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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프로연맹은 지난 18일 강원 구단에 공문을 보내 잔디 개선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21일 예정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는 예정대로 치르더라도 개선책을 찾지 못하면 다음 홈경기인 내달 7일 강원-대전
전은 개최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19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경기장 관리 주체가 우리가 아니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
다. 춘천시에서도 관리를 잘하려다가 실수가 나온 것 같은데 6월 A매치 기간처럼 휴식기가 있으면 (잔디
회복에) 좋은데 지금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언급된 강릉종합운동장을 대체로 사용하는 것엔 “강원도 도민체전 등 여러 행사가 겹쳐 우리 홈
경기 일정을 잡기가 애매하다. 설령 강릉에서 해도 6월7일 경기는 야간에 하는데 조명 시설 등이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안다. K리그 경기를 치르려면 춘천밖에 여건이 안 돼서 무조건 그때까지 잔디를 개선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은 프로연맹에서 공문을 접수한 뒤 춘천시 체육 파트는 물론, 도시공사 등과 협의를 거쳤다. 김 대표
는 “솔직히 1990년대 우리 세대가 프로 선수로 뛸 때 훈련장(잔디)도 이렇지 않았다. 선수에게 너무 미안
하다”며 “최용수 감독도 잔디 얘기를 한다. 춘천시가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최대한 살려서
경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