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학생-1-
일단 내 소개를 하자면 내이름은 박민성이고 그냥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 학생이다.
우리집은 그냥 지극히 평범한 가족이고
요즘들어서 맞벌이하시는 부모님께서는 나한테 관심이 없으시다.
친구들이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학교도 갈라지고 다들 공부한다고 학원, 과외등 공부를 배우러 다니기 시작하면서
공부를 하지않는 내가 친구들과 놀시간이 없어지고, 일학년 중반부터는 친구들이 많이 없자 이제 밤에는 게임하고 낮에는 학교에서 자는 은둔형 외톨이가 되었다.
이걸 사람들은 히키코모리라고 하던가?
중학교때 은둔형 외톨이에 대해서 친구들끼리 욕할때가 있었는데 내가 히키코모리가 되다니.. 참 웃긴일이다.
이 은둔형 외톨이라는거 지금은 진짜 좋은데 이제 벌써 2학년 중반이기도하니까 미래에 대해 고민되기 시작한다.
이제 미래가 걱정되서 놀기도 찝찝하고 부모님 눈치도보이니까 학교생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데
사람이 편견이라는게 있는지 수업시간에 공부좀한다하면 쟤공부한다고 다웃고 놀리는데 선생님마저 그러시니까 공부할맛도 나지않는다.
나보고 뭐어쩌라는건지..
그냥 하던데로 게임이나 할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러기엔 벌써 게임에 흥미를 잃었다.
이제 다른삶을 살고싶다... 어엿한 직장인이 되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진짜 행복할텐데..
그새 잠들었었다.
누운상태 그대로 손만뻗어 핸드폰을 찾기위해 손을 더듬거렸을때 그제서야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닳았다.
왜냐하면 침대에 누어있다면 선반이만져져야 하는데 그대로 바닥이 만져졌기 떄문이다.
하지만 바닥에서 잤다면 허리가 아플텐데 여기는 무척 푹신푹신했다.
그걸 느끼고 나는 여기가 우리집이 아니라는걸 확신했다.
여긴 어디지?...
일단 방안을 둘러보기로 했다. 방치고는 꽤나 넓었다. 아무것도 없고 저기 끝에 책상이랑 모니터?...그리고 문... 그게 끝이다.
내가 게임을 하더니 드디어 미쳤나? 컴퓨터밖에 보이지않는다.
일단 마저하던 게임이나 하려고 책상으로가서 모니터를 켜보았다.
그 모니터 안에는 그냥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
cctv는 일반적인 cctv와 같이 여러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진 화면들로 그 화면은 각자 한사람을 따라다니면서 관찰하는 것 같았다.
화면을 자세히 쳐다보니 그안에는 내가 있다....? 누가나를 관찰하고 있나해서 화면의 내용을 봤지만 나는 처음보는 이야기였고 화면의 내가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을 보니 2013년 6월 1일이였다. 6월1일? 6월1일이면.. 오늘이다. 순간적으로 어제 내가 5월 31일이여서 베스킨라빈스에가서 할인을 받고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는 기억이 떠올랐다.
그렇다면 오늘이라는건데.. 누가 나의 생활을 대신 살고있는건가?.. 일단 화면을 지켜보기로 했다. 나와 같은인생을 사는데 진짜로 행복해보인다.
저게 과연 행복한건지 이해가되지 않았지만 그게지금 문제가 아니였다. 일단 이 일에 대해 좀 파악을 하고싶었다.
다른 화면을 보니 우리 선생님, 부모님들까지 모두 관찰되고있었다.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은 내가 바뀌었다는것을 깨닫지 못하고 평소처럼 나에게 대해주고있었다. 뭔가 아주 큰 일이 생겼다.. 일단 문밖으로 나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문을열고 나가니 문이 한개가 더있고 쪽지가 붙어있었다.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 인생 교환 규칙 -
1. 인생을 교환한 후에는 다시 되돌아 올 수 없다.
2. 인생을 교환한 후에는 맡은 인생에 최선을 다해서 산다.
3. 인생에 대해 교환한것에 대해 일절 발설할 수 없다.
4. 위의 규칙을 지키지 않을시에는 교환자의 뇌로 직접 경고가 전달되며 2번 경고 누적시에는 하루 안에 사인 불명으로 죽는다.
5. 여기 규칙에 적혀있지 않더라도 인생 교환에 대해 피해가 가는 일이라면 경고가 전달된다.
- 이문을 열고 나가시면 다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
이 문을 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여기 계속 같혀있어야 되나?..
이떄 불현듯 컴퓨터가 생각났다. 컴퓨터로 이규칙에 대해 물어볼 수 있지않을까?..
곧장 다시 되돌아가서 컴퓨터의 바탕화면창을 띄웠다.
그냥 일반적인 컴퓨터와 거의 다를 것이 없다. 다른것을 찾아보자면 뭐 아이콘들의 색이없다.
하얀색이 아니라 그냥 무색이라고 해야되나?.. 무언가 표현하기 어려운 색을 띄고있었다.
나는 메신져아이콘을 더블클릭한후에 다른사람과 채팅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나의 채팅방 목록에는 단 1명만이 존재했다.
'김형욱'이라는 처음보는 이름이였다.
곧바로 망설일 필요없이 그 사람을 눌러 메신져를 보냈다.
저기요라는 메세지를 보내자마자 곧바로 읽힘 표시가 사라졌다.
읽힘 표시가 사라졌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았고 이후 여러개를 더 보내봤지만 역시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 메신져에서는 더이상 답을 얻지 못할것 같아 그냥 인터넷이나 뒤져보기로 했다.
인터넷에 들어가니 가장 많이하는 질문들이라고 적혀진 공간이 따로있었다.
거기에는 역시 내가 질문하려던 것들도 적혀있었다.
내용을 보니 문을 열고 나가지않으면 여기에 개속 같혀있게된다. 밥은 먹지않아도 살수있으며. 여기서 그냥 인터넷서핑이나 하면서 살라고한다.
이렇게 인생을 교환하는사람은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한 프로젝트이며 그냥 추첨으로 자기와 같은인생을 살고싶어하고 자신이 살고싶어하는 인생을 살고있다면 인생을 교환할 수 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의 주최자는 신이아니고 국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그리고 이내용에 인생 교환자들끼리는 서로 알수있다고한다.
인생교환자들끼리는 인생교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수있다고 한다.
이제 망설일 필요가 없다.
이제 나가자
나는 문을 열고 나갔다. |
첫댓글 유수 선배 필력이 ㅎㄷㄷ....짱이세요........선배가 다르게 보여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