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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불탄봉(195M)
1.산행구간: 녹산등대-변촌리마을-불탄봉-보로봉-목넘어-거문도 등대
2.산행일자: 2011. 4.23~24(토/일요일)
3.산행거리 : 9 km
4.산행참가자: 안다제
5.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6.코스별 산행시각
4월 23일
◎ 울산 출발 (07:10)
◎ 하동 원조제첩국(09:00)
◎ 출발(09:50)
◎ 낙안 민속마을(11:00~11:50)
◎ 고흥 녹동 신항터미널(12:40)
◎ 식사(12:50~13:30)
◎ 거문도행 출항(14:00)
◎ 거문도 도착(15:30)
◎ 백도출발(15:35)
◎ 백도 도착(16:20)
◎ 백도 출발(16:40)
◎ 거문도 도착(17:35)
◎ 대우네 민박(18:10)
◎ 전망대출발(18:25)
◎ 전망대(18:38)
◎ 일몰(19:00)
◎ 대우네 민박/장촌 서도리 장덕로 451번지(17:10)
4월 24일
◎ 녹산 등대 출발(05:30)
◎ 전망대/거문401,2006재설(05:40)
◎ 인어상(05:54)
◎ 녹산 등대(06:00)
◎ 일출(06:01)
◎ 대우네 민박(06:30)
◎ 식사(08:00~08:40)
◎ 대우네 민박집 출발(09:00)
◎ 변촌리 마을(09:10)
◎ 산행출발(09:15)
◎ 안부(09:30)
◎ 대나무밭 이정표/불탄봉2.6km, 변촌마을1.8km(09:35)
◎ 삼거리/불탄봉-변촌이정표(10:00)
◎ 휴식(10:00~10:10)
◎ 능선 이정표/불탄봉1.6km, 변촌마을2.7km(10:28)
◎ 고사목 안부(10:48)
◎ 임도 삼거리 이정표/불탄봉(500m),탐방로 아님 팻말(10:56)
◎ 불탄봉(195m),거문 402/불탄봉/신선바위(11:18)
◎ 이정표/불탄봉 240m, 변촌마을1.9km(11:33)
◎ 이정표/불탄봉, 보로봉(11:58)
◎ 선돌(12:00)
◎ 유림해수욕장 삼거리이정표/신선바위0.5km,불탄봉1.7km,유림해수욕장0.7km(12:10)
◎ 삼거리이정표/목넘어1.0km,보로봉 380m(12:28)
◎ 식사(12:30~13:10)
◎ 보로봉/신선바위880m,삼거리890m,불탄봉2.5km,거문도 등대2.2km(13:20)
◎ 목넘어 입구/거문도 등대1.2km(13:45)
◎ 선착장 삼거리/유람선 선착장330m,거문도 등대,유림해수욕장1.6km,여객선터미널2.6km(13:50)
◎ 거문도 항로 표지 관리소(14:07)
◎ 거문도 등대(14:07~14:40)
◎ 주차장(14:55)
◎ 삼산교(15:10)
◎ 고도 녹동행 여객터미널(16:00)
◎ 고흥 녹동항(17:10)
◎ 벌교 태맥산맥 하이트 하우스 (꼬막정식)/18:00)
◎ 출발(18:50)
7. 산행기및 여행기
거문도......
언젠가 아들 둘과 아내 그리고 나.....
한참 여행에 미쳐 있을때 였습니다.
막무가내였죠..
자는 아들들 들고 큰아들은 앞에 누이고 작은 아들은 엄마와 함게 뒷자리에 ...그리고 새벽녁를 달려 여수에서 08시에 출발하는 거문도행을 타고 그리고 등대를 둘러본후 다시금 뒤돌와 나와 울산으로 돌아 오는 강행군....
요즘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참 나도 많이 미쳤었지 라면서 말입니다.
뭐 하나라도 아들한데 더 보여 줄려고 발버등 치는 안간힘을 쏟았으니까요...
요즘처름 인터넷이라도 있고 예약 문화라도 발달 되었으면 그래도 수월하겠더구먼...
그때는 직접 기다려서 표를 예매하고 그리고 직접 뛰어 다녀야 하는 다리품을 팔아야만이 결과를 얻을수 있는 그때, 그시절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아내는 종종 이야기을 합니다.
조그만한 아들 뭐 보여 줄게 있다고 그렇게도 데리고 다녔냐구요...
하기사 내가 이일에 얶메이지 않았다면 , 그리고 여유만 있었다면 아마도 여행 전문가가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어째튼 그렇게 세월이 지나면서 색다른 기획에 새다른 아이디어로 새로운 계획을 만들기도 하지만 항상 문제는 돈과 시간입니다.
좀 살다 싶으면 몸이 따라주지 않은 여행,
이런여행을 수없이 봐 오면서 그래 지금 힘들더라도 조금씩 아주 조금씩 여유를 만들자는 그런 생각에서 주변의 지인들과 그리고 동서 처제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마련한곳이 이번에는 거문도 입니다.
거문도
자료에 의하면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속해있습니다.
서도, 동도. 고도의 3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거문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으며 옛 이름은 삼도, 삼산도, 거마도 이었다고 하는데요,
1885년 부터 1887년까지 영국해군이 불법으로 점령하였을 당시 청나라 수군 제독 정여창이 당대 거유 귤은 선생의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다 필담에 감탄하여 문장가가 많은곳임으로 삼도를 클거, 글월문으로 거문(巨文) 으로 개칭하도록 건의하여 거문도가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오고 있는데,
이는 거문도가 옛부터 정쟁에서 밀려난 사람들의 유배장소였기 때문이라 합니다.
또한 거문도 내해(內海)는 3개의 섬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1백만평정도의 천연적 항만이 호수처럼 형성되어 큰 배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어업전진기지와 연안항로의 기항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옛부터 열강들의 빈번한 침략을 받아왔으며
그 대표적인 예는 1885년(고종22년)부터 영국의 동양함대가 거문도를 약 23개월간 불법으로 점령한 거문도 사건으로 그때 전사함 수병을 모아 무덤을 만든곳이 영국군 무덤이라는 광광명소를 탄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문도에는 대략 360여년전에 추씨가 최초로 거주했다 전하여지는데요 지금도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에 추씨할머니를 수호신으로 모시는 제사를 지내오고 있으며 옛부터 입으로 전해내려온 거문도 뱃노래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제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째튼 자료는 그만보고요
먼저 일정을 조정합니다.
아이들이 쉬는 툐요일, 그리고 따스한 봄날, 이런 저런 연유를 들어서 4월 23일 24일로 정합니다.
그리고 배를 어디서 탈것인가, 여수에서 탈것인가 아니면 새로 지은 고흥 녹동신항에서 탈것인가 이것 저것 배편등 시간등을 고려, 그리고 인터넷의 자료를 모아 모아서 울산에서 출발하는 시간과 함께 고흥 녹동항으로 결정합니다.
더구더나 고흥 하면 요즘 뜨고 있는 나로호의 발사지역인 외나로도등 명승지도 관람할수 있고...
그리고 순천에서 여수 들어 가는 시간이나 고흥가는 시간이나 비슷하게 걸리니 그럴바에 배를 적게 타는곳을 고르는 연유도 적용 된지도 모릅니다.
여수에서 거문도까지는 2시간 넘거 걸리는 118km인반면 고흥 녹동에서는 58km이니 1시간 조금 더걸린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해서 고흥 녹동항에 전화를 해서 거문도 행 배 예약을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거문도 민박집을 서핑합니다.
전에 없었던 모텔도 있고, 민박집도 엄청 많습니다.
도대체 어디가 좋은지 어디가 깨끗한지 알수가 있으야죠
그런데 한곳이 눈에 갑니다.
뭐 이집을 추천한다는 문구가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대우네 민박집 어디인지도 모르고 그냥 전화를 해서 큰방 두개를 예약한다며 부탁을 하니 큰방 두개에100,000원 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먹거리에 대해서는 다시 통화 하자며 예약을 합니다.
그렇게 배편과 잘곳 먹을곳 해결했으니 이제는 산행입니다.
아이들도 있으니 서도리에서 음달산을 넘어 갈수는 없는 노릇...
해서 1.2진으로 나눠 산행하기로 하고 게획을 세우지만 나중에 이마져 통합, 같이 산행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어째튼 그렇게 준비를 하고 4월 23일을 기다립니다.
사실 4월 23일이 저와 아내 22주년 결혼 기념일입니다.
1989년 결혼했으니 22년이 된셈이죠 아옹다옹 많이도 살았습니다.
이런날 동서와 처제들과 여행간다니 서운해 하지만 그래도 동생들과 같이 할수 있는 행운이니 더할수 없이 좋은거겠죠
거문도 지도
◎ 울산 출발 (07:10)
4월 23일
07시 울산을 출발한다니 막내는 고흥 나로도를 갔다 온다며 05시에 출발했다니 그노력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돌째와 세째....
울산을 출발합니다.
경부고속도, 남해 고속도를 따라 하동에서 빠집니다.
제첩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기 위함입니다.
◎ 낙안읍성(11:00~11:50)
그리고 시간을 봐서 낙안읍성을 두르느냐 순천만을 두르느냐는 의견에 낙안읍성을 둘렀다 가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순천 IC를 지나 대화를 나누던중 길을 순천 시내쪽으로 들어 섭니다.
아뿔사....방법이 없습니다.
들어 가다 길을 찾기로 하고....
그렇게 잠시후 이정표에 보성 벌교 가는 이정표 따라 가는데 상비 교차로 입니다.
이곳에서 우회전 그리고 직진..... 이길이 2번 국도 입니다.
그렇게 조례사거리에서 죄회전 하여 곧장 직진입니다.
이정표에도 2번국도라며 보성 벌교 가는방향이라는 표기와 함께....
청엄고교 앞 삼거에서의 선거 유세을 바라보면 좌회전을 합니다.
잠시후 청암대 사거리....
오른쪽 낙안읍성 표기대로 우회전을 합니다.
58번 도로 입니다.
그렇게 낙안 읍성에 도착 관광에 들어 갑니다.
성문
낙안 읍성
◎ 고흥 녹동 신항터미널(12:40)
그러길 1시간여 배시간에 맞추어 다시 고흥 녹동항을 바라보고 출발합니다.
이제는 벌교 가는 857번 도로를 따라 벌교 농공단지 앞에서 15번도를 보고 우회전 합니다.
그리고 잠시후 15번도로와 합류
고읍교차로에서 고흥방면으로 우회전을 합니다.
그렇게 따르던 길은 편도 2차선...
고속도로보다 더좋은길로 아마도 나로호의 영향이 크기는 큰가 봅니다.
이윽고 고흥읍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길은 고흥읍 외곾으로 되어 있어 27번으로 연결 되며 얼마후 녹동 븍ㄴ에서 77번으로 연결 녹동항으로 이어 집니다.
아직은 개발중인 녹동항구...
그렇지만 산항은 멋지게 지어 놓았습니다.
주변 곳곳은 주차장으로 변해 있고....
주변 음식점만 활황세 인듯보입니다.
먼제 티켓팅을 합니다.
예약해둔 이름으로 대인 8 중딩2 초딩2, 그리고 백도 왕복 및 거문도 왕복으로 티킷팅을 완료 하고 식사를 하러 들어 갑니다.
소륵도와 거금도 연결 다리(공사중)
◎ 거문도 도착(15:30)
14:00 예정대로 페레스트로이카 배는 출항합니다.
앞좌석이 멀미에 다소나나 위안이 될까싶어 앞자리로 잡았는데...
엿파는 각설이의 노래소리와 엿에 대한 강매에 여행의 대한 묘미를 반감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올때에는 뒷자리로 정해서 돌아 오기도 합니다.
그렇게 시끄러운 틈바구니속에 그래도 배는 거문도 항에 내려줍니다.
그리고 내리자말자 곧장 백도 가는 배를 타라는데....
이거 뭐 여행와서 짐짝행세 받는듯한 기분입니다.
백도 지도
◎ 백도출발(15:35)
여유도 없이 몰아 붙이는 그들의 행상...
하지만 단체를 이끌고 와서 짜증 낼수도 없는일...
억지 춘향 심정으로 모비딕이라는 배에 오름니다.
거문도를 벗어 나는 모비딕 배는 제법 출렁이기도 하고 달리는 속도와 함께 바닷물이 튀어 오르는등 일기가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약 40분간의 운항끝에 백도는 눈앞에 나타나고...
그 신기루처름 보였던 그백도는 선장의 우스갯소리도 일렁이는 파도에 몸하나 가누기도 함든 판국에 카메라 셔터누르기에 급급할뿐...
이게 구경하러 온건지 알수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게 40여분 간 일렁이는 파도에 그리고 배에 몸을 맡긴채 카메라에 모습을 담고는 하백도 상백도를 미친듯 둘러 보고 거문도로 돌아 옵니다.
오전에는 일기가 좋았다는데 오후들어서 갑자기 나빠진다는 선장의 이야기입니다.
자료에 의하면 백도는
백도의 기암괴석과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쪽빛 바다와 어울려 상백도와 하백도를 포함해 39개의 무인군도로 이뤄진 백도는 오전, 오후, 흐린날, 화창한 날, 시시각각 천태만상으로 변한다라고 합니다.
백도야말로 억만년 세월동안 세찬 풍파에 의해 자연이 깍아 놓은 신의 역작이자 환상의 섬인데요.
백도는 썰물과 밀물에 의하여 정확히 셀 수가 없지만 대략 100개쯤 된다하여 백도라 합니다.
또 100에서 하나가 모자란 99개라 하여 일백 백(百)자에서 한 일(一)자를 떼어 흰 백(白)자를 써서 백도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화가 있는가 하면, 멀리서 보면 섬이 희게 보인다 하여 백도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기암괴석에는 애절한 전설이 내려오는데요.
옛날 옥황상제의 아들이 아버지의 노여움을 사 바다로 내려오게 되었는데요.
그는 용왕의 딸과 친해져 바다에서 풍류를 즐기며 세월을 보냈다고 합니다. 옥황상제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아들이 그리워 졌는데요.
옥황상제는 신하를 내려 보내 아들에게 하늘로 돌아 올 것을 명하였는데, 아들은 그 뜻을 거역하고, 자신을 데리러 온 일백 명의 신하들과 함께 계속해서 풍류를 즐겼다고 합니다.
화가 난 옥황상제는 그들에게 벌을 내려 그 자리에서 돌로 변하게 하였는데요. 그것이 오늘날 백도라 한답니다.
그리고 백도에는 전설에 따라 이름 지어진 바위가 많은데요.
상백도에는 형태가 병풍같이 생겼다하여 이름 붙여진 병풍바위, 옥황상제가 연락을 취하던 나루섬 하늘에서 내려온 신하형제가 숨어있는 형제바위, 먹을 양식을 쌓아 놓았다는 노적섬,
옥황상제의 아들이 풍류를 즐기고 새를 낚아채려다가 돌로 변했다는 매 바위, 신하가 내려올 때 쓰고 왔다는 갓 모양의 탕건여 등 수많은 이름의 바위가 있습니다.
또 하백도에는 옥황상제의 아들이 바위로 변했다는 서방바위(남근바위), 용왕의 딸이 바위로 변했다는 각시바위, 그들의 패물상자였다는 보석 바위, 그들이 궁성을 쌓고 지냈다는 궁성 바위, 돌부처처럼 우뚝 솟아 있는 석불 바위, 신하가 내려올 때 가지고 왔다는 도끼여 보는 위치에 따라 변하는 요술바위, 촛대바위, 쌍돗대바위, 원숭이바위, 감투바위, 거북바위, 진돗개바위 등이 있구요.
바위들은 마치 건장한 남성의 근육질처럼 그 질감이 단단하고 섬세해서 백도를 흔히 남성적 매력을 가진 섬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합니다.
백도
백도
◎ 거문도 도착(17:35)
다시 40여분간의 항해 끝에 거문도로 돌아 옵니다.
어째튼 백도는 다녀 왔습니다.
무얼 보고 왓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뱃머리에서 일렁이는 몸살에 고생했다는 이야기밖에 할게 없을 겁니다.
삼호교
◎ 대우네 민박(18:10)
내려서 민박집에 전화를 하는데.....
왜 이제 전화를 하느냐 미리 준화 주셨다면 기디리고 있을터인데...라는 아주머니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곧장 갈터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씀....
그런데 10분이 지나도 20분이 지나도 오질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더니 잠시후 다시 전화가 옵니다.
안계셔서 다른집 손님을 태워 왔다는 전갈입니다.
뭐 이런 일이 다있냐며 어째튼 5분을 기다려 달라는 이야기와 함께 5301 봉고라는 이야기도 합니다.
그렇게 기다리길 5분여 봉고가 나타납니다.
어떻게 된거냐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서도리 가는사람이라고 물어 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도 모르는 서도리인데 어떻게 알수가 있습니까....
그러니 모른다고 할수 밖에요...
어째튼 그렇게 장촌리 서도에 있는 대우네 민박집에 도착합니다.
◎ 전망대(18:38)
여수EXPO 의 지정업소까지 선정하는 팻말을 붙혀놓은 민박집
아주머니의 서글 서글한 인심과 어우러진 집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먼저 방을 둘러 본후 잠시 전망대를 다녀 오기로 하고 저녁시간을 7시로 하고 서둘러 출발합니다.
불과 10여분 걸리는 거리....
중간에 해풀쑥을 말리는 공장을 잠시 둘러 본후 곧장 올라서는데 주변 밭에는 온통 쑥입니다.
소문듣던데로 밭에서 키우는 쑥의 현장입니다.
다시 조금더 올라서면 거문초등학교 서도분교을 왼쪽에 두고 올라서면 길을 아주 이쁘게 조성해놓앗습니다.
그렇게 전망대에 올라서는데....
마치 일몰이 시작됩니다.
아마도 10여분이면...
그렇게 카메라 받혀놓고 기다립니다.
그러는 사이 민박집에서는 식사 되었다는 전화 와 함께 바다에 떨어 지는 일몰은 고사하고 구름속으로 숨어 보는 일몰을 대신하고 서둘러 내려섭니다.
◎ 대우네 민박/장촌 서도리 장덕로 451번지(17:10)
다시 민박집입니다.
큰 솥에 끓여 놓은 고등어 찌개...와 4년 묶은 김치 가히 환상적입니다.
그리고 30,000원 주고 샀다는 돌문어....게다가 두마리입니다.
또 해삼을 30,000원 주었다는데 나중에 술안주로 준비하겠다는 주인 아주머니의 넉넉한 솜씨가 마음을 푸근하게 만듭니다.
그러는 와중에 베풀면 돌아 오다는 이야기, 그리고 강원도에서 이곳으로 시집왔다는 이야기, 간암에 걸려 잘라내고 다시 살렸다는 내외 푸근한 사랑이 담긴듯한 집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다 나아서 국립관리공단 직원에 취직되었다는 이야기며...
구수한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까페 이야기며
수영이야기며...등등
다시 내일 아침을 전복죽으로 준비를 하고 식사후 잠시 쉬다 해삼으로 소주 한잔씩하며 내일일정에 대해서 논의후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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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산 등대 출발(05:30)
4월 24일 05시 30분
어제 저녁 맞쳐 놓은 모닝콜에 일어 납니다.
같이 간다던....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일어 납니다.
그리고 카메라 메고 밖으로 나오는데 포근한 바람이 얼굴을 스쳐 지나갑니다.
그리고 곧장 출발합니다.
산책길
◎ 녹산 등대(06:00)
녹산등대에서 일출을 보려며 서둘러야.....
어제 가보았던 전망대를 지나 잘만들어진 산책길따라 자나는데 이따금 부는 바람에 잠시 잠시 추위를 느끼지만 그리 찬바람이 아니기에 오늘 날씨가 참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
그렇게 인어상에 도착합니다.
신지끼 인어라며 그아래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신지끼라 불리는 거문도 인어는 하얀 살결에 길고 검은 생머리를 하고 있으며 주로 달 밝은 밤이나 새벽에 나타나 절벽에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내어 어부들을 태풍으로부터 구한다고 하는 전설이 구전되어 오고 있다는 안내입니다.
이리 저리 둘러 보지만 구름도 많고 하여 일출은 커녕 비나 오지 않을까 벌써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마치 통통거리는 배가 지나는데...
차를 실은 배, 그리고 이상하게 시리 활어차 4대를 실은 배가 거문도항으로 들어 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에 저런게 필요 한것인지 아니면 고기를 실고 온건지.....
어째튼 그렇게 인어상을 뒤로 하고 등대로 올라가는데...
조용한 바다가 벌겋게 달아 오르더니 구름속에서 일출이 시작되나 봅니다.
카메라로 셔터를 눌러 보지만 바다에서 건진듯한 일출, 그일출을 기대했건만 이언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어째튼 서너컷만에 해는 다시 구름속으로 들어 가고....
녹산등대를 뒤로 하고 다시 민박집으로 향합니다.
◎ 대우네 민박(06:30)
만든지 얼마 되지 않은 길...
철석이는 파도소리에 마음을 맡기며 장촌리쪽으로 돌아 옵니다.
마을 안쪽에는 집들이 주인을 잃은듯 곳곳이 비워 있고...
그렇게 민박집에 도착하는데 불과 1시간여 걸렸습니다.
잠시후 7시에 모두 기상시커 산행배냥 준비를 합니다.
◎ 대우네 민박집 출발(09:00)
아침은 전복죽으로 준비를 했기에 점심은 코펠에 밥을 준비를 하게 합니다.
그리고 밑반찬등 준비를 하고선 아침식사후 곧장 출발하게 합니다.
◎ 산행출발(09:15)
09시 일행을 태운 봉고는 변촌리 마을 교회 앞마당까지 실어 줍니다.
그리고 주인 아저씨는 교회 앞길로 곧바로 올라서면 안부가 나오는데, 그안부에서 보면 팻말이 있을거라는 이야기, 그리고 혹 길이 헷갈리면 전화하라는 당부까지 하고선 돌아 갑니다.
가파른 시멘트 포장길...
안부
동백나무 터널
◎ 대나무밭 이정표/불탄봉2.6km, 변촌마을1.8km(09:35)
잠시후 포장길은 끝나고 동백나무가 우거진 숲속으로 들어 섭니다.
길에는 동백꽃이 떨어져 화원을 이루고 있고....
그렇게 돌담사이로 난길따라 올라서는데...안부에 올라섭니다.
마치 시원한 바람에 땀을 딱으며 모두가 올라서길 잠시 기다림니다.
마치 불탄봉-변촌리 의 팻말이 나무에 걸려 있고...
길은 있지만 그리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은듯해 보이고...
중간 중간 넘어진 나무들로 우회길도 새로나있고....
다시 출발합니다.
이어지는길은 온통 동백나무 터널속에 잠시 무명봉을 올라서는데 길양쪽에는 온통 천남성 군락지입니다.
그리고 잠시후 길이 삼거리입니다.
전면에 돌담으로 싸인 무덤을 두고 왼쪽 오른쪽길인데....
어디로 향할까 고민을 합니다.
민박집 주인장의 이야기에 혹 길을 모르면 바닷가쪽 오른쪽으로 향하데능선만 이어 가면 길잃어 버릴 곳이 없다는 이야기에 이곳에서 길을 오른쪽으로 잡습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온통 동백나무 숲입니다.
그런데 잠시후 길이 오른쪽으로 내려서는지점에서 다시 올라가는 시늉이라....
넘어진 나무에 길이 우회로로 만든듯한 길입니다.
물론 나무를 넘어 와도 될것 같은데....
괜한 우회를 했나 싶습니다.
그렇게 다시 길을 이어 가는데...
계속 내리막길입니다.
왼쪽에 능선을 두고선 말입니다.
이길이 아닌것인지...알수가 없습니다.
좀전 왼쪽으로 향했다면 어디로 나가는것을까 이런 저런 생각에 솔직히 고민입니다.
게다가 계속 내리막길이고...
파도소리도 가까이 들리고....
이러다 바닷가까지 내려서는길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잠시후 대나무 숲속에 이정표가 보입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그 환희 정말 환희 그자체입니다.
불탄봉2.6km, 변촌마을1.8km의 이정표와 대나무로 만든 평상은 지난 세월을 말해주듯 대나무 숲속에 쓰러져 있고....
◎ 능선 이정표/불탄봉1.6km, 변촌마을2.7km(10:28)
이곳 이정표를 정점으로 더이상 내려서는 길은 없고 다시 이어지는 사면길....
그렇게 나쁜길은 아니지만 나무와 풀들이 자라는 여름이면 다니기 힘들 정도의 길로 보입니다.
돌담이 쌓여 있는 무덤앞을 지나 연결되는 길...
이따금 나무사이로 바다가 보이는 조망도 즐기면서...
다시 올라서기 시작하는길입니다.
그리고 잠시후 직진 안부로 올라서는길과 오른쪽 사면으로 올라서는길에 이정표 팻말이 붙은 삼거리에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다시 이어지는길 ...
역시 동백나무터널속입니다.
그렇게 올라서는길은 불탄봉1.6km, 변촌마을2.7km의 이정표를 보며 무명봉을 우회한듯한 길...
◎ 고사목 안부(10:48)
능선으로 내려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길은 역시나 동백나무 터널속...
잠시 잠시 쉬어 갑니다.
잠시후 무명봉을 넘어서는 가운데 훤히 조망이 툭터이는 안부에 내려서는데....
아바타에서 보는듯한 옛 원시름 그자체입니다.
죽어서 고사목이 되어 서있는 나무...
그나무에 담쟁이가 올라가 나무를 싸고 있는 모습....
그런데 고목이 소나무 인데요 모두가 그렇게 죽어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적자생존의 법칙이라 하나요
정말 그런 모습입니다.
탐방로 아님의 임도길
◎ 임도 삼거리 이정표/불탄봉(500m),탐방로 아님 팻말(10:56)
이곳안부에서 양쪽으로 길이 있지만 방향은 탐방로 아님쪽 넓은 임도길쪽입니다.
조카가 따라오면서 이모부 가다 길이 없어면 어떻게 하죠 라는 질문이 이어 집니다.
응 그래 아직 길이 없다고 생각해본적이 없거던 가보고 없으면 그때 이야기 해줄께....라는 답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넓은 임도길따라 이어지던 길은 또 하나의 이정표를 만납니다.
불탄봉(500m)의 이정표입니다.
그리고 방금 지나왔던 그길 에는 탐방로 아님 이라는 팻말이 박혀 있구요....
해서 곧장 불탄봉쪽으로 올라섭니다.
◎ 불탄봉(195m),거문 402/불탄봉/신선바위(11:18)
가파른 오르막길이지만 금방입니다.
다시 안부를 지나 올라서는길....
불탄봉/신선바위의 이정표와 함께 지도도 서있고...
그리고 그 뒷쪽에 불탄봉 정상입니다.
불이 자주 나는 산이라는 불탄봉이라는데요
불난흔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불탄봉 아래에는 일제시대 군사시설인 불탄봉 관측소의 모습이 아직도 그대로 방치한채 남아 있는게 흉물스럽게 보일뿐입니다.
물론 그아래 안내판에는 일제시기 거문도는 고도, 서도, 동도의 3개섬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제주도와 여수의 중간해역에 위치하고 있어 일본 중국을 오가는 선박의 기항지 역활을 수행하였다라고 되어 있구요.
1944년 일본 방위 총사령부는 남해연안 방어시설 구측을 지시 거문도는 보병 1중대로 선박기지 엄호를 수행하면서 군사시설을 구축한것으로 확인, 현재 관측시설등 아무것도 없지만 당시 통신시설을 갖추고 남해안 연안을 관측한것으로 추정된다는 안내문입니다.
그리고 불탄봉에 서면 동백숲 너머로 고도와 동도 그리고 초도 손죽도 등 주변 크고 작은 섬들이 시야에 들어오는 조망이 괜찮습니다.
다시 출발.....
불탄봉에서 보는 고도
이정표
탐방로 아님의 삼거리
◎ 선돌(12:00)
내려서는길입니다.
그리고 잠시후 오른쪽으로 돌아서는 자리에 불탄봉 240m, 변촌마을1.9k의 이정표를 보고 올라섭니다.
이곳에도 인공굴인듯 한개가 있구요 그앞을 지나 능선으로 이어지는길은 매우 좋습니다.
억새도 많고...
조망도 좋고
바닷바람도 직접적으로 맞으며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동백나무의 잎은 누가 닦아 주지 않앗는데도 반질 반질거리는 모습입니다.
다시 이어지는길은 사면길 동백나무 터널속으로 이어지던길은 갑자기 오르막길로 변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닌듯한길이라 그리 힘들지 않고 올라서는데....
불탄봉, 보로봉방향 이정표만이 서있고....
그리고 무명봉에 올라서는데...
돌이 하나 서잇습니다.
그리고 그옆에는 추락위험, 주의 표기를한 팻말이 서 있구요
바다를 향한 조망이 그저 그만입니다.
아스라히 내려선 암릉....
모두를 엉덩이를 빼고 바라보는 모습또한 우스쾅스러운 모습들입니다.
기와집몰랑
안부
◎ 유림해수욕장 삼거리이정표/신선바위0.5km,불탄봉1.7km,유림해수욕장0.7km(12:10)
다시 이어지는길...
길이 아주 좋습니다.
오른쪽 신선바위가 보일 무렵 섬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기와집몰랑이 시작되는데요.
마을이나 바다에서 보면 바위능선이 마치 기와지붕의 용마루처럼 보인다고 해서 주민들로부터 구전되어오고있다고 합니다.
역시 조망도 좋구요 시원한 바닷바람과 마주하니 그져 그만입니다.
잠시후 유림해수욕장 가는 삼거리에 내려섭니다.'
신선바위0.5km,불탄봉1.7km,유림해수욕장0.7km의 이정표와 함께 담장이 있는 집터 그리고 그옆에 돌로 쌓아놓는 무덤.....
다시 출발합니다.
돌탑
◎ 삼거리이정표/목넘어1.0km,보로봉 380m(12:28)////◎ 식사(12:30~13:10)
잠시 오르막길...
하지만 금방입니다.
오른쪽 아래의 그림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열심히 카메라에 모습을 담아 봅니다.
잠시후 돌탑도 지나고...
신선 바위 삼거리를 지납니다.
신선바위
암릉에서 바다쪽으로 벗어난 해발 115m 높이의 신선바위,
신선들이 바둑을 두고 풍류를 즐겼다고 전래될 만큼 평평한 바위입니다.
목넘어1.0km,보로봉 380m의 이정표를 지나 암릉 에 올라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그리 넓은 장소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조망도 괜찮고....
민박집에서 싸준 밥, 그리고 찬들...대단한 정성입니다.
그렇게 40여분간에 식사를 끝내고 다시 출발합니다.
동백나무 터널
◎ 보로봉/신선바위880m,삼거리890m,불탄봉2.5km,거문도 등대2.2km(13:20)
완만한 내리막길에 내려가는길이라는 팻말을 지나 올라서는 오르막길에 동백나무의 터널을 지나 보로봉에 올라섭니다.
신선바위880m,삼거리890m,불탄봉2.5km,거문도 등대2.2km의 이정표 뒤로 체육시설이 있는 보로봉
보로봉에서 바라본 거문도 섬들의 안내판을 보지만 조망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선바위/노인바위
목넘어
◎ 목넘어 /거문도 등대1.2km(13:45)
동백나무의 터널속에 내려선 365계단....
제법 가파른 길입니다.
잠시후 시맨트 포장길을 만나고...
목넘어 입구에 있는 거문도 등대1.2km의 이정표을 지납니다.
그리고 목넘어에 내려서는데요
수월산과 전수월산을 연결하는 목으로 태풍이나 해일 발생시 바닷물이 넘나든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그리고 수월산에 대해서는
나무데크로 일부 연결된 목넘어는 태풍때 집채만한 파도가 갯바위를 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주민들은 흔히 무넹이 혹은 수월목(水越目)이라 부르는데서 유래 된듯한 이름으로 생각듭니다.
하지만 쓰레기 천지입니다.
냄새도 나고....
누군가가 냉장고도 버려놓고...
수거가 필요한데 이까지 손이 미치지 못하나 봅니다.
그리고 목넘어가 꼭 소매물도로 넘어 가는 모습과 흡사할정도지만 크기면에서는 이곳이 단연 앞섭니다.
거문도등대로 올라가는길...
데크길입니다.
데크길
입구
◎ 거문도 등대(14:07~14:40)
삼거리 즉 유람선 선착장에서 올라오는 길과의 만나는 삼거리....
쉬어 가기로 합니다.
제법 많이 걸었기에 모두들 힘드나 봅니다.
그리고 잠시후 다시 출발합니다.
900m 남았있는길 포장길과 돌길 그리고 흙길....
그리고 잠시후 거문도 항로 표지 관리소의 현관을 지나 거문도 등대에 도착합니다.
거문도 등대
거문도 등대는 해발 196m의 수월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붉은 벽돌로 건립된 최초의 등대로서 1905년 4월 12일 세워진 뒤 지금까지 100여년동안 남해안의 뱃길을 밝혀오고 있다고 합니다.
등탑은 높이가 6.4m에 이르며 흰색의 원통형으로 벽돌과 콘크리트의 혼합 구조물이며.등명기는 3등대형으로 유리를 가공한 프랑스제 프리즘렌즈를 사용하였으며, 수은통에 등명기를 띄우고 중추로 회전시켜 15초간격으로 불빛을 밝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6년 1월부터 노후된 시설을 대신하여 높이 33m의 새로운 등탑이 신축되어 오늘 날에 이르고 있으며 15초 간격으로 불을 밝혀 날씨가 맑은 날은 약 42km 거리에서도 거문도등대의 불빛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관백정에서 잠시 휴식후 다시 돌아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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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등대
주차장
◎ 고도 녹동행 여객터미널(16:00)
그리고 대우네 민박집 사장님과 연락 봉고로 고도 삼산교까지 이용합니다.
그리고 고도로 들어와서는 걸어서 여유롭게 삶을 돌아 봅니다.
쑥 말걸리도 한잔 하면서....
그리고 16시에 녹동항으로 나가는 배에 오르면서 거문도 1박2일 산행및 여행을 끝냅니다.
17시 10분에 녹동 도착
그리고 벌교의 태맥산맥 하이트 하우스에 도착 꼬막 정식으로 저넉식사를 해결 울산으로 복귀 합니다.
녹동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