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음악을 좀 더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어디선가 퍼 왔습니다.
오래된 자료지만 이해하기는 굉장히 쉽게 되어있으니 사용해 보시고 살사음악에 취해보아요~^^
----------------------------------------------------------------------------------
악기이름 밑의 사각형을 클릭하면 녹색(켜짐), 빨간색(꺼짐)에 따라 리듬을 조합하여 들을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살사음악이 익숙하지 않으시겠지만 어떤종류의 악기를 써서 음악이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어떻게 박자를 나누는지 음악을 자주 들어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참고용으로 한번식 들어보세요~^^
살사 음악에 쓰이는 악기들
- 쿠바계 전형적인 살사음악을 위주로 한 라틴 타악기입니다.
1) 클라베 (Clave)
두 개의 윷모양 막대로 된 타악기로서, 막대 하나는 왼손에 뉘이고, 다른 하나는 오른손에 쥐어 오른손의 것을 왼손의 것에 맞부딪쳐 소리나게 하는 것이다. 모든 라틴 곳은 2-3 clave 혹은 3-2 clave 패턴에 의해 만들어 지게되어 있다. 보통, 팀의 리더가 항해하는 배의 키를 잡는 선장처럼 라틴곡의 '키'가 되는 클라베스 연주를 한다.
2) 콩가 (Congas)
드럼통 모양의 큰북으로 보통 두개 내지 세개의 북을 set로 쓰게 된다. 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양쪽 손 바닥을 이용해서 연주한다. 살사를 추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꽁가 소리를 듣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이라고 음계가 없을 듯 하지만, 천만에, 모든 소리에는 pitch가 있는 법, 콩가도 튜닝을 하는데 보통 중간 톤의 북을 '콩가'(conga)라 하고 낮은 북을 '툼바도라'(tumbadora), 높은 톤을 '퀸토'(quinto)라고 한다. 기본 패턴을 연주하는데 쓰이는 것이 콩가이기에 보통 통틀어서 편의상 콩가라고 한다.
전형적인 살사곡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콩가의 기본 패턴의 소리를 흉내내자면'뿌끼빠께 뿌끼둥둥' 정도라 할 수 있다. '뿌끼'는 왼손의 손바닥과 손가락 끝이 움직이는 소리이고 '빠'는 날카롭게 내려치는 슬랩소리, '둥둥'은 열린소리에 해당되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뒤에서 설명할 봉고와 마찬가지로 북에 성별 구분이 있는데 'conga'는 'macho'라고하고 'tumbadora'를 'hembra'라고 구분한다.콩가의 애드립부분을 맡는 '킨토'연주느 쿠바음악 형식 중 룸바에서 아프리카의 원시적인 리듬색깔을 느낄 수 있다.
3) 봉고 ( Bongs )
conga보다는 크기가 작고 높은 소리를 내는 북으로, 스탠드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원래는 무릎사이에 낀 채 앉아서 연주하는데, 이 역시 양손바닥과 손가락을 이용해서 차별화된 소리는 내게 되며 좀 더 화려한 타악기 애드립을 구사하는 잔재주를 많이 부릴 수 있는 악기.
동양철학에서 말하는 음양의 개념처럼 낮은 쪽의 소리를 암(Hembra), 높은쪽의 소리를 수(Ma-cho)로 구분하니 봉고의 연주는 바로 음양의 조화를 잘 이루어 연주했을 때 비로소 기막힌 타악기 소리를 듣게 된다는 것이다. 봉고의 맛은 빠른 곡보다는 느린 bolero곡에서 더 느낄 수 있다. 모든 것이 그렇듯 절제와 다양함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연주가 훌륭한 봉고연주라 할 수 있다.
4) 팀발레스 (Timbales)
전문 비디오 체인점에서 가면 빌려볼 수 있는 영화 '맘보킹'에서 주인공 형이 당시 뉴욕의 라틴음악의 메카인 팔라디움에 들어섰을 때 무대에서 익살 맞은 표정으로 연주를 하는 허리 희끗한 아저씨(실제 그는 유명한 뮤지션 Tito puente로 특별출연)와 즉흥으로 합주를 하는 장면을 기억한다면 그 때 나란히 같이 서서 연주한 악기가 바로 바로 '팀발레스'이다.
Tito Puente를 팀발레스의 왕 이라고도 부르는데, 결코 연주하기가 쉽게 들리지는 않는다. 드럼세트 대신 심벌, 카우벨, 우드블럭의 악세사리를 단 스네어 드럼 두 개를 붙여 놓은 것으로 생각하면 쉽다. 이 악기는 가죽인 헤드 부분을 치기도 하지만, 우리나의 전통 악기 북처럼 옆구리 부분을 채로 치게 되는데, 이 옆구리 부분을 치는 패턴이 따로 있어 이를 '까스까라'(Cascara) 리듬 패턴이라 한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또랑또랑한 림샷소리와 부채를 쫙 펼친 듯 하다고 하여 붙여진 '아바니코'(Abanico) 표현은 팀발레스 소리를 좋아하게 되는 큰 이유가 되기도 한다. 어느 경우에는 이 팀발레스를 드럼셋트의 가운데에 같이 놓아 드럼 주자가 연주를 하기도 하므로 드럼에의 관심을 확장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이다.
5) 체케레
씨말린 표주박 두 개를 양 손에 각각 쥐어 흔드는 악기이다. 보기에는 그냥 쥐고 흔들면 될 것 같지만, 안에든 구슬이 군더더기 소리 없이 일제히 8분 음표 단위로 '착 차가가 착착, 착 착 착 착, 소리를 내기란 그리 쉽지는 않다. 느린 볼레로곡에서 봉고와 조화를 이루어 카리브연안의 한적함과 낭만은 표현하는데 큰 몫을 하는 한편, 빠른 살사곡의 흥겨움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6)구이로 (Guiro)
우스갯 소리로 '빨래판' 긁는 유머스런 소리를 연출하는 악기이다. 가느다란 막대로 홈이 파진 박을 긁어서 소리내는 악기인데, 차차차 리듬에서는 이 악기를 빼면 시체라 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차차차에 쓰이는 패턴을 의성어로 표현하면 '차가아 쫙 쫙 차가아 쫙 쫙' 정도가 된다. 덧붙여 살사곡에서 8분음표 단위로 곡전체에 걸쳐 연주해 주는 소악기는 선택적으로 사용되는 위의 마라카스와 구이로이다.
7) 카우벨 (Cencerro)
말 그대로 소 목에 단 방울을 확대한 모양이라 생각하면 된다. 크기별로 서로 다른 피치를 갖게 되는데 '차차차' 연주에 쓰인다고 하여 붙인 작은 크기의 Cha Bell 은 보통 팀발레스의 악세사리로 붙여 팀발레스 주자가 연주하게 되며, 악세사리용이 아니라 봉고 연주자가 직접 손에 들고 친다고 하여 붙여진 Bongo Bell은 보통 살사 음악 중 코러스와 보컬 솔로가 주고 받는 형식인 몬투노 부분에 가면 그 전까지 봉고를 연주하던 봉고주자가 봉고 벨을 쳐서 분위기 전환을 알려 주게 된다.
첫댓글 신기하네요~~ 이런걸 어떻게? 역시 대단해요~~~~^^
아직까진 귀가 말을 안듣네요..답답네...ㅠㅠ고래님 덕분에 좋은거 듣고 갑니다...
이렇게 좋은글은 공지사항으로 올려야 할듯.. 음악에 대한 기본이해편으로... 하지만 저도 들리지 않는다는 안습....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