는 반드시 “부작용”을 경고하는 주의사항 글이 있다.
그러나 한약에는 “본초(本草)”에 명시되어 데도 한약이나 처방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
한약이 더욱 문제 되는 것은 환자에게 처방한 약에 “처방전”이 없는 것이다
이것은 큰문제이다.
그리고 처방한 내용을 통째로 삶아서 “비닐 팩”에 넣어주니 어떤 한약재가 처방되었는지 모른다.
단지 “이 한약 먹으면 효과가 좋을 것이다”라는 한의사의 말만 믿고 있는 것이다.
참 기가 찰 노릇이다.
현대의학 병원에서는 “처방전”이 나오기 때문에 내병이 어떤 병이고 의사가 무슨약을 사용한지를 상세히 알고 있다. 모르면 약국에 물으면 더 잘 가르쳐 준다.
한약도 반드시 법으로 처방전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침(鍼)도 반드시 처방에 의하여 시침(施鍼)해야 한다.
그래야 한의사 실력도 알수가 있고 “환자가 무슨약을 먹고 있다” 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한의원에서도 의약(醫藥)분리를 해야 한다.
한의사가 진찰과 처방을 혼자서 다하고 거기다가 처방된 약을 끓여서 “비닐 팩”에 넣어주니
환자로서는 어떤 한약재로 끓였는지 알 수가 없다.
그냥 한의사가 주는 약이니까 먹는 것이다.
한약에는 비슷한 효과를 내는 약재들이 많다.
이 비슷한 약재들의 가격은 큰 차이가 난다.
아프지 않은 사람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약을 먹을 필요는 없다.
건강한 사람이 몸이 요구하지 않은 약을 먹으면 오히려 병을 얻을 수 있다.
이 세상에 보약(補藥)은 없다.
다만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보약(補藥)과 사약(瀉藥)이라는 치료제가 있을 뿐이다.
자랑이 아니고 필자정도 한의학 지식이 있으면 내 스스로 보약을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나는 그돈가지고 “고등어”를 사먹지 보약같거 먹지 않는다.
정말 보약(補藥)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오랜 세월에 검증(檢證)을 거쳐 온 우리가 일상에서 안심하고 먹고 있는 균형 있는 영양가 음식(飮食)이 최고의 보약(補藥)이다.
그리고 제목에 명시한
“병 없이 장수 하는 보약(補藥) ”을 권하고 싶다.
물이다 !
필자의 말이 아니고 우리나라 최고의 현대 의학자들의 한결 같은 의견이다.
암(癌)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연구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다만 할 수 있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물을 많이 먹어 몸의 구석구석에 있는 모든 찌꺼기를 배출해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물을 많이 먹으면 피가 맑아지고 나쁜 콜레스테롤이 씻겨나간다고 한다.
필자는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다.
새해 들어 막연하게 “물을 많이 마신다”가 아니고 눈에 잘 뜨이는 식탁위에 1.5리터 페트병에 물을 담아 하루에 다 먹고 있다.
하루에 1.5리트 이상 물먹는 것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선 9일간 마신 결과 소변은 자주 나와 귀찮은데 대변색갈과 묽기가 좋아졌다.
의사의 말은 물을 많이 먹으면 인체의 모든 장기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올 일년 열심히 마셔보고 그 결과를 정리하여 볼 생각이다.
돈 안 드는 보약 중에 최고의 약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노자(老子) 8장의 “물”을 소개한다.
上善若水(상선약수)-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水善利萬物而不淨(수선이만물이不정)-물은 만물을 잘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處衆人之所惡(처중인지소악)-뭇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있기를 좋아한다.
故幾於道(고기어도)-그러므로 도(道)에 가깝다.
居善地(거선지)-있을 때는 낮은 땅에 처하기를 잘하고
心善淵(심선연)-마음 쓸 때는 그윽한 마음가짐을 잘한다.
與善仁(여선인)-벗을 사귈 때는 어질기를 잘하고
與善仁(언선신)-말할 때는 믿음직하기를 잘한다.
正善治(정선치)-다스릴 때는 질서 있게 하기를 잘하고
事善能(사선능)-일할 대는 능력 있기를 잘하고
動善時(동선시)-움직일 때는 바른 때를 타기를 잘한다.
夫唯不爭(부유不쟁)-대저 오로지 다투지 아니하니
故無尤(고무우)-허물이 없어라
정치를 물같이 하고 건강을 물같이 하면
그 이상 더 좋을 것이 어디 있으랴 !
☺농월
첫댓글 선생님~~~ "한방임상학"에 스펨이 아직도...
이글을 보셨으면 지워주십시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
항상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