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불우시(遇不遇時) 遇 : 만날 우 不 : 아닐 불 遇 : 만날 우時 : 때 시만나고 못 만나고는 때이다는 뜻으로,
아무리 재덕이 출중한 사람도 어려운 때를
당하는 경우에 그 상황을 정확하고 편향되지 않게
인식하는 방법을 공자가 일러준 것이다.공자가 주유천하 할 때의 일이다.
초나라 근방의 약소국인 진나라와 채나라 사이에
포위되어 곤액을 겪을 때 일이다.
당시 제후들은 자기에게 인의를 강조하는
공자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정작 공자가 다른 나라의
자문을 맡는 것도 꺼리는 심리가 팽배했다.7일 넘도록 식량부족에 시달리며 피곤에 쩔어 있는데
태평하게 악기나 뜯고 있는 선생을 보고
참을 수 없었던 자로는 공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하늘은 선을 행하는 자에게 복을 내리고
악을 행하는 자에게 화를 내린다 하는데
덕을 오래 베푸신 선생님 같은 분도 이런
곤액을 겪으시다니 이해가 안 갑니다."그러자 공자가 이전의 여러 인물을 거론하며 답한다.
"현명하고 불초함은 재질에 달려있고
만나고 만나지 못함은 때에 달려있다."아무리 재덕이 출중한 사람도 어려운 때를 당하는 경우에
그 상황을 정확하고 편향되지 않게
인식하는 방법을 일러준 것이다.
잠시 사나운 시운과 사람을 만나서
겪은 공자의 이야기이다.
-옮긴 글-
출처: 화 목 한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빛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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遇不遇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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