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7~13 / 자녀가 없는 부부
(눅 1: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눅 1: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눅 1: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눅 1: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눅 1:11)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눅 1:12)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눅 1: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눅 1: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순수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벳은 나이가 늙도록 아이가 없었습니다.
당시에 자녀는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그들은 믿음으로 살았지만, 하나님의 축복이 없었습니다. 생명의 열매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8-10절 사가랴는 자녀의 복을 받지 못하였어도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그는 제사장의 직무를 하나님 앞에서 충실하게 행하였습니다.
그는 당시에 7,000명이 넘는 제사장들이 있었고 여러 가지 직무를 맡아서 행하였습니다.
그때 사가랴는 성전에서 분향하는 직무를 맡았는데 분향은 성소의 중앙에 있는 향단에서 향을 피우는 것입니다. 사가랴가 성소에서 분향하는 기회를 얻은 것은 큰 축복이었습니다. 분향하는 것은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가랴는 하나님이 자녀를 주시지 않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자신의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였습니다.
이러한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믿음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 시대는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을 받는 시대였습니다. 이런 시대에 그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충성스럽게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는 하박국의 믿음이 떠오르게 합니다. 하박국 3장 17-18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비록 자녀가 없어도, 비록 열매가 없어도,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였습니다. 그들은 다니엘의 세 친구처럼 그리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섬겼습니다. 그는 하나님 한 분 외에 다른 어떤 은혜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믿음은 순수하고 깨끗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갖고 살았습니다. 이것이 복음 신앙입니다.
우리 가운데 오랫동안 믿음으로 살았는데 열매가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가난하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정에 질병으로 고통하신 분도 있습니다. 그럴 때 이들은 예수님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예수님 한 분만이 이분들의 기쁨이요. 소망으로 영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순수 신앙으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때입니다.
11-13절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낙망치 않고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가랴가 분향 할 때에 주님의 사자가 사가랴에게 나타났습니다.
주의 사자는 향단 우편에 섰습니다. 주의 사자가 그에게 아들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가랴의 간구함을 들으시고 아들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눅 1: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이들은 자녀를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계승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그들이 늙어서 아이를 낳을 소망이 없었지만 기도하였습니다. 기도의 가장 큰 방해가 되는 것은 기도해도 소용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믿고 모든 주권을 하나님께 맡기고 변함없이 기도하였습니다. 부부가 매일 새벽에 주님께 나아가서 기도하였습니다.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고 30년이 지나도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과 깊은 사랑의 관계를 맺으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들은 성령 충만을 받았습니다. 아무 열매가 없어도 이렇게 기도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변함없이 기도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그는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위해서 기도하였습니다.
사가랴의 찬송시를 볼 때 그의 기도는 세계적이고 역사적인 제사장적인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주실 메시아를 생각하며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들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게 기도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이름까지 요한이라고 지어주었습니다. 요한은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는 뜻입니다. 세례요한을 주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65편 2절에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이라고 나옵니다.
기도를 들으시되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은 좋은 것으로 소원을 만족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은 좋은 것을 주실 때는 천천히 주십니다.
아브라함은 25년 후에 이삭을 낳았고 이삭은 20년 후에 야곱과 에서를 낳았습니다. 하나님은 오랜 시간 후에 주심으로 그 내면을 연단하십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사람으로 키우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만큼 주시지 않고 더 풍성하게 주십니다.
부부는 다만 가문을 이을 아들 하나를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마지막 선지자요 그리스도의 선구자로 세례요한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아브라함은 아들 하나를 원했지만, 하나님은 그 후손을 뭇별처럼 많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풍성하신 하나님을 믿고 변함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신학교에 가면서 절대 기도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저를 여러 어려움에서 지켜 주시고 시험에 들지 않게 도와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성령의 역사에 눈뜨고 복음이 무엇인지 배우고 두려우신 하나님을 배우게 도우셨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계속 기도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승리의 개가를 부르게 도우실 줄을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