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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친 일상을 시원하게 적셔 줄 한여름 밤의 소나기 콘서트
2013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여름 4주간 \'한여름 밤의 소나기 콘서트\'를 특별히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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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0114
전북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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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도청 야외공연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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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7/20 [13:46] 최종편집: ⓒ 전북매일신문
http://mjbnews.com/sub_read.html?section=sc4&uid=164073 전북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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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기온이 연일 30℃를 넘는 무더위와 밤에는 25℃를 넘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흐르는 땀과 비례해 불쾌지수도 높아져만 간다. 머릿속에서는 찰랑거리는 파도가 치는 바다와 시원한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이 그려지지만 현실이 녹록하지 않다면 도심의 문화공연으로 무더위를 달래 보자. 해가 진 뒤 어스름한 저녁에 즐기는 공연으로 불쾌지수도 낮추고 여름밤의 여유도 맛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도내 곳곳에서는 유·무료로 상설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상설 공연,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새만금상설공연 등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만든 공연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옥의 정취를 무대에
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 상설공연은 지난해 전북방문의 해를 맞이 4곳에서 시작했다. 당초 도내를 찾은 관광객에게 야간시간대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전북의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관광수익과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들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 5억 원을 지원받아 도비 2억 원과 시·군비 4억 원 등 11억 원의 예산으로 도내 5곳에서 모두 74차례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전주, 익산, 남원, 임실, 고창에 산재한 전통 한옥과 역사, 인물 등 우리 도만의 특색 있는 이야기를 결합해 기획한 공연으로 마당창극에서부터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로 매주 토요일 저녁을 수놓고 있다. 시나리오, 연출, 안무, 무대 등 전문 프로듀싱 시스템을 도입해 완성도를 높였다.
향후에는 유료공연으로의 전환 또는 간접 상품을 판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1박2일 체류형, 문화패키지형 등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전주의 경우 국내 최고 기량을 자랑하는 명창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마당창극 -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를 오후 8시 한옥마을에 있는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중순 시작해 7차례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유료공연으로 도민은 30% 할인받을 수 있다. 야외공연인 만큼 객석과 무대가 함께 어우러진다. 전주 외 지역에서는 무료공연이다.
익산에서는 함라 삼부잣집의 이야기를 엮은 '함라 삼부잣집 잔치날'을 오후 7시에 함라면 이배원가옥에서 공연한다. 남원시립국악단이 중심된 '뮤지컬 - 가인춘향'을 오후 8시 광한루원 수중무대에서 볼 수 있다. 임실 필봉문화촌 한옥마당에서는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창작 음악극 웰컴 투 중벵이골'이, 고창 읍성광장에서 '코믹 판소리극 - 광대열전'이 매주 토요일 저녁 선보인다.
△도청 마당서 진행하는 국악의 향연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은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사업이다. 전국 광역 시·도가 동시에 추진하는 상설공연으로 도내에서는 지난 5월부터 오는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도청 야외공연장에서 매회 1시간30분 전후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우리가락 우리마당에서는 신진 국악가에서 중견 명인명창까지 다양한 예술인과 타악은 물론 판소리, 밴드 등 매주 색다른 공연이 펼쳐진다.
20일에는 이창선 대금스타일 밴드의 연주와 무송무용단의 북춤이 공연될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전주시 삼천동과 평화동의 여러마을에서 농기(農旗)를 가지고 벌이던 기접 놀이가 행해진다. 이후 락과 한국 민요를 융합한 일명 '아라리 락'을 선보이는 고구려 밴드의 공연이 뒤따른다.
다음달 3일에는 대한민국 경기민요 소리 57호 전수자를 비롯해 국악계 인재들로 구성된 퓨전 국악 연주그룹 해어화가 공연실력을 뽑낸다. 전주지역의 대표적인 인디 밴드인 휴먼스도 밴드의 매력을 발산한다. 일주일 뒤인 8월10일에는 환경문제를 창작판소리로 엮은 '날아라 에코맨'과 검무 예술단인 지무단의 화려하고 강인한 검술이 펼쳐진다. 8월17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 연희과 졸업생들과 고성 오광대 이수자들로 구성된 'The 광대'가 탈춤과 풍물, 남사당놀이 등을 현대적인 연희극으로 탈바꿈시킨 공연이 계획됐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북치기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가 17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하는 새만금 상설공연은 올해 검증된 공연인 '판타스틱'을 도입해 지난달 말 기준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6월 말까지 유료 관객은 6738명으로 72.1%에 달했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공연은 지난 4월20일 시작했다. 11월3일까지 새만금방조제 아리울예술창고에서 매일 수요일~일요일 오후 2시30분에 실시한다.
판타스틱은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에 국악과 타악을 접목한 넌버벌(Non-verbal) 공연이다. 70분간의 공연에서 창, 상모 돌리기와 같은 전통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해학적이면서도 애절한 한국의 한을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판타스틱이 아닌 국악과 음식을 접목한 창작 라이브 뮤지컬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전북도는 창작공연을 정착시키기 위해 장기공연을 추진하고 작품 제작과 함께 동남아 관광객, 국내 수학여행단 등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쳐 새만금에 국내·외 관광객을 유인한다는 구상이다.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477353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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