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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카톡 모음 이순신 장군 동상 === 조각가 故 김세중씨 아내 김남조 시인에게서 듣는다.
오직 사랑 추천 0 조회 196 19.01.27 10:4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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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9.01.27 10:48

    첫댓글 이순신 장군 동상

    조각가 故 김세중씨 아내 김남조 시인에게서 듣는다.

    ”돌의 내면에 불을 켜고 /

    청동의 녹위에 꽃잎을 피운 사람 /

    그 더운 가슴으로/

    영원의 사랑 안에 쉬다”



    "일본인들이 가장 무서워 할 동상을 세우라

    " 이순신 장군 동상과의 대화

    …"40년 넘게 서울의 랜드마크…

    이정도면 문화유산" 입니다.



    장군이 왼손잡이일 지라도,

    왼손에 칼을 쥐고 있습니다.

    오른손으로 뽑는 게 논리적으로는 맞습니다.

    하지만 그건 전쟁 때의 상황입니다.

    동상의 콘셉트는 전쟁이 끝난 뒤 이긴 자의 모습입니다.

  • 작성자 19.01.27 10:58

    이 한마디로 세종로에 세종이 아닌 장군의 동상이 들어서게 되었다.

    동상에는 노산 이은상(李殷相),

    월탄 박종화(朴鍾和),

    팔봉 김기진(金基鎭) 같은 원로의 의견이 반영되었다.

    갑옷은 복식전문가 석주선(石宙善)의 고증을 받았다.



    신이 흙을 빚어 남자를 만들고

    남자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었다는 것은 바로 조각을 했다는 의미이다.

    신과 조각가가 만난 상황을 꾸민 이야기가 있다.



    신이 인간을 만든 후 인간의 삶이 궁금하여 모든 이를 불러 모아 물었다.



    “자네는 무엇을 하나?”

    농부, 어부, 상인, 법관 등등의 직업이 답으로 돌아왔다.

    한참 후 “네, 저는 조각가입니다” 하고 마지막 사람이 말했다.

  • 작성자 19.01.27 11:00

    “자네는 무엇을 하나?”

    농부, 어부, 상인, 법관 등등의 직업이 답으로 돌아왔다.

    한참 후 “네, 저는 조각가입니다” 하고 마지막 사람이 말했다.

    “뭐, 조각가라니 그게 무엇을 하는 사람이냐?”

    “네, 조각은 입체로 창조하는 직업입니다.”

    “아니, 나는 너희에게 창조하는 권한을 준 적이 없는데,

    그럼 너희가 나와 똑같이 창조를 한단 말이냐?” 하고 신이 놀랐다고 한다.



    한번은 선생님의 수업 중 어떤 여학생이 투정을 부리듯 작업을 안 하고

    고개를 숙이고 무언의 반항을 했다.

    그런데 선생님은 야단을 치는 것이 아니라

    나가서 우유와 빵을 가져와 여학생에게 건네시면서

    “자네 이거 먹고 힘내서 작업하게”

  • 작성자 19.01.27 11:00

    우리나라의 상징적 이미지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 마크로 각인되었다.

    조각이 한 국가의 대표 브랜드가 된 예는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 등 몇 안 되는데,

    우리에게는 바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상’이 있다.



    릴케가 쓴 ‘로댕 어록’을 읽고 조각가가 되기로 결심했던

    김세중 선생님은 신의 부름을 받은 조각가처럼

    지금도 우리에게 로댕의 글귀를 들려주신다.



    “예술가는 한 방울 한 방울 바위에 파고드는

    물처럼 느리고 조용한 힘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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