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순호 경찰국장 "내가 프락치? 왜 나만 괴롭히나"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 42분 전
논란 속에 행정안전부내 신설된 경찰국의 첫 수장에 임명된 김순호 경찰국장이 본인에 대해 제기된 '프락치(밀고자) 경력'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자신을 향해 의혹을 제기하는 유명 정치인들 중에도 '프락치 정황'이 있는 사람이 있다며 본인을 향한 의혹 제기가 "가혹하고 무차별적"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 제공: 한국일보김순호 경찰국장 "내가 프락치? 왜 나만 괴롭히나"
김순호 경찰국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경찰국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김 국장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프락치 정황'으로 알려진 경력 중 본인이 강제징집이 됐다는 것, 녹화사업을 받았다는 것, 전역 후에 부천지역의 노동 현장에서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활동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노회 회원들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가 이뤄진 1989년 4월에 활동을 중단한 것은 "주사파와 단절해야겠다"는 개인 생각에 의한 것이었고, 이후 8월 경찰에서 '대공 공작업무'의 전문지식을 인정받아 경장으로 보안 특채가 된 경위에 대해선 "채용을 하는 기관에서 평가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1989년 당시 보안 특채는 김 국장 1명이었다. 인노회는 그해 6월 주요 활동가들이 기소돼 조직이 해체됐다. 대법원은 2020년 재심에서 인노회가 이적단체가 아니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앞서 인노회원이었던 박경식 씨는 지난 5일 보도된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김순호는 1989년 4월 갑자기 사라졌는데, 그때부터 인노회 활동하던 사람들이 잡혀가기 시작했다.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그가 경찰 특채였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또 그의 특채를 담당했다는 홍승상 전 경감은 지난 8일 보도된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그 사건(인노회)에 많이 도움을 받았다. 안보 정국을 전환시키는 데 크게 역할을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런 증언과 보도가 모두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프락치 의혹은 '프레임 씌우기'... 녹화사업 기획자도, 프락치 의심자도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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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찰국 신설 규탄, 김순호 경찰국장·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퇴'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김순호 경찰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손팻말이 놓여 있다. 고영권 기자
김 국장은 정치권에서 자신을 향해 '프락치'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의도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프레임을 씌운 분들 중에는 사실 제가 오래전에 경찰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사람들도 있다"면서 "제가 총경 때도 그랬었고 경무관 때도 아무 말이 없었는데 경찰국장이 되니까 갖은 억측과 의혹을 제기하면서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인터뷰 말미에는 "저에게 프레임 씌우는 분들이 군 복무 시절에 녹화사업을 직접 기획했던 분도 있고 프락치 정황을 의심 받으면서도 아직도 건재하신 분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자신이 언급한 '녹화사업 기획자'나 '프락치 정황 의심자'가 구체적으로 누구를 가리키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김 국장은 "왜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냐. 이렇게 저에게만 이렇게 매섭게 가혹하게 무차별적으로 이렇게 하고 있는지, 너무나 형평에 맞지 않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김 국장의 이력에 대해 몰랐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경찰국장 임명 과정에서도 두 사람이 관련 질문을 하지 않았으며 "전혀 알고 있지 못했다"고 말했다.
첫댓글 "왜 나만 괴롭히나?"
어디에서 많이 듣던 소리다. '초딩' 친구들끼리 말씨름하면서 항상 하는 말이다.
이 양반도 참 답답하기는 누구와 똑같다.
스스로 "아니다"라는 것을 증명하면 간단한 일을 가지고,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면서 이야기를 하니 사람들은 "왜 직접 증명하지 않고, 말을 뱅뱅 돌리나?" 하면서 의심하는 것이 아닌가!!!!!!
억울하면, 억울하면 "스스로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라!" 간단한 문제 아닌가?
거기다가 "군 시절에 녹화사업도 기획했고, 프락치 정황도 의심받으면서 건재한 분도 게시다고 했다" 그렇다면 더더욱 잘된 일이 아니냐! 밝혀라! 떳떳하게 말이다. 뭐가 무서워서....끙끙거리는가?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이며, 법치주의 국가라고 스스로 주장하는 분들이 아닌가!"
일반 힘없는 국민들도 아니고, '경찰국장'이나 되는 자가 "아니면 아니다"라는 것도 밝히지 못한다면.......그건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아닌가!" 뭐가 문제이기에 "스스로 밝히지 못하는 것인가?"
말을 돌리지 말고, 뱅뱅돌리지 말고 "아니다"라는 증거를 대라.
그러면 "밀고자, 푸락치"라는 동료들을 배신 한 배신자가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은 믿어줄 것이다"
'일반 국민, 젊은이'가 공(?)을 인정받아 경찰관에 특채되고,
또한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공을 세워 특진에 특진을 거듭한 '훌륭한 경찰관'이라면,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가?
이건 누구처럼 "허수아비 영웅"이 아닌, 진짜 우리들의 '영웅칭호'를 받아야 당연한 분이 아니신가!
이러한 분이 여지것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이 뭔가 이상한 일이다.
'공'이 있어 '경찰관에 특채'되고, '범인을 잡았다거나 잡을 수 있도록 공을 세워 특진에 특진을 거듭했다'면, 우리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이 더 이상한 일이다. 도대체 특채되고, 특진에 특진을 거듭한 그 특별한 '공'이라는 것이 뭔가????? 정말 궁금하지 않은가?
이런 경찰관이라면 국가로부터 훈장을 받아야 하고,
많은 국민들로 칭송받아야 함은 당연한 결과라고 본다.
그런데 뭔가? 지금에 와서 "민주화 운동을 짖밟은데 한 몫을 한 '정보원, 프락치'였다?"
당연히 "아니다"라고 한다면 "스스로 증명해야 함은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 왜냐하면 "국가로부터 특채되고 특진에 특진을 거듭한 헤택을 입었으니, 합당한 책임이 있는 것이다." 아니라고 할 수 있나?
"아니다"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할 책임이 있다.'
언론기사에 따르면 :
"당시에 끌려갔던 한 분은 '고문의 후유증'으로 정신분열증상이 있어 스스로 '분신자살'을 했고,
또 한 분은 군에 끌려가서 프락치를 강요받다가 스스로 '총'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당시의 젊은이들이 비극적인 생을 마감한 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대한민국이라는 민주주의를 가장한, 법치주의를 가장한 '대한민국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당한 비참한 일이었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권'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가? "판사를 했다"는 법팔이 출신 "이상민"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가?
'어떤 놈'은 이걸 기회로 출세를 했다? 이건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고, 이런 놈들이 판을 치는 우리 사회는 결고 정의롭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한 세상이다. 어떤 자가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미친소리를 지껄였나?
"나는 프락치가 아니었다" 억울하니,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나는 프락치가 아니다. 공이 있어 경찰관에 특채되고, 공을 세워 특진에 특진을 거듭했을 뿐이다"라고 한다면, 이 분은 우리들의 영웅이다.
그렇다면 "나는 프락치가 아니었다는 것을 스스로 밝히면 끝나는 일이다." 뭐가 문젠가?
'녹화사업'을 기획했다는 자!
정보원, 프락치로 의심받는 자!
'김순호 경찰국장'은 국민들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할 책임이 있다.
일반 국민들은 이러한 정보에 접근할 수 없다.
따라서 국민들은 이런 '흉악한 자들을 믿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흉악한 짓을 했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순호 경찰국장"은 자신 스스로 할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그 놈들이 누군가?
"녹화사업을 기혹한 자, 프락치로 의심받는 자들을 밝혀라!"
그리고 억울하시면, "스스로 프락치가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시라!
그렇치 않다면 두고 두고.....비난과 비난, 배신자라는 낙인까지, 결코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