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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성명/공지) 스크랩 양산시 재선거 후보자토론회(유재명 후보부분) / 양산신문
찡꼴이 추천 0 조회 365 09.10.20 14:5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토론회 내용이 많아서 유재명 후보 부분만 따로 편집하여 실었습니다]

 

 

 

양산시 재선거 후보자토론회

 

김재윤 기자 kjy111000@empal.com

 

   

  본지는 오는 10월 28일 양산시 국회의원 재선거에 앞두고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고 유권자에게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후보자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패널로는 양산시민패널단 서병세 상임대표(동의대학교 체육과학대학 학장), 양산대학 심상도 교수(관광여행항공 전공), 영산대학교 허철행 교수(행정학과)가 참여했습니다. 본지는 이번 토론회에 박희태 후보, 송인배 후보, 박승흡 후보 등 주요후보들을 초청했지만 일정관계로 참석하지 못했음을 알려드립니다.

 

공통질문 

   

▲유재명 후보 … 지난 18대 총선당시 보내주신 많은 성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성원 가슴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번 양산선거는 지난 3번에 걸친 무연고 공천으로 시민들이 실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른 지역 같으면 비난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양산은 그런 목소리가 없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가장 싫어하는 것은 지도자층에서 비겁하게 침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양산은 목소리를 내야 할 사람들이 모두 힘있는 쪽에 붙어 줄을 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는 제대로된 목소리가 나와야 할 시대입니다.

 

 저는 고향의 그리운 추억을 에너지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대학교 다닐 때도 대학생연합회 회장을 하면서 양산을 샅샅이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환경전문가로서 지금까지 많은 일을 해왔고 또 주요 신문에도 환경문제에 대한 기고를 해왔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이러한 문제를 종식시켜야 합니다. 우리 양산의 정신이 살아있는 것을 보여 줘야 합니다. 양산에도 올바른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합니다. 이번 선거기간 중에 그러한 정의로운 목소리가 나와야 합니다. 그게 없다면 앞으로 양산시민들은 전 국민의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 양산의 지형과 모든 환경이 머릿속에 모두 그려져 있고, 그것은 정말 잘사는 양산을 만들어야 겠다는 강렬한 소망과 꿈이 있어야만 그릴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올바른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동의대학교 서병세 교수

양산은 국회의원 선거 때 마다 소위 `낙하산 공천` 이라고 하는 전략 공천으로 인해 지역 갈등과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후보님들은 어떠한 견해를 갖고 있으신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 유재명 후보 … 저는 다른지역에 사는 분이 양산으로 공천을 받는 것이 꼭 전략공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다문화가정이고 국제화시대이기 때문에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양산을 잘 이끌어 나가려면 우리 지역의 사정과 지형, 환경을 잘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정당의 이익이나 개인적인 목적으로 말미암아 이러한 공천이 이루어진다면 양산발전의 큰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사실 김양수 후보님도 계시지만 전략공천이라는 것이 언제부터 나타난 것입니까? 17대 총선 이후 지방선거 또한 단체장, 시의원 후보 공천 또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허범도 의원까지 전략공천이 되면서 지역분열이 일어나고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 사정을 전혀 모르고 출마하는 전략공천을 정리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산대학 심상도 교수

양산시 내부의 교통은 시민이동, 물류 수송, 관광객 여행과 관련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양산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유재명 후보 … 양산지형 자체가 도로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양산, 웅상, 물금, 원동 나아가 기장, 언양을 원활하게 연결할 있는 도로망을 구축이 되려면 거기에 수반되는 경비와 환경파괴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 전반적인 도시계획을 살펴보면 상당히 문제가 많습니다. 특히 웅상지역은 천성산 아래 공간을 놔두고 도로 주변에만 주거시설과 공단이 집중돼 있습니다. 그래서 도로건설도 중요하지만 부산과 울산간의 지하철 건설이 우선돼야 하고 우회도로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와 함께 주거지역과 공단지역이 제대로 정비돼야 합니다.

특히 원동지역 연결부분의 1022호 도로를 확장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 지하철 2호선은 부산에서 양산을 거쳐 통도사까지 연결돼야 합니다.

 

 

▲영산대학교 허철행 교수

아시다시피 양산은 행정민원 관할이 세무는 부산, 법무는 울산, 예산 등 전반적인 행정은 경남도로 흩어져 있습니다.  또 행정구역개편 문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 유재명 후보 … 25만에서 30만으로 가는 양산현실에서 보면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입니다. 소위 말해서 우리 양산에 대한 간절한 발전을 원하는 국회의원이 그동안 없었다고 봅니다. 그러한 부분의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리더가 돼야 할 사람들이 의기투합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시장과 국회의원이 힘을 합쳐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제가 당선되면 이러한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행정구역개편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하고, 두 도시가 합쳐서 반드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야 하며 양산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부산에 양산이 통합이 된다면 그로 인한 이익에 대해 충분한 진단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중요한 사안을 국회의원 공약에 졸속으로 나올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시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언지 충분히 검토된 뒤에 결정돼야 할 문제입니다.

 

 

   
▲동의대학교 서병세 교수

웅상지역은 생활환경 및 문화체육시설 열악합니다. 뿐만 아니라 서부 양산과 웅상지역의 지형적 영향으로 인해 상호소통의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안들에 관해 후보님들은 어떠한 대책과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가지고 있으신 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 유재명 후보 … 저는 늘 웅상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답답한 생각이 듭니다. 너무 소외돼가는 것 같습니다. 웅상은 천성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많은 공장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아마도 웅상지역의 발전은 환경친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부산이 영상영화국제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울산도 영상관련 사업은 마찬가지입니다. 웅상은 그 사이에서 틈새 시장을 노려야 합니다. 부산이 영상영화도시라고 하지만 제대로 된 세트장 하나 지을 공간이 없습니다. 따라서 웅상의 천성산 자락에 예술의 전당 같은 대규모 공연장과 영화, 드라마 세트장이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아마도 웅상지역에 경제적인 효과도 았을 것이고 환경친화적인 도시발전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천성산 자락에 공장이 많은 있는데 결국은 `푄현상`으로 매연들이 주거지역을 덮치게 됩니다. 따라서 지형을 고려한 발전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양산대학 심상도 교수

   
전반적인 관광 문제 대한 대처방안은 무엇입니까?

- 유재명 후보 … 요즘 선덕여왕을 보면 김유신 장군이 공을 세운 곳이 삽량주인 양산입니다. 그와 관계된 여러 가지 문화유적이 있지만 발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진명 후보도 말씀하셨지만 삼수마을은 이징옥 장군, 그 밑에 장자마을 등 그러한 전설들이 있고 역사와 문화가 많이 있는데도 못 살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도사와 내원사를 연계하는 역사문화탐방 코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특히 축제같은 경우에는 양산에는 명산들이 많습니다. 함평 나비축제가 세계곤충축제로 발돋움해 수백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등산인구도 늘어나는 만큼 양산도 여러 명산을 이용해 세계등산축제를 한다면 여러 경제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양산은 음식이 많이 발전해 있는데 이를 제대로 살린다면 관광상품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입니다.

 

 

▲영산대학교 허철행 교수

   
여론조사에 있어서도 시민들은 양산을 문화교육도시로 육성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다른 지역은 특수목적고, 자립형 사립고, 문화시설을 유치한다 등 지역의 문화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한 후보자님들의 견해는 어떠하신지 말씀해 주길 바랍니다.

- 유재명 후보 … 양산이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기반시설이 부족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교육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양산지역 학생들이 부산으로 유출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립형사립고, 민족사관학교, 과학고 등의 특수학교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선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이 부산대학교 캠퍼스가 들어와 있는 만큼 제2부산대학교 부속고등학교 정도를 설립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지방에서도 상당히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산대학교의 경우 법조대학으로 발돋음하고 있고, 양산대학 또한 이제는 전문성있는 대학으로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의 경상대학의 경우 전문대학인데도 불구하고 생명공학 방면으로는 상당히 인정받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수도권 대학을 선호했지만 지금은 훌륭한 교수진을 영입하고 좋은 인재들이 모여 특화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동의대학교 서병세 교수

유재명 후보께서는 이번 재선거에서 후보난립 문제의 해결과 박희태 후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소속 단일화 참여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압니다. 이에 대해 통합을 성사시킬 수 있는 포용력과 자기희생적인 각오가 과연 있었느냐 하는 시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유재명 후보 … 잘 아시겠지만 지난해 총선에 있어서도 이러한 단일화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단일화가 추진됐지만 대화가 잘 안됐습니다. 저는 국회의원 자체를 꼭 하고 싶어서 출마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 어릴 때부터 양산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고 추억이 있었고, 제가 사회에 나가서도 환경공부를 하면서 우리 양산은 반드시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소망이 있어서 나서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단일화에 참여했었고 지금도 저 말고 무소속 가운데 양산출신 중에 당선될 가능성만 있으면 포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시민들도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자기희생에 대한 얘기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지금도 마음을 비우고 있습니다. 현재 한사람은 사퇴를 한 상황이지만 아직 한분이 남아있는 만큼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단일화 보다는 경쟁력 측면에서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유재명 후보의 경력을 보면 고학력으로 해양연구원을 역임하며 전문 학자로서 지금보다 일찍 정치에 입문하셨다면 지역발전을 더욱 앞당길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책임연구원으로 계신데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는지 밝혀 주십시오.

- 유재명 후보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어릴 때부터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공부했던 부분을 이용해 고향에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시절에도 대학생 연합회를 이끌었고, 20대 후반부터 재경 양산향우회 활동을 하면서 고향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고, 결국 양산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향에서 봉사를 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양산과는 관계가 없지만 국회에서 해양수산에 대한 문제가 상당히 등한시 되고 있습니다. 현재 여당 국회의원 중에 해양수산전문가는 한사람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어업협상 잘못 하나로 조상 대대로 수입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에 있어 반드시 전문가 한사람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재명 후보는 친박을 강조하시는데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유재명 후보 … 저도 정치를 하겠다고 생각하기 전에는 지면을 통해서나 봐 왔지만 지난 대선당시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 옛날 박정희 대통령의 국가관과 추진력과 육영수 여사의 포용력을 잘 닮으신 것 같아 보여서 참으로 존경하게 됐습니다. 제가 지금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면 그분이 이제는 좀 공격적으로, 방어적인 정책보다는 적극적인 정책으로 나서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입력 : 2009년 10월 20일 11:28:16 / 수정 : 2009년 10월 20일 11:30:07 / 3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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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09.10.20 15:28

    태클은 아니구요, 같은 날 양산신문과 양산시민신문에서 동시에 토론회를 개최하는 바람에 후보들이 나뉘었다네요, 양산신문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박승흡, 박희태, 송인배, 김상걸 후보는 양산시민신문 토론회에 참석하여 기사가 뜬 것을 보았습니다.

  • 작성자 09.10.20 16:14

    황경미님,지적하신 댓글은 바로 삭제했습니다. 확인안된 추측성 댓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 관심있는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 09.10.20 16:49

    좀더 공격적으로,방어적 보다 적극적인 정책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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