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좀더 충분히 준비하고
여러 사항을 고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여러분께 누를 끼쳤습니다.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서울에 늦게 도착해서
집에 갈 차가 없고
택시를 타고 가야 하고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제 마음에는 이미 "접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학생들이나 보살님들이 간다면
늦게 도착해서 불안한 심정으로 택시를 타야 한다는
이런 생각을 사전에 못 했었고
그 점을 새삼 자각한 순간
버스 대절은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런 위험을 무릎쓰고 무리를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다만 미리 한번 말씀을 드려놓았기에,
동참자를 다소나마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고
독서회 권진님 3분께
확인하는 것으로
결단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사실, 이번에도 느끼는 바이지만
우리가 이렇게 버스를, 어디 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사람들이 너무 없습니다.
현재 독서회 3개에 나오는 분들을 다 합하면
15명이 안 됩니다.
그 외에 연구소 당시부터 참여를 활발하게 해주시던 분들
5명 정도 되는 정도입니다.
겨우 20명인데
그 모두가 갈 수 없을 것이고 ---
더욱이 독서회는 사실 권진들이 이끄는 '지방자치' 조직이라서
'중앙'에서 이래라 저래라 어디 가자 오자 하는 것자체가
독서회의 원칙에는 안 맞는지도 모릅니다.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디 가는 문제는 좀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같습니다.
사람을 파악한 뒤에,
예약을 하든지 어쩌든지 하는 방향으로 말입니다.
다시 한번 이번 군산행에 대해서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스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참석하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가시든
혹은 승용차로 가시든
다녀오시는 여부를 결정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일본불교사독서회" 차원에서는 교통편을 마련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원영상 학회회장님께도 그런 뜻을 말씀드렸습니다. 대신에 직접 예산 지원(버스 대절료 70만원)을 하기로 말씀드렸고, 감사하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월요일 송금합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