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가 축구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대회도 아니고 그냥 금메달 따는 게 전부인 대회입니다. 토너먼트에서 굳이 2골차 이상으로 이길 필요도 없고 구태여 골 더 넣겠다고 체력소모할 필요도 없습니다.
352로 나가는 주된 이유가 좋은 풀백자원이 없어서라는 것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양쪽 윙백들이 체력적 소모가 포백시보다 커질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렇다고 중앙미드진이 14년도 만큼의 수준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것도 아니라서 적어도 우즈벡과 이란 상대로는 중앙 미드진에서 실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턴오버과정에서 양 윙백의 스프린트 횟수가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공격쪽에서는 선제골을 넣기위해 앞에서부터 밀어붙이겠다라는 의도가 있겠지만 단지 공격숫자 늘린다고 골을 많이 넣는 것도 아니고 손흥민과 황의찬 혹은 황의조 정도면 공만 주면 알아서 1대1 싸움으로 뚫고 들어가거나 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때려버릴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와일드카드 선수들과 기존 23세이하 선수들간의 유기적 조직력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시안게임에는 과분한 공격수들의 개인능력으로 기본적으로 공격을 수행하되 간간히 후방 선수 몇명이 전진해서 숫자싸움만 가져가주면 우즈벡이나 이란 제외하면 2골정도는 쉽게쉽게 넣을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물론 아시아레벨정도야 이미 검증이 끝났고 커버범위도 넓은 김민재와 황현수 센터백라인이 있기야하지만 굳이 라인자체를 전부다 끌어올려 안그래도 양쪽 수비수들과 중앙미드진들의 기량이 물음표인 상태에서 역습당할 위험성을 높일 이유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이번 프랑스대표팀도 공격대부분은 포그바 그리즈만 음바페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어찌되든 우승차지했고 14년도 한국팀도 골넣고 안정적으로 템포내려서 경기운영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방식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냈습니다. 황의조와 손흥민이라는 한방으로 끝내는 공격수들이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전방압박을 통한 멀티골 득점을 노릴 이유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한국팀 선수자원이라면 내려앉은 2줄수비만으로도 상대팀의 의미있는 슈팅자체를 허용할 일도 거의없앨 뿐더러 조현우라는 키퍼가 있는 마당에 슈팅 각도 좁혀서 더욱 안정적으로 세이브가 가능해집니다. 내려앉을 경우 상대의 공중볼 싸움도 정적으로 흘러갈텐데 공중볼 장악력이 좋은 조현우의 선방도 편해지구요.
솔직히 쓰리백 불안해요. 물론 김학범 감독이 국내에서 몇 안되는 전술가로 평가받는 인물이지만, 마땅한 측면 수비 자원이 없다고해서 쓰리백을 쓴다고 하지만, 선수들의 이해도나 체력이 뒷받침 되어있을지 모르겠네요. 일본전의 벨기에처럼 이도저도 않은 윙백의 역할을 보여준다면 무게 중심만 앞에 있지, 털리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구요.
첫댓글 그래서 체력 쩌는 김진야 이진현도 윙백으로 뽑았고 웡백 자원 4명 모두 체력 쩌는 선수로 구성. 로테이션 돌릴것 같습니다.
역시 감독님 설명 시원하네요 ㅋ
저도 포백이 나아보임
솔직히 쓰리백 불안해요. 물론 김학범 감독이 국내에서 몇 안되는 전술가로 평가받는 인물이지만, 마땅한 측면 수비 자원이 없다고해서 쓰리백을 쓴다고 하지만, 선수들의 이해도나 체력이 뒷받침 되어있을지 모르겠네요. 일본전의 벨기에처럼 이도저도 않은 윙백의 역할을 보여준다면 무게 중심만 앞에 있지, 털리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