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길 제13코스(사릉길) 된봉(475m), 관음봉(566m) 등산 후기
지난 5월 25일 천마산역에서 천마산정상 등반 후 관음봉과 된봉을 경유하여 사릉역으로 이동하려했는데 천마산 정상에서 앞으로 직진하여 철마산 정상까지 갔던 기억이 남아있고 된봉과 관음봉은 다산길 제13코스로 다산길 중 가장 험하다고 하여 등반하기로 하였다. 09시 30분 상봉역에서 장순호대표님을 만나 09시 45분 경춘선에 탑승하여 사릉역에 도착하니 10시 08분이다. 역 광장으로 나와 차도에서 오른쪽 방향에 남양주 다산길 안내 패널을 보고 그 옆에 다산길 제13코스 사릉길 시작이란 패널을 보고 오른쪽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니 다산길 제13코스 마치고개 종점 15.2km란 패널의 화살표방향으로 향한다. 화살표방향으로 향하다 왼쪽으로 접어드니 만리장성이라는 중국집 음식점이 보이고 그 건물 앞을 지나 개천다리를 넘는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 진건 중학교가 나오고 4거리가 나오는데 진건중학교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우회전하면 시골풍경이 나온다. 4거리에서 5분정도 왔을까 앞에 다시 4거리가 나오고 사릉초등학교 건물이 보였다. 4거리에서 직진하여 사릉초등학교 옆으로 사릉초등학교 뒷산방향으로 향하면 다산둘레길 제13코스 산행이 시작되는데 우리는 사릉초등학교 앞으로 사릉길 도로를 따라 갔는데 아무래도 잘못 온 것 같아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잘 알지 못하여 사릉초등학교 뒷산방향으로 올라가다 물어보니 산위로 올라가면 다산길을 만날 수 있다고 하여 산 방향으로 오르니 묘지들이 형성되어있었다. 묘지를 지나니 철조망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발고 지나간 흔적이 있어 우리도 철조망을 밟고 통과하였다. 철조망 앞쪽 의자에 남자등산객이 앉아 있다가 철조망을 넘어오면 안되는데 라고 하여 길을 잘못 들어 이렇게 되었다고 하니 사릉초등학교 왼쪽으로 올라오면 여기와 만난다고 하였다. 같이 등반을 한다. 남양주에 10여년간 살면서 2시간 정도 산행을 즐긴다고 하며 사릉역에서 여기까지 1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산길샘 앱을 보니 1시간 정도 왔으니 코스가 약간 다르지만 거리상으로는 비슷한 것 같았다. 이 코스는 노인들이 건강삼아 오르는데 된봉까지는 가지 않고 가깝게 왕복 2시간이내의 둘레길로는 최고라고 하였다. 잠시 후 그분은 되돌아 내려가고 우리는 된봉을 향한다. 이정표는 별로 없지만 외길이라 혼동되지는 않았다. 얼마 후 영락공원묘원에 도착하였다. 이정표를 보니 사릉역까지 4.2km라는데 측정된 앱에는 4.9km를 걸어와 있었다. 영락공원묘원 속으로 걸어가다 보니 등산코스는 왼쪽으로 가라는 표시가 있어 산속으로 들어간다. 이정표에는 된봉 1.2km, 관음봉 2.5km, 천마산 6km라고 적혀있다. 이제부터는 된봉으로 향한다. 된봉은 오를 때 되다, 힘들다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날씨가 무덥고 코스도 가팔라 힘들지만 제일 고통스러운 것은 날파리 같은 것이 얼굴부근에 몰려들어 조금만 지나도 썬그라스에 달라붙는다. 쇠파리보다 작은 것이 안경에 10마리 정도 앉으면 신경이 많이 쓰이고 어떤 날파리는 안경속으로 들어온다. 왱왱소리도 나 모기도 있나하며 스틱들은 손으로 눈앞을 흔들어 날파리들을 제거하면 그것도 잠시 다시 날파리가 계속 날아와 달라붙는다. 장대표님도 지금까지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하신다. 여기 날파리들은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식으로 아무리 손으로 날려보내도 쉬지 않고 계속 달라붙었다. 날씨는 무덥고 오르는 코스도 매우 가파른데 날파리까지 신경을 자극하였다. 다음부터는 해충 퇴치제를 가지고 다녀야할 것 같다. 사릉역에서 2시간 정도 올라오니 의자가 있는데 오래되어 쓰러져있었지만 그늘이라 쉬며 물을 마시고 20여분 오르니 된봉 정상이다. 기념사진을 찍고 이정표를보니 사릉역에서 6.4km왔고 마치고개(종점)까지는 8.8km 남았다고 한다. 된봉을 지나 관음봉으로 향한다. 날파리들은 쉬지 않고 쫒아온다. 장대표님이 이 날파들은 자기 집도 냐두고 어디까지 쫒아오나 나중에 집도 잊어버릴텐데 하신다. 재미있는 이야기다. 정말 길을 잊어버리지는 않을까? 얼마를 갔을까 호루라기 소리를 내는 새소리를 듣고 앞으로가니 엄청나게 크게 새소리가 들려 깜짝놀라 발길을 멈추고 새를 바라봤지만 보이지 않았고 지금까지 이렇게 큰 소리의 새소리는 처음들은 것 같다. 된봉을 지나니 멋진 바위도 보이고 100년은 될법한 소나무들이 위용을 자랑한다. 가면서 멋진 소나무와 멋진 바위를 사진에 담으며 오른다. 처음에는 둘레길 같지만 얼마를 가니 다시 오르막길이다. 13시 04분 된봉에서 50여분만에 관음봉에 도착하였다. 관음봉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후 천마산 방향으로 향한다. 높이 오를수록 멋진 소나무들이 많이있었고 주변은 초록의 물결이다. 다산길 13코스란 노란색 리본이 중간중간에 매달려있었다. 13시 21분 그늘이있고 의자가 있어 점심식사를 하고 이정표를 보니 마치고개 까지는 6.5km가 남아있다. 계속 천마산 정상방향으로 향한다. 얼마올랐을까 오른쪽에 소나무군락지가 나오는데 조림같이 줄마춰 세워져있어보니 천마산 기도원이다. 천마산 정상방향으로 계속 오르니 아름드리 소나무와 어항같은 소나무도 만나고 멋진 바위들도 많은데 어떤바위에는 수바위라고 페인트로 쓰여있고 조금 더 가니 암바위라고도 쓰여있는데 날파리들은 줄기차게 쫒아온다. 이제 마치고개까지는 5.1km 다온 느낌이다. 계속 천마산 정상방향으로 오르는데 앞에 건물이 보여 도착하니 화장실이었고 주변에는 넓은 공간과 이정표가 있었다. 마치고개 4.2km와 화살표방향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길이다. 여기에서 천마산으로 오르는 길과 마치고개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사람들이 올라오고있었다. 조금 내려가다 여성 등산객에게 이야기를 하니 알아듣지 못하는데 알고보니 리시버를 끼고 있어 듣지는 했는데 나의 입모양을 보고 이어폰을 벗어, 마치고개 까지 시멘트포장도로로 계속 내려가야 하냐고하니 조금 내려가다 오른쪽 계곡방향에 길이 있다고한다. 내려가다보니 계곡방향으로 길이 있어 계곡길로 향한다. 물어보지 않았다면 4km를 시멘트길로 내려왔을 것이다. 물이 없어 계곡이라도 물소리가 들리지는않았지만 시멘트길과 비교가 되겠는가! 계속하산하니 서울특별시 학생교육원(천마산 야영 교육장)입구도 나오고 다산길 특징답게 이정표 옆에는 나무들의 약속이란 시 패널도 달려있다. 아직도 마치고개까지는 3.97km이 남아있다. 아래로 내려올수록 물이 많아져 발을 물에 담가 식힌 후 하산하여 천마산 등산로 입구를 지나 15시 30분 마리고개(호평동주차장)에 도착했다. 이제는 평내호평역까지 걷는다. 천마산 계곡과 이어진 실개천은 오염되지 않았고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있어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있어 반가웠다. 얼마를 내려가다 지나가는 여성에게 호평역을 물어보니 자기도 그쪽으로 간다고 쫓아오라고 하여 실개천을 이어서 얼마를 내려가고 차도로 올라 얼마를 지나니 저멀리 평내호평역이 보였다. 그분은 역앞의 새마을금고로 들어가고 우리는 16시 04분 호평역에 도착하였다. 오늘 등산 거리는 16.06km이고 시간은 5시간 59분이었다.
사릉역 도착
사릉역앞 다산길 안내도 패널
사릉역 앞 다산길 제13코스 사능길 시점
사릉역 아래 다산길 제13코스 마치고개 종점 15.2km 화살표방향으로
화살표 방향에서 횡단보도 건넌후 왼쪽으로 돌아가면 만리장성이 나온다.
앞에 보이는 4거리에서 우회전하고
4거리가 나오고 뒤에는 사릉초등학교인데 직진하여 산으로 들어가야한다.
골목길의 정원에는 예쁜꽃도 피어있다.
골목길의 정원에는 접시꽃과 거울앞에서 사진을 찍고
묘지부근을 지나 다산길 제13코스로 들어서고(경찰 순찰 코스)
재단법인 영락 공원 묘원 안내 패널
영락공원 묘원내에서 등산로 안내 패널
등산로 안내 방향으로 향하고
오래되 쓰러진 의자에 앉아 물과 행동식을 먹고
멋진 소나무를 보면 카메라에 손이 간다.
된봉 도착 기념 사진을 찍고(장순호 대표님)
된봉 도착 기념 사진을 찍고
관음봉을 오르며
관음봉을 오르며
관음봉을 오르며
관음봉을 오르며
관음봉 도착 기념사진을 찍고
관음봉 도착 기념사진을 찍고
천마산 방향으로 향하며
천마산 방향으로 향하며
천마산 방향으로 향하며(점심식사를 하고)
천마산 방향으로 향하며(시점 8.7km, 종점 6.5km)
천마산 방향으로 향하며(천마산 기도원)
천마산 방향으로 향하며(오묘한 소나무)
천마산 방향으로 향하며
천마산 방향으로 향하며(곰바위로 명명하고)
천마산 방향으로 향하며(수 바위)
천마산 방향으로 향하며(암 바위)
갈림길 도착(화장실 건물)
갈림길 광장 이정표
갈림길 광장
마치고개로 내려가고
마치고개로 하산하며(서울특별시 학생교육장/천마산야영장)
마치고개 계곡길로 하산하며(발을 물에 담구고)
천마산 등산 입구로 도착
천마산 등산로 입구
천마산 등산로 입구
마치고개 도착(호평동 천마산 입구 주차장)
마치고개 풍광
마치고개 풍광
평내호평역으로 향하며(실개천의 자귀나무꽃)
평내호평역으로 향하며(실개천의 야생화)
평내호평역으로 향하며(실개천을 지나는 다리 입구의 타워)
평내호평역 도착
산길샘 앱으로 측정한 거리 및 시간(쉬는 시간은 제외)
첫댓글 대단 하십니다.
이제 저도 몸상태가 호전되어 화담숲에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 왔습니다.
그랬군요.
몸 상태가 좋아지고 건강해진 것 같아요.
갈수록 좋아지겠죠?
시간이 약이라고 옛날 등산할때 처럼 같이 올라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