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절영해안 입구 풍경
2000년 4월 17일 토요일 남포동 만남의 장소 10시 집합
회장님을 비롯해 부회장님 산대장님 김봉기님 공송래님의 남자대원 다섯분과
1기의 삼총사인 권혜련님 별님 은하수님과 본인 네명의 여인들이
릴리랄라 부산 나폴리로 떠났다
절영해안가 언덕에서 바라본 풍경은 쾌청한 날씨 습도가 바다물로 휩싸이면서
희미한 옛사랑처럼 안개가 자욱해 더욱 멋있었다
멋져버려!!! 모두들 사랑이 하고 싶어졌나봐 그대들의 나이도 잊은 체 ~~~
보고 또 바라보며 넋이라도 있고 없고 풍경속으로 풍덩 다들 빠져 버렸다
해안 절벽으로 계속되는 풍경들은 멜랑코리하면서도 너무도 로맨틱~~~
스텐으로 마감한 바다전경 좁은절벽의 정성스레 쌓인 돌들의 넋을
파도소리와 함께 들으며 우리는 중얼거렸다
지자제가 생기면서 우리나라 정말 멋져버려요~~~~~요~~~~잉~~
날씨도 좋체 햇볓도 따뜻하제 골드에이지 1기는 정말 복도 많아 착한일을 많이 했는감?????
해안 풍경은 정말 절경이었어요 출렁대는 파도와 출렁거리는 밧줄다리는
우리 노인들을 겁나게 촐랑되게 했지만 짭짤한 바람은 부드럽게 살랑댔어요
적당히 서늘하고 조금은 따뜻한 햇볓이 바다물이 출렁가릴때마다 별들을 만들어
인디오 빛 푸른바다가 반짝반짝 빛났어요
해송과 해신의 주거지 돌바위들도 파스텔톤의 그림을 그리고 있네요
걷고 걷고 또 걷고~~~~
돈드는 헬스니 요가니 무슨 땐스니 어쩌구 저쩌구해도 육신의 다리를 지팡이로 의지하고
맑은 공기 마시며 걷는 것이 최고야요 그래서 우리는 건기운동 신봉자가 되어갔어요
어느듯 절영해안 정점에 다달았다
경치에 빠져 이른 점심을 먹고 긴휴식
산대장님의 김치찌개 정말 죽여줘요~~~
절영해안은 풍경도 좋지만 시설도 참 잘해놓았다
위험을 생각한 데코난간과 바위투성이의 길도 잘 닦아놓고 화장실은 물론
쉬어가는 장소도 적절히 베치해 놓았다
쓰레기덤이로 산을 이룬 이곳을 그리스 산토리니계단으로 만들어 놓았다는데
우리나라 정말로 잘 사는것 맞지요?????
몇시간을 걸었는지 아무도 묻지말라 계산을 하지않을 만큼 너무도 아름다웠다
권혜련님의 이야기에 다들 집중하는데
나는 사진 찍느라 알수없네 무슨 얘기하셨수~~
영도언덕이 그리스의 산토리니로
그곳에서 밑을 바라보면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모두 보이는것처럼 가슴이 뻥 뚤린다 하는데
다음에는 절벽위 산동네 산책하자고 산대장님께 졸라야지~~
가파른 절벽 비스듬한 곳에 누군가 유채꽃을 키웠네요
Rainbow 무지개 계단
어느사람은 아코디온 계단이라고 하는데 계단수가 삼백개가 넘느다고 하며
페인트칠로 비가오면 좀 미끌어질것 같은 걱정도 되지만 예쁘게 하느라고 신경을 많이 썼네요
타일 그림으로 세멘벽을 마감하고 쉬어가는 벤치도 있었답니다
우리 골드에이지 1기 회원들은 정말 건강하고 튼튼해요
몇시간을 계속 걸었는데도 지치는 내색없이 씩씩하게 잘들 걸어가시네요
어느듯 절영해안산책 길 입구에 도착하고
다시 송도해안길을 가기 위해 남향대교를 걷고 송도해수욕장을 지나
송도볼레길로 계속 걸으며 마침내 암만공원입구에 도착
싱싱한 해삼 멍개 담치에 소주 한잔씩으로 크윽 좋다 부라보 외치며
부산의 나폴리와 작별~~~
아침10시 공짜지하철 남포동역 만남의 장소에서 만나 자갈치시장 앞에서
마을뻐스비 1000원의 7번 뻐스 합승 목장원인가 이름을 잊은 언덕에서 내려 그곳에서 시작 하였슴
다들 수고하셨고 산 대장님 고맙습니다
01 La Paloma-1-1.wma
첫댓글 낙엽님의 좋은 작품사진 영도에서 송도쪽으로 바라본 푸른하늘과 바다 바다가의 잘 다듬어진 보행길 아름다운 부산남항 , 멀리서 걸어가는 우리일행들의 뒷모습,아름다운 음악 남항대교도 인도로 송도까지 건너보고 정말 좋은 하루였습니다. 1기생들은 항상 이렇게 좋은 곳을 잘 골라 탐방 하는군요 산대장님을 비롯 참여하신 모든분들의 을 빕니다.
*날씨좋고,장소좋고 ,멤바좋고 3박자가 착착 맞은날 즐거움도 컷지만 답사 後記 가 더 좋아 금상첨화 입니다. 낙엽님의 확실한 레포드 감사합니다. -山-
사랑하는 언니 아름다운 그날의 기분을 다시 한번 느끼는 것같아 너무좋아요.사진 잘보았음니다 감사함니다
감사님! 사진찍느라 남과같이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을것 같으데, 너무잘 쓰셨군요. 수고하신 덕으로 그날의 즐거움을 다시 회생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