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보물
스티븐 스콧(Steven Scott)이라는 작가가 쓴
“형통의 원리(The Joseph Principles)”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프랑스의 어느 할머니가 실버타운으로 이사하기 위해
자신의 작은 집을 팔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어느 경매 회사에게 가구를 비롯한 집 안에
돈이 될 만한 물건들을 처분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런데 크게 돈이 될 만한 것은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주방 가스레인지 바로 위의 벽에 수십 년간의 요리로 인해
시꺼멓게 음식 때가 덮여져 있는 조그만 그림 한 점이 걸려 있는 것입니다.
그 그림은 워낙 볼품이 없어서 버려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그렇고 그런 그림이었습니다.
하지만 경매인은 할머니에게 “이 그림을 버리겠습니까?
아니면 가지고 가시겠습니까?”라고 여쭈었습니다.
할머니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버리겠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경매인은 “혹시 얼마라도 값을 쳐주면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라고 하면서 그림을 감정해 보자고 하였습니다.
그 그림의 진가를 알아본 전문가들은 이 그림의 가치가
거의 80억에 육박할 것이라고 진단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경매에서 이 그림은 무려 350억 원에
팔린 엄청난 작품의 그림이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할머니는 그 놀라운 경매가 끝난 지
몇 달 안 되어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할머니는 그 값진 보물을 알아보지 못하고
어렵고 가난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스티브 스콧이라는 작가는 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이렇게 말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수십 년간 이 할머니는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할머니가 무가치하게 여겼던 그림은
사실 엄청난 가치를 지닌 최고의 보물이었습니다.
할머니가 진작 그림의 진가를 알고 팔았더라면
상상도 못할 가장 큰 부유한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할머니 자신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자자손손들과 수많은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는 자선가가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림의 진가를 몰랐기 때문에 정말 초라하고 가난하고 어렵고
빈궁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우리들은 80억 아니 350억원 아니 그 이상의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최고의 보물, 정말 값진 최고의 보물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예수님께서 베풀어주신 구원이라는 보물은 최고의 보물입니다.
억만큼의 돈으로도 절대로 살 수 없는 최고의 보물이 우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면서 흘리신 보혈로 베풀어주신 구원의 보물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 엄청난 보물을 우리의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는데도
우리의 가슴은 전혀 그런 감격을 누리지 못하고 냉냉하기만 합니다.
최고의 보물을 가슴에 품었다면 그야말로 방방 뛰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세상을 다 얻은 자의 행복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한 행복감으로 살아가는 신앙인들이라면 우리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실수, 허물은 눈감고 기꺼이 용서하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들은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기꺼이 용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