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빛 군이 키즈태권도에 다닌 지 어연 3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이제는 태권도 외에 새로운 운동 취미를 찾기로 했다.
그 과정에 있어 태권도 선생님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며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다.
“한빛아 우리 태권도 관장님, 선생님들한테 선물 준비하기로 했는데 기억나?”
“네.”
“어떤 걸 선물하면 좋을까?”
“히히.”
“오늘 한빛이 공방 가는 날이니까 공방 선생님께도 한번 여쭤볼까?”
“네!”
마침 시서화 공방에 방문하는 날이기에 공방 선생님께 추천을 받기로 했다.
“한빛이 어서 와.”
“안녕!”
“오늘은 뭐 그려볼까?”
선생님과 인사를 나눈 뒤 감사인사 선물에 관해 의논을 부탁드렸다.
“선생님 이번에 한빛 군이 다니던 태권도를 그만두면서 조그마한 선물을 준비하려고 해요.”
“선물이요?”
“네, 그래서 그러는데 혹시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음, 아니면 한빛이가 작품을 만들어서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작품이요?”
“한빛이가 만든 부채나 파우치를 선물해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요.”
“한빛이는 어때?”
“네.”
공방 선생님의 물음에 대답하며 웃는 이한빛 군이다.
“한빛아, 부채랑 파우치 중 어떤 게 맘에 들어?”
“이거.”
이한빛 군의 선택은 부채였다.
“한빛아 그러면 몇 개 만들어서 선물할까?”
“몰라요.”
“관장님이랑 사범님들까지 6개 만들어서 드릴까?”
“네.”
“한번 열심히 만들어볼까?”
“네!”
공방 선생님의 추천으로 부채를 만들어 선물하기로 했다.
선물하기 위해 만든다고 하니 더욱 신이 나서 부채에 색칠하는 이한빛 군.
직접 선택하고 준비하는 선물인 만큼 잘 전달되면 좋겠다.
2024년 8월 23일 금요일 강영식.
태권도 인사도 잘 마무리 하면 좋겠습니다.
공방 선생님과 의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