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인천 사랑 축구 사랑 에스코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04년부터입니다.
처음에는 할까 말까 엄청 망설였는데
-중구는 엄청 소심한 사람이랍니다. 뭐 하나 결정하는 게 장난 아니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요
먼저 학교가 갈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서
학교에서 모여서 10분정도 걸어서 갈산역 도착해서
문학경기장까지 인천 지하철로 이동
축구 에스코트 하고 다시 지하철로 갈산역까지
갈산역 옆에 있는 김밥 천국이 부평북 아람단 후원회 임원께서 운영하시는 관계로
500원 할인 받아서 돈가스에 이것저것 서비스로 주시는 것 받아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구요
-지금도 그 가격에 식사 가능합니다. 그 사장님하고 저 엄청 친합니다.
-하지만 기왕 단체 식사를 하게 된다면 우리 용마 아람단 학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업체를 이용해야 하겠지요
-지나간 이야기이지만 부평북 초등학교는 아람단 학부모님들 중에 중국집도 분식집도 많아서
-먹는 것 때문에 고민해 본 적 단 한번도 없었답니다.
다행히도 우리 용마 아람단에는 의정부 부대찌개가 있지요........
(혹시 제가 모르는 학부모 운영하시는 음식점 있으면 알려 주세요)
아무튼 그렇게 인천 지하철이라는 교통 수단과 근처 아람단 학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김밥집이라는 코드가 맞아서
정말 아주 행복하게 추진을 하던 행사였답니다.
용마 초등학교로 돌아 와서 첫 해는 후원회장님께서 엄청 지원해 주셔서
비록 갈산역이 15분 거리에 있었지만 후원회장님께서 개인적으로 미니 버스를 대절해 주셔서 정말 편하게 갔다 욌구요
작년에는 배준호 부모님과 문준호 부모님께서 개인적으로 차와 간식을 책암져 주셔서 또 편하게 갔다 올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는요??
저는 후원회장님과 다른 부모님들께 부탁을 하려고 합니다.
도와 주시면 편하게 갔다 오는 것이고
(요즘 경제가 너무 많이 어려우니까) 힘들어 하시면
원래 계획대로 씩씩하게 걸어서 갈산역에서는 전철이 편하니까~!!!!
잠시 우리 다같이 삼천포로 빠져보자
-전 우리나라 정부에서 하는 일 중에서 청소년 단체 활동할 때
-후원회를 만들어서 학부모님들이 간식이나 교통편을 준비해 주시는 것을 불법행동으로 간주해서
-해당 청소년 단체 지도교사를 문책하는 현 시스템에 불만이 많습니다.
제가 처음 아람단 일은 배운 것은 한국 청소년 남서울 연맹이었습니다.
(제가 서울교육대학교 나왔다는 이야기는 했지요?? 서울 교육대학교 92학번 아람단 큰언니 출신입니다)
남서울 연맹 하면 느낌이 안 오시지요? 바로 우리나라 노른자위라고 불리는 소위 강남지역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세금이 많이 걷히는 지역
극회의원 장관 사장님 집 제일 많은 동네
골목 골목 CCTV에 사설 경비 부스가 있는 곳
높은 담장 안으로 그림 같은 정원수가 자라고 있고
-학교 성적이 좋아서 그 곳으로 과외 갔다 온 친구 말에 의하면 거실 바닥에 엄청나게 큰 잉어가 산다는
그 당시만 해도 교대는 국립대학교여서 등록금이 다른 사립대학보다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집 에서 등록금을 못 대 주어도 아르바이트하면서 등록금을 장만할 수 있는
-그리고 등록금도 저렴하고 공부를 잘하면 장학생도 될 수 있는 교대를
그러니까 집안은 가난하고 공부는 제법 한 친구들이 (서울교대 너무 우습게 보지 마세요)
그 당시에는 서울대학교 못지 않는 실력의 친구들이 왔었답니다.
-저처럼 아람단에 연극에 미쳐서 나중에 성적이 떨어진 친구도 있었지만요
이 삼천포의 끝은 어디인가??
그러니까 그 당시 아람단 행사 나가면 후원이 장난이 아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그래도 가난한 고학생의 알량한 자존심이 남아 있어서
회식을 해도 구석에 앉아서 물만 먹다 나오고
뭘 주시면 안받는다고 도망 다니고 그랬지만요
문제는 지금도 옛날보다는 못해도 그런 후원회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제가 지금 인천에서 있지만 제 동기들을 통해 서울 소식은 늘 듣고 있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런 서울에서는 후원회 문제로 처벌 받는 교사가 없습니다.
인천은 가뜩이나 어려운데 (대우사태 어렵지요, 작은 중소공장 문닫는다고 난리지요)
그런 인천에서 후원회에서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애꿎은 인천 지역에서만 교사 처벌이 시행되는 지 궁금합니다.
제가 서울 교대 출신이기 때문에 아직도 제 동기, 선배 , 후배들이 그것에서 아람단을 하기 때문에 잘 압니다.
만일 처벌을 해야 한다면 서울이 먼저 벌을 받아야합니다........
맨날 인천만 무슨 범죄 소굴인 것처럼 교사들 무슨 비리 저지르나 쳐다보는 시선이 불편할 뿐입니다.
에고.......이제 정신 차리고 삼천포를 빠져 나올 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올해에는 후원회장님과 다른 부모님들께 부탁을 하려고 합니다.
도와 달라구요..........
이번 행사에 우리 아람단 학생들 최소 52명의 학생들이 동원되는데요.
45인승 버스 한대면 제가 교회 봉고차(15인승) 가져와서 남은 친구 태우면 가능합니다.
도와 주시면 편하게 갔다 오는 것이고
못 도와 주시면 원래 계획대로 도보로 이동 갈산역에서 인천지하철로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이 행사를 계획한 의도가 인천사랑 축구사랑이라는 타이틀이었고
우리 아람단원이 우리가 사는 인천 지역을 위해
봉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시작한 일이 인천사랑 축구사랑 에스코트 활동 이었습니다.
기왕 봉사 활동을 하자고 했으니까
힘들더라도 그대로 추진을 하도록 하지요..........
첫댓글 기왕에 서울 교육 대학교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잠깐 추억에 빠져 보자..............졸업식 풍경 우리야 대부분이 가난하니까 사진기 가져온 동기에게 붙어서 꺅꺅 대면서 사진 한장이라도 더 찍으려고 하고 있는데 옆에 교대부초 학생들은 일단 운동장으로 들어오는 차가 장난이 아니었구요..........우리 나라에 외제차가 이렇게 많이 있었나? 그 당시 제가 아는 모든 비싼 외제차는 다 운동장으로 들어 온 기억이 납니다.
물론 교대부초 학생들 사이에서도 격차가 있어서 우리나라 비싼 차 타고 들어 오던 친구들은 중간에 내려서 걸어 들어오곤 했지요.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구요.암튼 같은 졸업식인데 우리는 디지털 카메라 한대에 서너명이 달라 붙어서 꺅꺅 댈 때, 옆에서 비서와 촬영 기사를 동반하고 졸업 기념 동영상 촬영 하시던 도련님 공주님들이 교대부초 학생들이었습니다.........물론 전체가 다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요.............제 눈에 바친 그네들의 모습은 씁쓸하기만 했었거든요.............
이 이야기를 왜 하냐구요?? 중구의 주장...........후원회 제대로 굴러 가는데에서도 안잡는 데 가뜩이나 어려운데 대우사태 어렵지요, 작은 중소공장 문닫는다고 난리지요 그런 인천에서 후원회에서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애꿎은 인천 지역에서만 교사 처벌이 시행되는 지 궁금하다구요~!!! 정말 전국에서 인천만 후원회 운영된다고 보시냐구요~!!!!! 난 다른 지역은 몰라도 서울 지역은 잘 아는데 인천 저리가라고 후원회 조직 운영되는데 왜 맨날 인천만 잡아 가냐구요~!!!!!!